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에 우박까지…농경지 쑥대밭
입력 2014.06.11 (19:06)
수정 2014.06.1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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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기가 불안정해 어제 갑작스런 소나기에 우박까지 쏟아진 곳이 있는데요.
충북 음성에서는 우박 때문에 사과와 고추 등 농경지 30ha가 쑥대밭이 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내린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충북 음성의 밭입니다.
고추는 잎이 다 떨어져 줄기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파와 고구마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담배도 줄기와 잎이 부러져 회복이 힘든 상태입니다.
수박을 심어놓은 비닐하우스는 구멍이 숭숭 뚫려 하우스 안 수박까지 상처가 났습니다.
<인터뷰> 이명숙(피해 수박 농장주) : "(우박이) 하우스를 뚫고 들어와서 사람이 머리를 막 맞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작업도 못하고. 진짜 심장이 벌렁벌렁 뛰었어요. 수박도 다 상처가 나고..."
어제 저녁 6시쯤부터 음성지역에 30분간 내린 우박으로 30헥타아르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우박 크기가 1에서 3센티미터 가량으로 큰 편이어서 피해가 컸습니다.
<인터뷰> 우명호(피해 사과 농장주) : "주저앉고 싶을 정도죠. 자식 키우는 것처럼 더 애지중지한 건데 보면 눈물 나죠..."
상처입은 열매는 수확한 이후에도 상품성이 떨어져 제값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당장 올 농사를 망치게 됐습니다.
여기에 한 번 우박 피해를 입으면 2~3년 동안 농작물 재배가 어려운 상황.
피해 규모와 정도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되면서 최종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대기가 불안정해 어제 갑작스런 소나기에 우박까지 쏟아진 곳이 있는데요.
충북 음성에서는 우박 때문에 사과와 고추 등 농경지 30ha가 쑥대밭이 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내린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충북 음성의 밭입니다.
고추는 잎이 다 떨어져 줄기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파와 고구마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담배도 줄기와 잎이 부러져 회복이 힘든 상태입니다.
수박을 심어놓은 비닐하우스는 구멍이 숭숭 뚫려 하우스 안 수박까지 상처가 났습니다.
<인터뷰> 이명숙(피해 수박 농장주) : "(우박이) 하우스를 뚫고 들어와서 사람이 머리를 막 맞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작업도 못하고. 진짜 심장이 벌렁벌렁 뛰었어요. 수박도 다 상처가 나고..."
어제 저녁 6시쯤부터 음성지역에 30분간 내린 우박으로 30헥타아르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우박 크기가 1에서 3센티미터 가량으로 큰 편이어서 피해가 컸습니다.
<인터뷰> 우명호(피해 사과 농장주) : "주저앉고 싶을 정도죠. 자식 키우는 것처럼 더 애지중지한 건데 보면 눈물 나죠..."
상처입은 열매는 수확한 이후에도 상품성이 떨어져 제값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당장 올 농사를 망치게 됐습니다.
여기에 한 번 우박 피해를 입으면 2~3년 동안 농작물 재배가 어려운 상황.
피해 규모와 정도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되면서 최종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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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6-11 19: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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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가 불안정해 어제 갑작스런 소나기에 우박까지 쏟아진 곳이 있는데요.
충북 음성에서는 우박 때문에 사과와 고추 등 농경지 30ha가 쑥대밭이 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내린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충북 음성의 밭입니다.
고추는 잎이 다 떨어져 줄기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파와 고구마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담배도 줄기와 잎이 부러져 회복이 힘든 상태입니다.
수박을 심어놓은 비닐하우스는 구멍이 숭숭 뚫려 하우스 안 수박까지 상처가 났습니다.
<인터뷰> 이명숙(피해 수박 농장주) : "(우박이) 하우스를 뚫고 들어와서 사람이 머리를 막 맞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작업도 못하고. 진짜 심장이 벌렁벌렁 뛰었어요. 수박도 다 상처가 나고..."
어제 저녁 6시쯤부터 음성지역에 30분간 내린 우박으로 30헥타아르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우박 크기가 1에서 3센티미터 가량으로 큰 편이어서 피해가 컸습니다.
<인터뷰> 우명호(피해 사과 농장주) : "주저앉고 싶을 정도죠. 자식 키우는 것처럼 더 애지중지한 건데 보면 눈물 나죠..."
상처입은 열매는 수확한 이후에도 상품성이 떨어져 제값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당장 올 농사를 망치게 됐습니다.
여기에 한 번 우박 피해를 입으면 2~3년 동안 농작물 재배가 어려운 상황.
피해 규모와 정도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되면서 최종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대기가 불안정해 어제 갑작스런 소나기에 우박까지 쏟아진 곳이 있는데요.
충북 음성에서는 우박 때문에 사과와 고추 등 농경지 30ha가 쑥대밭이 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내린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충북 음성의 밭입니다.
고추는 잎이 다 떨어져 줄기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파와 고구마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담배도 줄기와 잎이 부러져 회복이 힘든 상태입니다.
수박을 심어놓은 비닐하우스는 구멍이 숭숭 뚫려 하우스 안 수박까지 상처가 났습니다.
<인터뷰> 이명숙(피해 수박 농장주) : "(우박이) 하우스를 뚫고 들어와서 사람이 머리를 막 맞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작업도 못하고. 진짜 심장이 벌렁벌렁 뛰었어요. 수박도 다 상처가 나고..."
어제 저녁 6시쯤부터 음성지역에 30분간 내린 우박으로 30헥타아르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우박 크기가 1에서 3센티미터 가량으로 큰 편이어서 피해가 컸습니다.
<인터뷰> 우명호(피해 사과 농장주) : "주저앉고 싶을 정도죠. 자식 키우는 것처럼 더 애지중지한 건데 보면 눈물 나죠..."
상처입은 열매는 수확한 이후에도 상품성이 떨어져 제값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당장 올 농사를 망치게 됐습니다.
여기에 한 번 우박 피해를 입으면 2~3년 동안 농작물 재배가 어려운 상황.
피해 규모와 정도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되면서 최종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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