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불안정, 회오리에 우박까지…피해 속출

입력 2014.06.11 (17:04) 수정 2014.06.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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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안정한 대기 탓에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서울 근교에서 강한 회오리 바람이 불어 비닐하우스 50여동이 부서졌고, 오늘 서울 도심에선 별안간 우박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우스를 덮고 있던 비닐이 갈갈이 찢긴 채 하늘로 치솟습니다.

원을 그리며 빙글빙글 도는 비닐들이 금세 하늘에 가득합니다.

땅 위에서는 전기가 합선된 듯 강한 불꽃이 튀기도 합니다.

어제 저녁 7시 40분쯤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 경계에서 발생한 강한 회오리 바람 탓입니다.

<인터뷰> 이경철(마을 주민) : "외국에 보면 토네이도라고 그러잖아요? 그것처럼 지나가면서 장미단지쪽으로만 지나가면서 초토화시키면서 지나갔거든요.

이 때문에 장미 재배용 비닐하우스 57동이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길에 세워뒀던 경운기는 밭에 쳐박혔고, 인근을 지나던 80대 노인은 머리를 다쳤습니다.

일대 전깃줄도 모조리 바람에 쓸려가 인근 마을 주민들은 암흑 속에서 밤을 보내야했습니다.

<녹취> 이경희(기상청 통보관) : "상하층간의 바람 차이로 인해 대기 불안정이 강화되면서 (회오리 바람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오늘 낮 3시 반쯤에는 서울 마포 등 일부 지역에서 갑자기 우박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강한 소나기와 우박은 일부 지역에서 내일 새벽까지 산발적으로 이어지겠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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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 불안정, 회오리에 우박까지…피해 속출
    • 입력 2014-06-11 17:06:15
    • 수정2014-06-11 17: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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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안정한 대기 탓에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서울 근교에서 강한 회오리 바람이 불어 비닐하우스 50여동이 부서졌고, 오늘 서울 도심에선 별안간 우박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우스를 덮고 있던 비닐이 갈갈이 찢긴 채 하늘로 치솟습니다.

원을 그리며 빙글빙글 도는 비닐들이 금세 하늘에 가득합니다.

땅 위에서는 전기가 합선된 듯 강한 불꽃이 튀기도 합니다.

어제 저녁 7시 40분쯤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 경계에서 발생한 강한 회오리 바람 탓입니다.

<인터뷰> 이경철(마을 주민) : "외국에 보면 토네이도라고 그러잖아요? 그것처럼 지나가면서 장미단지쪽으로만 지나가면서 초토화시키면서 지나갔거든요.

이 때문에 장미 재배용 비닐하우스 57동이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길에 세워뒀던 경운기는 밭에 쳐박혔고, 인근을 지나던 80대 노인은 머리를 다쳤습니다.

일대 전깃줄도 모조리 바람에 쓸려가 인근 마을 주민들은 암흑 속에서 밤을 보내야했습니다.

<녹취> 이경희(기상청 통보관) : "상하층간의 바람 차이로 인해 대기 불안정이 강화되면서 (회오리 바람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오늘 낮 3시 반쯤에는 서울 마포 등 일부 지역에서 갑자기 우박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강한 소나기와 우박은 일부 지역에서 내일 새벽까지 산발적으로 이어지겠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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