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금수원 압수수색…유 씨 부자 못 찾아

입력 2014.05.21 (21:01) 수정 2014.05.2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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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오늘 낮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 진입했습니다.

금수원 내부를 수색했지만 유병언 씨와 장남을 찾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이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 소속 검사와 수사관 등 80여 명이 차량 7대에 나눠 타고 정문을 통해 금수원으로 진입했습니다.

유병언 씨의 구인영장과 장남 대균 씨의 체포영장 그리고 금수원 시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까지 발부받아 집행에 들어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수색에서 유병언씨와 장남을 찾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앞서 두 사람은 검찰의 소환 조사와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잇따라 불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유 씨가 얼마 전까지 머문 것으로 알려진 금수원 인근 비밀별장의 CCTV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오늘 수색에서 유 씨 일가의 범죄 증거와 은신처를 추적할 수 있는 단서를 찾는 데도 집중했습니다.

앞서 검찰 진입에 강력히 저항하던 구원파측은 유병언 씨와 구원파가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통보 받은 뒤 검찰에 순순히 길을 내주었습니다.

<인터뷰> 이태종(금수원측 임시 대변인) : "그동안 유병언 회장의 인간방패로 오해를 받으면서 몸으로 투쟁한 저희 투쟁을 물리겠습니다"

검찰은 유병언 씨가 지난 17일 대규모 예배를 전후해서 금수원을 빠져나가 서울신도 집 등에 은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외교부는 해외 체류를 이유로 소환에 불응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유병언 씨의 차남 혁기씨와 장녀 섬나씨에게 검찰 요청에 따라 여권 반납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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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금수원 압수수색…유 씨 부자 못 찾아
    • 입력 2014-05-21 21:02:01
    • 수정2014-05-21 22: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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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오늘 낮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 진입했습니다.

금수원 내부를 수색했지만 유병언 씨와 장남을 찾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이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 소속 검사와 수사관 등 80여 명이 차량 7대에 나눠 타고 정문을 통해 금수원으로 진입했습니다.

유병언 씨의 구인영장과 장남 대균 씨의 체포영장 그리고 금수원 시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까지 발부받아 집행에 들어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수색에서 유병언씨와 장남을 찾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앞서 두 사람은 검찰의 소환 조사와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잇따라 불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유 씨가 얼마 전까지 머문 것으로 알려진 금수원 인근 비밀별장의 CCTV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오늘 수색에서 유 씨 일가의 범죄 증거와 은신처를 추적할 수 있는 단서를 찾는 데도 집중했습니다.

앞서 검찰 진입에 강력히 저항하던 구원파측은 유병언 씨와 구원파가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통보 받은 뒤 검찰에 순순히 길을 내주었습니다.

<인터뷰> 이태종(금수원측 임시 대변인) : "그동안 유병언 회장의 인간방패로 오해를 받으면서 몸으로 투쟁한 저희 투쟁을 물리겠습니다"

검찰은 유병언 씨가 지난 17일 대규모 예배를 전후해서 금수원을 빠져나가 서울신도 집 등에 은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외교부는 해외 체류를 이유로 소환에 불응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유병언 씨의 차남 혁기씨와 장녀 섬나씨에게 검찰 요청에 따라 여권 반납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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