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75살 이상 임플란트 50% 보험 지원
입력 2014.05.14 (23:54)
수정 2014.05.15 (01: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는 7월부터 만 75세 이상 노인들은 임플란트 시술 비용의 절반 정도를 보험에서 지원받을 수 있게 됩니다.
보험 적용은 치아 2개까지 가능합니다.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10년 전 왼쪽 어금니 두 개가 빠진 77살 김순례 할머니.
식사 때마다 불편함이 이만저만 아니라면서도 임플란트를 시술받을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한 개에 백만 원이 넘는 비용 때문입니다.
<녹취> 김순례(서울 구로구) : "자식도 이가 하나 빠져서 돈이 무서워서못하고 있는데, 나만 이렇게 빠져서 (임플란트)를 하려니 자식들한테 부담스럽고"
이렇게 치아 일부가 없는 만 75살 이상 노인들에게 오는 7월부터 건강 보험에서 임플란트 비용의 50%를 지원합니다.
임플란트 1개 시술에 보통 120만 원이 드는 것으로 규정하고, 환자는 이 절반인 60만 원만 부담하도록 한 겁니다.
보험 적용은 임플란트 2개까지입니다.
올해만 4만 명 정도가 임플란트 시술 비용을 지원받을 것이란 게 정부의 예상입니다.
<녹취> 손영래(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과장) : "임플란트 가격도 저희 건강 보험이 설정하고 있는 가격대로 맞춰지지 않을까"
하지만, 비용 절반을 지원해준다고 해도 저소득층에겐 자기 부담금 60만 원도 부담일 수 있습니다.
<녹취> 이호림(치의학 박사) : "75세 이상 노인분들 보면 그 50%도 부담하기 힘들어서 선뜻 진료를 하는 분들이 많지가 않습니다."
정부는 임플란트 건강 보험 시행으로 올해에만 건강 보험 재정이 최대 476억 원이 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임플란트 보험 대상을 내년에는 만 70세, 2016년에 만 65세 이상으로 넓혀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만 75살 이상 임플란트 50% 보험 지원
-
- 입력 2014-05-14 23:56:04
- 수정2014-05-15 01:46:39

<앵커 멘트>
오는 7월부터 만 75세 이상 노인들은 임플란트 시술 비용의 절반 정도를 보험에서 지원받을 수 있게 됩니다.
보험 적용은 치아 2개까지 가능합니다.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10년 전 왼쪽 어금니 두 개가 빠진 77살 김순례 할머니.
식사 때마다 불편함이 이만저만 아니라면서도 임플란트를 시술받을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한 개에 백만 원이 넘는 비용 때문입니다.
<녹취> 김순례(서울 구로구) : "자식도 이가 하나 빠져서 돈이 무서워서못하고 있는데, 나만 이렇게 빠져서 (임플란트)를 하려니 자식들한테 부담스럽고"
이렇게 치아 일부가 없는 만 75살 이상 노인들에게 오는 7월부터 건강 보험에서 임플란트 비용의 50%를 지원합니다.
임플란트 1개 시술에 보통 120만 원이 드는 것으로 규정하고, 환자는 이 절반인 60만 원만 부담하도록 한 겁니다.
보험 적용은 임플란트 2개까지입니다.
올해만 4만 명 정도가 임플란트 시술 비용을 지원받을 것이란 게 정부의 예상입니다.
<녹취> 손영래(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과장) : "임플란트 가격도 저희 건강 보험이 설정하고 있는 가격대로 맞춰지지 않을까"
하지만, 비용 절반을 지원해준다고 해도 저소득층에겐 자기 부담금 60만 원도 부담일 수 있습니다.
<녹취> 이호림(치의학 박사) : "75세 이상 노인분들 보면 그 50%도 부담하기 힘들어서 선뜻 진료를 하는 분들이 많지가 않습니다."
정부는 임플란트 건강 보험 시행으로 올해에만 건강 보험 재정이 최대 476억 원이 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임플란트 보험 대상을 내년에는 만 70세, 2016년에 만 65세 이상으로 넓혀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
-
정성호 기자 andreas@kbs.co.kr
정성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