베트남 반중 시위 확산…한국 기업 피해
입력 2014.05.14 (23:53)
수정 2014.05.15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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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인해 베트남에서 반중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난 시위대가 우리 기업을 중국 기업으로 잘못 알고 불을 지르거나 약탈해 한국 기업 수십 곳이 피해를 봤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대사관 앞에 모인 수천 명의 성난 베트남 시위대, 중국이 베트남 영해에서 불법으로 석유 시추를 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철수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응엔 추앙 탕(시위대)
이 같은 반중 시위가 베트남 전역으로 확산되고 폭력화되면서, 한국 기업으로까지 불똥이 튀었습니다.
외국 업체들이 몰려 있는 빈즈엉 성과 동나이 지역 한국 업체들이 주로 피해를 당했습니다.
한국 제조 업체 대표 한 명이 시위대를 피하려다 2층에서 떨어져 다쳤고, 시위대가 지른 불에 공장이 불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홍순창 (호치민 부총영사) : "(한국 기업들은 주로) 집기 파손이나 도난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 가운데) 두 개 기업은 방화와 약탈 (같은) 큰 피해를 당했습니다."
주호치민 한국 총영사관은 한국 기업을 중국 기업으로 잘못 안 베트남 시위대에 의해, 약 50개 한국 업체가 크고 작은 피해를 당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호치민 총영사관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베트남 당국에 경찰 파견 등 치안 유지를 요청했습니다.
반중 시위가 갈수록 방화와 약탈로 번지는 가운데, 중국과 타이완 업체를 포함해 모두 600여 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인해 베트남에서 반중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난 시위대가 우리 기업을 중국 기업으로 잘못 알고 불을 지르거나 약탈해 한국 기업 수십 곳이 피해를 봤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대사관 앞에 모인 수천 명의 성난 베트남 시위대, 중국이 베트남 영해에서 불법으로 석유 시추를 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철수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응엔 추앙 탕(시위대)
이 같은 반중 시위가 베트남 전역으로 확산되고 폭력화되면서, 한국 기업으로까지 불똥이 튀었습니다.
외국 업체들이 몰려 있는 빈즈엉 성과 동나이 지역 한국 업체들이 주로 피해를 당했습니다.
한국 제조 업체 대표 한 명이 시위대를 피하려다 2층에서 떨어져 다쳤고, 시위대가 지른 불에 공장이 불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홍순창 (호치민 부총영사) : "(한국 기업들은 주로) 집기 파손이나 도난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 가운데) 두 개 기업은 방화와 약탈 (같은) 큰 피해를 당했습니다."
주호치민 한국 총영사관은 한국 기업을 중국 기업으로 잘못 안 베트남 시위대에 의해, 약 50개 한국 업체가 크고 작은 피해를 당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호치민 총영사관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베트남 당국에 경찰 파견 등 치안 유지를 요청했습니다.
반중 시위가 갈수록 방화와 약탈로 번지는 가운데, 중국과 타이완 업체를 포함해 모두 600여 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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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반중 시위 확산…한국 기업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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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5-14 23:52:22
- 수정2014-05-15 01:50:04

<앵커 멘트>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인해 베트남에서 반중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난 시위대가 우리 기업을 중국 기업으로 잘못 알고 불을 지르거나 약탈해 한국 기업 수십 곳이 피해를 봤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대사관 앞에 모인 수천 명의 성난 베트남 시위대, 중국이 베트남 영해에서 불법으로 석유 시추를 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철수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응엔 추앙 탕(시위대)
이 같은 반중 시위가 베트남 전역으로 확산되고 폭력화되면서, 한국 기업으로까지 불똥이 튀었습니다.
외국 업체들이 몰려 있는 빈즈엉 성과 동나이 지역 한국 업체들이 주로 피해를 당했습니다.
한국 제조 업체 대표 한 명이 시위대를 피하려다 2층에서 떨어져 다쳤고, 시위대가 지른 불에 공장이 불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홍순창 (호치민 부총영사) : "(한국 기업들은 주로) 집기 파손이나 도난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 가운데) 두 개 기업은 방화와 약탈 (같은) 큰 피해를 당했습니다."
주호치민 한국 총영사관은 한국 기업을 중국 기업으로 잘못 안 베트남 시위대에 의해, 약 50개 한국 업체가 크고 작은 피해를 당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호치민 총영사관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베트남 당국에 경찰 파견 등 치안 유지를 요청했습니다.
반중 시위가 갈수록 방화와 약탈로 번지는 가운데, 중국과 타이완 업체를 포함해 모두 600여 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인해 베트남에서 반중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난 시위대가 우리 기업을 중국 기업으로 잘못 알고 불을 지르거나 약탈해 한국 기업 수십 곳이 피해를 봤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대사관 앞에 모인 수천 명의 성난 베트남 시위대, 중국이 베트남 영해에서 불법으로 석유 시추를 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철수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응엔 추앙 탕(시위대)
이 같은 반중 시위가 베트남 전역으로 확산되고 폭력화되면서, 한국 기업으로까지 불똥이 튀었습니다.
외국 업체들이 몰려 있는 빈즈엉 성과 동나이 지역 한국 업체들이 주로 피해를 당했습니다.
한국 제조 업체 대표 한 명이 시위대를 피하려다 2층에서 떨어져 다쳤고, 시위대가 지른 불에 공장이 불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홍순창 (호치민 부총영사) : "(한국 기업들은 주로) 집기 파손이나 도난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 가운데) 두 개 기업은 방화와 약탈 (같은) 큰 피해를 당했습니다."
주호치민 한국 총영사관은 한국 기업을 중국 기업으로 잘못 안 베트남 시위대에 의해, 약 50개 한국 업체가 크고 작은 피해를 당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호치민 총영사관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베트남 당국에 경찰 파견 등 치안 유지를 요청했습니다.
반중 시위가 갈수록 방화와 약탈로 번지는 가운데, 중국과 타이완 업체를 포함해 모두 600여 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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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기자 kev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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