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원에 신도 3천명 속속 집결…긴장 고조
입력 2014.05.18 (07:01)
수정 2014.05.1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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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병언 씨가 속한 기독교복음침례회, 이른바 구원파의 본산인 금수원에서는 교인들이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기 예배가 있는 주말을 맞아 평소보다 많은 신도들이 모였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원파 교인들을 태운 차량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장기 농성에 대비한 듯 옷가지와 침구류를 챙겨온 이들이 있는가 하면, 부모들을 따라온 어린 아이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녹취>"(오늘 어떻게 오신거예요? 예배 보러 오신거예요?) ..."
금수원에 모인 교인은 전날보다 배 이상 늘어난 3천여 명. 주말 저녁예배가 있는 날인데다 유병언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입구에선 몇몇 시민들이 유병언 씨와 구원파를 규탄하며 교인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녹취> 금수원 농성 항의 시민: "내가 지은 죄만큼 벌을 받겠다 이렇게 말해야지, 숨어만 있으면 어떻게 해."
검찰과 경찰은 금수원 내 농성에 대해 아직까지는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하지만, 주말 예배 등을 이유로 수많은 교인들이 금수원을 드나들고 있는 만큼 유병언 씨가 교인의 차를 이용해 이곳을 빠져나갈 수 있다고 보고 주변 검문 검색을 강화하고 수사관들을 잠복시켜놓은 상탭니다.
관할 소방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미리 현장을 답사했습니다.
<녹취> 소방서 관계자 : "상황이 좀 심각하게 진행되면 구급차를 좀 많이 배치해야 할 거고..."
이런 가운데 구원파 측은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오늘 언론에 굳게 닫혀 있던 금수원 안을 공개하고 자신들의 입장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KBS 최형원입니다.
유병언 씨가 속한 기독교복음침례회, 이른바 구원파의 본산인 금수원에서는 교인들이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기 예배가 있는 주말을 맞아 평소보다 많은 신도들이 모였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원파 교인들을 태운 차량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장기 농성에 대비한 듯 옷가지와 침구류를 챙겨온 이들이 있는가 하면, 부모들을 따라온 어린 아이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녹취>"(오늘 어떻게 오신거예요? 예배 보러 오신거예요?) ..."
금수원에 모인 교인은 전날보다 배 이상 늘어난 3천여 명. 주말 저녁예배가 있는 날인데다 유병언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입구에선 몇몇 시민들이 유병언 씨와 구원파를 규탄하며 교인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녹취> 금수원 농성 항의 시민: "내가 지은 죄만큼 벌을 받겠다 이렇게 말해야지, 숨어만 있으면 어떻게 해."
검찰과 경찰은 금수원 내 농성에 대해 아직까지는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하지만, 주말 예배 등을 이유로 수많은 교인들이 금수원을 드나들고 있는 만큼 유병언 씨가 교인의 차를 이용해 이곳을 빠져나갈 수 있다고 보고 주변 검문 검색을 강화하고 수사관들을 잠복시켜놓은 상탭니다.
관할 소방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미리 현장을 답사했습니다.
<녹취> 소방서 관계자 : "상황이 좀 심각하게 진행되면 구급차를 좀 많이 배치해야 할 거고..."
이런 가운데 구원파 측은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오늘 언론에 굳게 닫혀 있던 금수원 안을 공개하고 자신들의 입장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KBS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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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수원에 신도 3천명 속속 집결…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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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5-18 07:03:17
- 수정2014-05-18 08: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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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씨가 속한 기독교복음침례회, 이른바 구원파의 본산인 금수원에서는 교인들이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기 예배가 있는 주말을 맞아 평소보다 많은 신도들이 모였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원파 교인들을 태운 차량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장기 농성에 대비한 듯 옷가지와 침구류를 챙겨온 이들이 있는가 하면, 부모들을 따라온 어린 아이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녹취>"(오늘 어떻게 오신거예요? 예배 보러 오신거예요?) ..."
금수원에 모인 교인은 전날보다 배 이상 늘어난 3천여 명. 주말 저녁예배가 있는 날인데다 유병언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입구에선 몇몇 시민들이 유병언 씨와 구원파를 규탄하며 교인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녹취> 금수원 농성 항의 시민: "내가 지은 죄만큼 벌을 받겠다 이렇게 말해야지, 숨어만 있으면 어떻게 해."
검찰과 경찰은 금수원 내 농성에 대해 아직까지는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하지만, 주말 예배 등을 이유로 수많은 교인들이 금수원을 드나들고 있는 만큼 유병언 씨가 교인의 차를 이용해 이곳을 빠져나갈 수 있다고 보고 주변 검문 검색을 강화하고 수사관들을 잠복시켜놓은 상탭니다.
관할 소방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미리 현장을 답사했습니다.
<녹취> 소방서 관계자 : "상황이 좀 심각하게 진행되면 구급차를 좀 많이 배치해야 할 거고..."
이런 가운데 구원파 측은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오늘 언론에 굳게 닫혀 있던 금수원 안을 공개하고 자신들의 입장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KBS 최형원입니다.
유병언 씨가 속한 기독교복음침례회, 이른바 구원파의 본산인 금수원에서는 교인들이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기 예배가 있는 주말을 맞아 평소보다 많은 신도들이 모였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원파 교인들을 태운 차량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장기 농성에 대비한 듯 옷가지와 침구류를 챙겨온 이들이 있는가 하면, 부모들을 따라온 어린 아이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녹취>"(오늘 어떻게 오신거예요? 예배 보러 오신거예요?) ..."
금수원에 모인 교인은 전날보다 배 이상 늘어난 3천여 명. 주말 저녁예배가 있는 날인데다 유병언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입구에선 몇몇 시민들이 유병언 씨와 구원파를 규탄하며 교인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녹취> 금수원 농성 항의 시민: "내가 지은 죄만큼 벌을 받겠다 이렇게 말해야지, 숨어만 있으면 어떻게 해."
검찰과 경찰은 금수원 내 농성에 대해 아직까지는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하지만, 주말 예배 등을 이유로 수많은 교인들이 금수원을 드나들고 있는 만큼 유병언 씨가 교인의 차를 이용해 이곳을 빠져나갈 수 있다고 보고 주변 검문 검색을 강화하고 수사관들을 잠복시켜놓은 상탭니다.
관할 소방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미리 현장을 답사했습니다.
<녹취> 소방서 관계자 : "상황이 좀 심각하게 진행되면 구급차를 좀 많이 배치해야 할 거고..."
이런 가운데 구원파 측은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오늘 언론에 굳게 닫혀 있던 금수원 안을 공개하고 자신들의 입장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KBS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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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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