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콜롬비아서 버스 폭발…어린이 31명 사망 외

입력 2014.05.19 (17:58) 수정 2014.05.1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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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국제뉴스 전해드립니다.

콜롬비아 북부에서 버스 화재로 어린이 31명과 어른 한 명이 숨지고 20 여명이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현지 시간 18일 수도 보고타에서 850km 떨어진 푼다시온 시 외곽에서, 예배를 마치고 귀가하는 어린이들을 태운 버스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운전 기사는 사고 현장에서 달아나 유가족의 원성을 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터키 탄광 구조 종료…노동조합 “동굴 속 100명 잔류”

터키 마니사주 소마 탄광에서 폭발사고가 난지 닷새만에 당국이 구조 작업을 종료했습니다.

터키 정부와 탄광회사 측은 이번 사고로 301명이 숨지고 122명이 다쳤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주민들과 노동조합 등은 아직도 100명 정도가 탄광 안에 있다며, 정부가 희생자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실종자 가족

터키 검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소마탄광회사 임원 등 25명을 체포하고 3명을 구속했습니다.

다음은 베트남 반중 시위 속봅니다.

중 선박, 베트남 어선 공격에 두 명 중상

베트남 당국의 시위 차단 방침으로 대규모 시위는 소강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남중국해 분쟁 도서 인근에서 현지 시간 17일 베트남 어민 두 명이 중국 선박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어민들이 크게 다치고 어구가 부서졌습니다.

베트남에서 중국인들의 철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틀전 베트남에 거주하던 중국인 3천명이 귀국한데 이어 4천명이 추가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이들을 돕기위해 중국정부가 대형 선박 5척을 베트남으로 보냈습니다.

<인터뷰> 중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앞서 베트남과의 교류도 잠시 부분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연립여당, 내일부터 집단적 자위권 본격 조율

지난 주 일본 아베 총리가 집단 자위권 행사 방침을 공식화한 것과 관련해, 집권 자민당이 내일부터 연립여당인 공명당과 협의에 들어갑니다.

여당 협의에서는 유엔평화유지활동에 참여하는 자위대의 무기 사용 기준을 완화시키는 안이 우선 논의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위권 행사안 중, 영역국의 동의 없이도 자위권 행사를 가능하도록 한 '예외문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이 예회조항이 일본인 납북 피해자를 구출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는 우리 동의없이 일본의 집단 자위권 행사는 불가능하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과 부분적으로 배치돼 논란이 예상됩니다.

러시아 푸틴, “중국과 사상 최고 협렵”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간 협력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최고의 협력이라고 불러도 과장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내일 중국 방문에 앞서 가진 중국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신뢰할 수 있는 친구인 중국과 왕래를 확대하는 것이 러시아 외교 정책의 우선적 방향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두 나라가 내년에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를 공동으로 치르기로 한 데 대해, 우리는 점점 역사를 의도적으로 고치고 왜곡하려는 기도와 일상적으로 마주치고 있다며, 일본을 우회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내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동중국해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합니다.

리비아 퇴역 장성 의사당 급습…의원 20명 납치

리비아에서 들어온 속봅니다.

리비아의 퇴역 장성 칼리파 하프타르가 이끄는 무장단체 '국민군'이 트리폴리 의사당에 불을 지르고 의회의 권한 중단을 선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원과 정부관리 등 두 명이 숨지고 20명이 납치됐습니다.

<녹취> 모크타르 페르나나 : "우리는 GNC의 (권한) 중지를 발표한다. 합법성이 없는 GNC는 그 권한을 리비아의 헌법을 새로 작성하기 위해 최근 새롭게 선출된 60인의 의회에게 넘겨줘야 한다"

또 국민군 측은 의회가 이슬람 과격분자들을 돕는 것이 리비아의 위기를 불러왔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전문가들은 리비아 제헌의회가 비이슬람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달 초 사업가 출신 아흐메드 마티크를 신임 총리로 임명을 강행하자 하프타르 전 리비아 육군참모 총장 세력이 이슬람 주도의 내각 구성을 막기 위해 '쿠데타'를 시도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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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콜롬비아서 버스 폭발…어린이 31명 사망 외
    • 입력 2014-05-19 18:57:28
    • 수정2014-05-19 19:31:42
    글로벌24
주요 국제뉴스 전해드립니다.

콜롬비아 북부에서 버스 화재로 어린이 31명과 어른 한 명이 숨지고 20 여명이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현지 시간 18일 수도 보고타에서 850km 떨어진 푼다시온 시 외곽에서, 예배를 마치고 귀가하는 어린이들을 태운 버스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운전 기사는 사고 현장에서 달아나 유가족의 원성을 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터키 탄광 구조 종료…노동조합 “동굴 속 100명 잔류”

터키 마니사주 소마 탄광에서 폭발사고가 난지 닷새만에 당국이 구조 작업을 종료했습니다.

터키 정부와 탄광회사 측은 이번 사고로 301명이 숨지고 122명이 다쳤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주민들과 노동조합 등은 아직도 100명 정도가 탄광 안에 있다며, 정부가 희생자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실종자 가족

터키 검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소마탄광회사 임원 등 25명을 체포하고 3명을 구속했습니다.

다음은 베트남 반중 시위 속봅니다.

중 선박, 베트남 어선 공격에 두 명 중상

베트남 당국의 시위 차단 방침으로 대규모 시위는 소강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남중국해 분쟁 도서 인근에서 현지 시간 17일 베트남 어민 두 명이 중국 선박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어민들이 크게 다치고 어구가 부서졌습니다.

베트남에서 중국인들의 철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틀전 베트남에 거주하던 중국인 3천명이 귀국한데 이어 4천명이 추가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이들을 돕기위해 중국정부가 대형 선박 5척을 베트남으로 보냈습니다.

<인터뷰> 중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앞서 베트남과의 교류도 잠시 부분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연립여당, 내일부터 집단적 자위권 본격 조율

지난 주 일본 아베 총리가 집단 자위권 행사 방침을 공식화한 것과 관련해, 집권 자민당이 내일부터 연립여당인 공명당과 협의에 들어갑니다.

여당 협의에서는 유엔평화유지활동에 참여하는 자위대의 무기 사용 기준을 완화시키는 안이 우선 논의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위권 행사안 중, 영역국의 동의 없이도 자위권 행사를 가능하도록 한 '예외문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이 예회조항이 일본인 납북 피해자를 구출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는 우리 동의없이 일본의 집단 자위권 행사는 불가능하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과 부분적으로 배치돼 논란이 예상됩니다.

러시아 푸틴, “중국과 사상 최고 협렵”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간 협력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최고의 협력이라고 불러도 과장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내일 중국 방문에 앞서 가진 중국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신뢰할 수 있는 친구인 중국과 왕래를 확대하는 것이 러시아 외교 정책의 우선적 방향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두 나라가 내년에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를 공동으로 치르기로 한 데 대해, 우리는 점점 역사를 의도적으로 고치고 왜곡하려는 기도와 일상적으로 마주치고 있다며, 일본을 우회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내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동중국해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합니다.

리비아 퇴역 장성 의사당 급습…의원 20명 납치

리비아에서 들어온 속봅니다.

리비아의 퇴역 장성 칼리파 하프타르가 이끄는 무장단체 '국민군'이 트리폴리 의사당에 불을 지르고 의회의 권한 중단을 선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원과 정부관리 등 두 명이 숨지고 20명이 납치됐습니다.

<녹취> 모크타르 페르나나 : "우리는 GNC의 (권한) 중지를 발표한다. 합법성이 없는 GNC는 그 권한을 리비아의 헌법을 새로 작성하기 위해 최근 새롭게 선출된 60인의 의회에게 넘겨줘야 한다"

또 국민군 측은 의회가 이슬람 과격분자들을 돕는 것이 리비아의 위기를 불러왔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전문가들은 리비아 제헌의회가 비이슬람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달 초 사업가 출신 아흐메드 마티크를 신임 총리로 임명을 강행하자 하프타르 전 리비아 육군참모 총장 세력이 이슬람 주도의 내각 구성을 막기 위해 '쿠데타'를 시도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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