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직선 교육감 시대…교육정책 어떻게 바뀌나?

입력 2014.06.10 (19:03) 수정 2014.06.1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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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선거를 통해 대거 진출한 진보 교육감 당선자들의 대표 공약은 자사고 축소와 혁신학교 확대입니다.

정책 기조가 크게 달라지면서 학부모들 사이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수련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위권 학생 쏠림 현상으로 주변 일반고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 자사고에 대한 진보 성향 교육감 당선자들의 입장입니다.

전국 25개 자사고는 당장 오는 9월 교육부 평가를 기준으로 재지정 여부가 결정됩니다.

진보 당선자들은 기준에 미달된 자사고는 일반고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조희연(서울교육감 당선자) : "특권교육이 한국 교육의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대학 입시를 일반고를 통해서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그런 교육환경을..."

전국 자사고 84%가 이런 진보 성향 당선자 권역에 있습니다.

혁신 학교는 진보뿐 아니라 중도 성향 교육감도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토론이나 프로젝트 수업이 주는 교육적 효과가 크니 예산이 들더라도 지정학교를 늘리겠다는 겁니다.

현재 혁신학교는 모두 570여곳, 공약대로라면 임기 4년간 1000곳이 더 늘 수 있습니다.

이같은 공약은 기존 보수교육감들의 정책 기조와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문용린 교육감은 "자사고 취소 여부는 해당 학교의 판단에 맡기"고 혁신 학교는 예산 특혜라며 "재지정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역사 교과서 발행이나 무상급식 문제도 교육부 정책방향과 충돌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갑작스런 변화로 학교 현장에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소통과 안정에 우선하는 것이 진보 당선자들의 과제입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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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기 직선 교육감 시대…교육정책 어떻게 바뀌나?
    • 입력 2014-06-10 19:04:52
    • 수정2014-06-10 20: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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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선거를 통해 대거 진출한 진보 교육감 당선자들의 대표 공약은 자사고 축소와 혁신학교 확대입니다.

정책 기조가 크게 달라지면서 학부모들 사이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수련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위권 학생 쏠림 현상으로 주변 일반고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 자사고에 대한 진보 성향 교육감 당선자들의 입장입니다.

전국 25개 자사고는 당장 오는 9월 교육부 평가를 기준으로 재지정 여부가 결정됩니다.

진보 당선자들은 기준에 미달된 자사고는 일반고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조희연(서울교육감 당선자) : "특권교육이 한국 교육의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대학 입시를 일반고를 통해서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그런 교육환경을..."

전국 자사고 84%가 이런 진보 성향 당선자 권역에 있습니다.

혁신 학교는 진보뿐 아니라 중도 성향 교육감도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토론이나 프로젝트 수업이 주는 교육적 효과가 크니 예산이 들더라도 지정학교를 늘리겠다는 겁니다.

현재 혁신학교는 모두 570여곳, 공약대로라면 임기 4년간 1000곳이 더 늘 수 있습니다.

이같은 공약은 기존 보수교육감들의 정책 기조와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문용린 교육감은 "자사고 취소 여부는 해당 학교의 판단에 맡기"고 혁신 학교는 예산 특혜라며 "재지정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역사 교과서 발행이나 무상급식 문제도 교육부 정책방향과 충돌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갑작스런 변화로 학교 현장에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소통과 안정에 우선하는 것이 진보 당선자들의 과제입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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