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갱년기, 운동하니 치료효과 ‘쑥’
입력 2014.06.12 (07:29)
수정 2014.06.12 (13: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남성분들, 유달리 피곤하거나 우울하고, 일의 능률이 떨어지면 갱년기를 의심해볼 수 있는데요.
나이가 들면서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는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그런데 꾸준히 운동을 하면 남성호르몬 수치를 높여 갱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직장 동료들과 함께 삼계탕을 먹는 40대 남성입니다.
최근 기력이 떨어진 탓입니다.
<인터뷰> "직장일이 바쁘니까 기운도 떨어지고 기분도 안 좋고.."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남성갱년기를 한번쯤 의심해봐야 합니다.
남성호르몬 수치가 정상 이하로 떨어지거나 성기능 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부부관계도 뜸하게 되고 우울하고...."
인위적으로 남성호르몬을 몸에 넣어주는 치료가 있지만, 호르몬 수치가 잠깐 올라갔다가 다시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 백병원 연구팀이 남성 호르몬치료를 받는 남성갱년기 환자에게 3개월간 운동을 시킨 결과, 호르몬 수치가 48%포인트 더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호르몬치료를 중단한 뒤에도 운동을 한 경우엔 호르몬 수치가 더 오래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동이 남성 비만을 줄이면서 남성호르몬 수치를 증가시킨 겁니다.
<인터뷰> 교수 : "내장지방은 남성호르몬을 여성호르몬으로 변환시키는데 운동으로 살을 빼면 이것을 차단해서 남성호르몬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연구팀은 운동을 1주일에 1시간씩 3번 이상 해야되고, 빨리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과 반쯤 앉았다 일어나기 같은 근력 운동을 골고루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남성분들, 유달리 피곤하거나 우울하고, 일의 능률이 떨어지면 갱년기를 의심해볼 수 있는데요.
나이가 들면서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는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그런데 꾸준히 운동을 하면 남성호르몬 수치를 높여 갱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직장 동료들과 함께 삼계탕을 먹는 40대 남성입니다.
최근 기력이 떨어진 탓입니다.
<인터뷰> "직장일이 바쁘니까 기운도 떨어지고 기분도 안 좋고.."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남성갱년기를 한번쯤 의심해봐야 합니다.
남성호르몬 수치가 정상 이하로 떨어지거나 성기능 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부부관계도 뜸하게 되고 우울하고...."
인위적으로 남성호르몬을 몸에 넣어주는 치료가 있지만, 호르몬 수치가 잠깐 올라갔다가 다시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 백병원 연구팀이 남성 호르몬치료를 받는 남성갱년기 환자에게 3개월간 운동을 시킨 결과, 호르몬 수치가 48%포인트 더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호르몬치료를 중단한 뒤에도 운동을 한 경우엔 호르몬 수치가 더 오래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동이 남성 비만을 줄이면서 남성호르몬 수치를 증가시킨 겁니다.
<인터뷰> 교수 : "내장지방은 남성호르몬을 여성호르몬으로 변환시키는데 운동으로 살을 빼면 이것을 차단해서 남성호르몬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연구팀은 운동을 1주일에 1시간씩 3번 이상 해야되고, 빨리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과 반쯤 앉았다 일어나기 같은 근력 운동을 골고루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성 갱년기, 운동하니 치료효과 ‘쑥’
-
- 입력 2014-06-12 07:34:19
- 수정2014-06-12 13:27:01
<앵커 멘트>
남성분들, 유달리 피곤하거나 우울하고, 일의 능률이 떨어지면 갱년기를 의심해볼 수 있는데요.
나이가 들면서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는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그런데 꾸준히 운동을 하면 남성호르몬 수치를 높여 갱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직장 동료들과 함께 삼계탕을 먹는 40대 남성입니다.
최근 기력이 떨어진 탓입니다.
<인터뷰> "직장일이 바쁘니까 기운도 떨어지고 기분도 안 좋고.."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남성갱년기를 한번쯤 의심해봐야 합니다.
남성호르몬 수치가 정상 이하로 떨어지거나 성기능 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부부관계도 뜸하게 되고 우울하고...."
인위적으로 남성호르몬을 몸에 넣어주는 치료가 있지만, 호르몬 수치가 잠깐 올라갔다가 다시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 백병원 연구팀이 남성 호르몬치료를 받는 남성갱년기 환자에게 3개월간 운동을 시킨 결과, 호르몬 수치가 48%포인트 더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호르몬치료를 중단한 뒤에도 운동을 한 경우엔 호르몬 수치가 더 오래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동이 남성 비만을 줄이면서 남성호르몬 수치를 증가시킨 겁니다.
<인터뷰> 교수 : "내장지방은 남성호르몬을 여성호르몬으로 변환시키는데 운동으로 살을 빼면 이것을 차단해서 남성호르몬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연구팀은 운동을 1주일에 1시간씩 3번 이상 해야되고, 빨리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과 반쯤 앉았다 일어나기 같은 근력 운동을 골고루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남성분들, 유달리 피곤하거나 우울하고, 일의 능률이 떨어지면 갱년기를 의심해볼 수 있는데요.
나이가 들면서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는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그런데 꾸준히 운동을 하면 남성호르몬 수치를 높여 갱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직장 동료들과 함께 삼계탕을 먹는 40대 남성입니다.
최근 기력이 떨어진 탓입니다.
<인터뷰> "직장일이 바쁘니까 기운도 떨어지고 기분도 안 좋고.."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남성갱년기를 한번쯤 의심해봐야 합니다.
남성호르몬 수치가 정상 이하로 떨어지거나 성기능 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부부관계도 뜸하게 되고 우울하고...."
인위적으로 남성호르몬을 몸에 넣어주는 치료가 있지만, 호르몬 수치가 잠깐 올라갔다가 다시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 백병원 연구팀이 남성 호르몬치료를 받는 남성갱년기 환자에게 3개월간 운동을 시킨 결과, 호르몬 수치가 48%포인트 더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호르몬치료를 중단한 뒤에도 운동을 한 경우엔 호르몬 수치가 더 오래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동이 남성 비만을 줄이면서 남성호르몬 수치를 증가시킨 겁니다.
<인터뷰> 교수 : "내장지방은 남성호르몬을 여성호르몬으로 변환시키는데 운동으로 살을 빼면 이것을 차단해서 남성호르몬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연구팀은 운동을 1주일에 1시간씩 3번 이상 해야되고, 빨리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과 반쯤 앉았다 일어나기 같은 근력 운동을 골고루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
-
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박광식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