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김치로 속여 급식 납품
입력 2014.06.11 (12:36)
수정 2014.06.1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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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산 재료로 담근 김치를 국내산으로 속여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업자가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만든 가짜 국내산 김치는 학교 급식에도 납품됐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산 김치를 만들어 판다는 충남의 한 김치회사 공장입니다.
공장 뒤쪽의 후미진 창고를 열자 중국산 소금포대가 쏟아져 나옵니다.
국내산 재료로만 김치를 만든다고 했지만 중국산 소금을 쓴 것입니다.
중국산 소금을 녹여 만든 배추 절임용 소금물이 5톤짜리 물탱크마다 가득 차 있습니다.
고춧가루도 국내산과 중국산을 섞어 사용해 왔습니다.
<인터뷰> 서맹렬(농산물품질관리원 기동팀장) : "중국산 소금과 고춧가루가 우리 국내산보다 절반정도 저렴하기 때문에 원가를 낮추기 위해서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이런 식으로 김치를 만들어 지난 2011년부터 2년 넘게 시가 94억 원 어치를 팔았습니다.
대형마트와 인터넷 쇼핑몰 뿐만 아니라 수도권과 대전,충남 지역의 학교 50여 곳에도 납품했습니다.
<녹취> 대전교육청 관계자 : "김치의 경우는 원산지 위조했을 때는 사실상 육안 식별로 검수과정에서 수입제품을 판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업체 대표 전 모 씨 등 2명을 원산지 거짓 표시 혐의로 구속하고 업체 직원 34살 조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중국산 재료로 담근 김치를 국내산으로 속여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업자가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만든 가짜 국내산 김치는 학교 급식에도 납품됐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산 김치를 만들어 판다는 충남의 한 김치회사 공장입니다.
공장 뒤쪽의 후미진 창고를 열자 중국산 소금포대가 쏟아져 나옵니다.
국내산 재료로만 김치를 만든다고 했지만 중국산 소금을 쓴 것입니다.
중국산 소금을 녹여 만든 배추 절임용 소금물이 5톤짜리 물탱크마다 가득 차 있습니다.
고춧가루도 국내산과 중국산을 섞어 사용해 왔습니다.
<인터뷰> 서맹렬(농산물품질관리원 기동팀장) : "중국산 소금과 고춧가루가 우리 국내산보다 절반정도 저렴하기 때문에 원가를 낮추기 위해서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이런 식으로 김치를 만들어 지난 2011년부터 2년 넘게 시가 94억 원 어치를 팔았습니다.
대형마트와 인터넷 쇼핑몰 뿐만 아니라 수도권과 대전,충남 지역의 학교 50여 곳에도 납품했습니다.
<녹취> 대전교육청 관계자 : "김치의 경우는 원산지 위조했을 때는 사실상 육안 식별로 검수과정에서 수입제품을 판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업체 대표 전 모 씨 등 2명을 원산지 거짓 표시 혐의로 구속하고 업체 직원 34살 조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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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산 김치로 속여 급식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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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6-11 12:38:27
- 수정2014-06-11 13:03:06

<앵커 멘트>
중국산 재료로 담근 김치를 국내산으로 속여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업자가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만든 가짜 국내산 김치는 학교 급식에도 납품됐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산 김치를 만들어 판다는 충남의 한 김치회사 공장입니다.
공장 뒤쪽의 후미진 창고를 열자 중국산 소금포대가 쏟아져 나옵니다.
국내산 재료로만 김치를 만든다고 했지만 중국산 소금을 쓴 것입니다.
중국산 소금을 녹여 만든 배추 절임용 소금물이 5톤짜리 물탱크마다 가득 차 있습니다.
고춧가루도 국내산과 중국산을 섞어 사용해 왔습니다.
<인터뷰> 서맹렬(농산물품질관리원 기동팀장) : "중국산 소금과 고춧가루가 우리 국내산보다 절반정도 저렴하기 때문에 원가를 낮추기 위해서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이런 식으로 김치를 만들어 지난 2011년부터 2년 넘게 시가 94억 원 어치를 팔았습니다.
대형마트와 인터넷 쇼핑몰 뿐만 아니라 수도권과 대전,충남 지역의 학교 50여 곳에도 납품했습니다.
<녹취> 대전교육청 관계자 : "김치의 경우는 원산지 위조했을 때는 사실상 육안 식별로 검수과정에서 수입제품을 판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업체 대표 전 모 씨 등 2명을 원산지 거짓 표시 혐의로 구속하고 업체 직원 34살 조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중국산 재료로 담근 김치를 국내산으로 속여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업자가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만든 가짜 국내산 김치는 학교 급식에도 납품됐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산 김치를 만들어 판다는 충남의 한 김치회사 공장입니다.
공장 뒤쪽의 후미진 창고를 열자 중국산 소금포대가 쏟아져 나옵니다.
국내산 재료로만 김치를 만든다고 했지만 중국산 소금을 쓴 것입니다.
중국산 소금을 녹여 만든 배추 절임용 소금물이 5톤짜리 물탱크마다 가득 차 있습니다.
고춧가루도 국내산과 중국산을 섞어 사용해 왔습니다.
<인터뷰> 서맹렬(농산물품질관리원 기동팀장) : "중국산 소금과 고춧가루가 우리 국내산보다 절반정도 저렴하기 때문에 원가를 낮추기 위해서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이런 식으로 김치를 만들어 지난 2011년부터 2년 넘게 시가 94억 원 어치를 팔았습니다.
대형마트와 인터넷 쇼핑몰 뿐만 아니라 수도권과 대전,충남 지역의 학교 50여 곳에도 납품했습니다.
<녹취> 대전교육청 관계자 : "김치의 경우는 원산지 위조했을 때는 사실상 육안 식별로 검수과정에서 수입제품을 판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업체 대표 전 모 씨 등 2명을 원산지 거짓 표시 혐의로 구속하고 업체 직원 34살 조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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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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