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LG 간판 타자들 막바지 진통

입력 2002.01.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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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8개 구단의 연봉 재계약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지만 유독 두산과 LG는 간판 타자들과의 연봉협상에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두산의 김동주, LG 빅3로 불리는 이병규, 유지현, 김재현이 벌이는 연봉 줄다리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토브리그의 불씨는 서서히 꺼져가고 있지만 두산과 LG만은 간판 타자들과의 협상에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승팀 두산의 중심타자 김동주.
2억원에서 한 발 물러서 1억 8000만원으로 자존심까지 깎았지만 구단은 1억 6500만원 이상은 줄 수 없다며 협상팀마저 하와이 전훈지로 떠나 버렸습니다.
김동주는 부상으로 인한 잦은 결장을 구단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책정한 것이 서운할 뿐입니다.
⊙김동주(두산): 제가 또 아픈 그런 와중에도 열심히 구단에 헌신한 거나 공헌한 것을 인정해 주었으면 좋겠고...
⊙기자: LG는 연봉조정 마감을 하루 앞두고 이병규, 유지현, 김재현과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단장을 비롯한 협상팀이 직접 일본으로 날아가 오늘 밤 선수들의 훈련이 끝나는 대로 의견 조율에 나섭니다.
지금까지 KBO의 조정에서 선수들의 요구액대로 결정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어 극적인 합의 가능성도 없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김재현이 구단과 1억원의 차이를 보이는 등 타결 전망은 아직 장담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밤 안으로 타결이 되지 않으면 KBO는 내일 조정위원회를 열어 구단과 선수 중 한쪽의 손을 들어 주게 됩니다.
KBS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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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LG 간판 타자들 막바지 진통
    • 입력 2002-01-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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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8개 구단의 연봉 재계약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지만 유독 두산과 LG는 간판 타자들과의 연봉협상에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두산의 김동주, LG 빅3로 불리는 이병규, 유지현, 김재현이 벌이는 연봉 줄다리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토브리그의 불씨는 서서히 꺼져가고 있지만 두산과 LG만은 간판 타자들과의 협상에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승팀 두산의 중심타자 김동주. 2억원에서 한 발 물러서 1억 8000만원으로 자존심까지 깎았지만 구단은 1억 6500만원 이상은 줄 수 없다며 협상팀마저 하와이 전훈지로 떠나 버렸습니다. 김동주는 부상으로 인한 잦은 결장을 구단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책정한 것이 서운할 뿐입니다. ⊙김동주(두산): 제가 또 아픈 그런 와중에도 열심히 구단에 헌신한 거나 공헌한 것을 인정해 주었으면 좋겠고... ⊙기자: LG는 연봉조정 마감을 하루 앞두고 이병규, 유지현, 김재현과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단장을 비롯한 협상팀이 직접 일본으로 날아가 오늘 밤 선수들의 훈련이 끝나는 대로 의견 조율에 나섭니다. 지금까지 KBO의 조정에서 선수들의 요구액대로 결정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어 극적인 합의 가능성도 없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김재현이 구단과 1억원의 차이를 보이는 등 타결 전망은 아직 장담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밤 안으로 타결이 되지 않으면 KBO는 내일 조정위원회를 열어 구단과 선수 중 한쪽의 손을 들어 주게 됩니다. KBS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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