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의 금수원…내일 신도 3,000명 집결

입력 2014.05.16 (23:34) 수정 2014.05.1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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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렇다면 유병언 전 회장은 어디에 있을까요?

현재로선 안성 금수원에 머물 가능성이 큽니다.

이 금수원은 현재 몰려든 신도들로 봉쇄된 상탭니다.

우한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바 '구원파'의 본산이라 불리는 안성의 금수원.

출입문 뒤로 신도들이 바닥에 앉은 채, 진입로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길이만 백여 미터에 이릅니다.

안으로 이어지는 모든 길목도 차량으로 막혔고, 곳곳엔 신도들이 지키고 서 있습니다.

경계가 가장 삼엄한 곳은 안쪽에 자리한, 금수원 최대규모의 집회장.

건물 주위를 따라, 차량이 줄지어 장벽을 쳤고, 출입문도 꼭꼭 틀어막았습니다.

만제곱미터 규모의 집회장 전체를 철옹성처럼 지키는 것으로 봐서, 이곳에 유병언씨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3의 장소에 숨었을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금수원에서 10여 Km 떨어진 곳에는, 유씨의 '비밀 별장'이 있습니다.

며칠 동안, 유 씨의 최측근들이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있어, 행방은 더욱 묘연한 상황입니다.

<녹취> "불법경찰은 각오하라! 각오하라!"

전면통제 사흘째, 전국 각지에서 신도들이 모여들면서 '인간 장벽'은 더욱 투터워졌습니다.

현재 금수원 안에서 머무는 신도들은 천여 명.

주말 정기 예배가 열리는 내일까지는, 3천여 명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의 강제 진입이 임박했다는 위기감과 함께 주말 내내 금수원을 둘러싼 긴장은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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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장의 금수원…내일 신도 3,000명 집결
    • 입력 2014-05-16 23:35:14
    • 수정2014-05-17 00: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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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유병언 전 회장은 어디에 있을까요?

현재로선 안성 금수원에 머물 가능성이 큽니다.

이 금수원은 현재 몰려든 신도들로 봉쇄된 상탭니다.

우한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바 '구원파'의 본산이라 불리는 안성의 금수원.

출입문 뒤로 신도들이 바닥에 앉은 채, 진입로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길이만 백여 미터에 이릅니다.

안으로 이어지는 모든 길목도 차량으로 막혔고, 곳곳엔 신도들이 지키고 서 있습니다.

경계가 가장 삼엄한 곳은 안쪽에 자리한, 금수원 최대규모의 집회장.

건물 주위를 따라, 차량이 줄지어 장벽을 쳤고, 출입문도 꼭꼭 틀어막았습니다.

만제곱미터 규모의 집회장 전체를 철옹성처럼 지키는 것으로 봐서, 이곳에 유병언씨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3의 장소에 숨었을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금수원에서 10여 Km 떨어진 곳에는, 유씨의 '비밀 별장'이 있습니다.

며칠 동안, 유 씨의 최측근들이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있어, 행방은 더욱 묘연한 상황입니다.

<녹취> "불법경찰은 각오하라! 각오하라!"

전면통제 사흘째, 전국 각지에서 신도들이 모여들면서 '인간 장벽'은 더욱 투터워졌습니다.

현재 금수원 안에서 머무는 신도들은 천여 명.

주말 정기 예배가 열리는 내일까지는, 3천여 명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의 강제 진입이 임박했다는 위기감과 함께 주말 내내 금수원을 둘러싼 긴장은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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