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중조기’ 시작…실종자 수색작업 박차

입력 2014.05.19 (12:08) 수정 2014.05.1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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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 34일째를 맞은 가운데, 아직도 18명의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속이 빠른 시기가 끝나면서 오늘부터는 합동구조팀이 실종자 수색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재민 기자, 오늘은 수색 상황이 좀 나아졌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부터 물살이 점차 느려지는 중조기가 시작됐습니다.

수색 여건이 호전되면서 사고 해역엔 선박과 헬기가 실종자나 유실물을 찾기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어제 야간 수색은 최대 초속 2미터가 넘는 빠른 물살 때문에 시도하지 못했습니다.

이어 오늘 새벽 4시 45분쯤부터 잠수사 10여 명을 투입해 2시간여 수색을 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어제 새벽 여성 시신 1구를 수습한 이후 현재까지 세월호 침몰사고 사망자는 286명, 남은 실종자는 18명입니다.

다만, 오늘부터 물살이 조금씩 느려지는 중조기에 접어들고, 이번 주 금요일부터는 수색 작업이 비교적 수월한 소조기가 시작됩니다.

따라서 대책본부는 수색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밤낮없는 수색으로 피로도가 높아진 잠수사에 대한 지원도 보다 확대됩니다.

대책본부는 잠수사들이 대기 중인 바지선에 물리치료사를 현재 3명에서 10명으로 늘리고 한의사를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다만 오늘 오전 대통령 담화에서 해경 해체 발언이 나오면서 수색 작업에 영향을 미칠까봐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해경은 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면서 수색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동거차도에서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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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중조기’ 시작…실종자 수색작업 박차
    • 입력 2014-05-19 12:10:36
    • 수정2014-05-19 13: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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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 34일째를 맞은 가운데, 아직도 18명의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속이 빠른 시기가 끝나면서 오늘부터는 합동구조팀이 실종자 수색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재민 기자, 오늘은 수색 상황이 좀 나아졌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부터 물살이 점차 느려지는 중조기가 시작됐습니다.

수색 여건이 호전되면서 사고 해역엔 선박과 헬기가 실종자나 유실물을 찾기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어제 야간 수색은 최대 초속 2미터가 넘는 빠른 물살 때문에 시도하지 못했습니다.

이어 오늘 새벽 4시 45분쯤부터 잠수사 10여 명을 투입해 2시간여 수색을 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어제 새벽 여성 시신 1구를 수습한 이후 현재까지 세월호 침몰사고 사망자는 286명, 남은 실종자는 18명입니다.

다만, 오늘부터 물살이 조금씩 느려지는 중조기에 접어들고, 이번 주 금요일부터는 수색 작업이 비교적 수월한 소조기가 시작됩니다.

따라서 대책본부는 수색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밤낮없는 수색으로 피로도가 높아진 잠수사에 대한 지원도 보다 확대됩니다.

대책본부는 잠수사들이 대기 중인 바지선에 물리치료사를 현재 3명에서 10명으로 늘리고 한의사를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다만 오늘 오전 대통령 담화에서 해경 해체 발언이 나오면서 수색 작업에 영향을 미칠까봐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해경은 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면서 수색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동거차도에서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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