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이슈] 2014 브라질 월드컵 내일 개막
입력 2014.06.12 (18:11)
수정 2014.06.1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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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4 피파 브라질 월드컵이 드디어 내일 대단원의 막을 올립니다.
개최국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 달간 열전에 들어가는데요.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하는 우리나라 대표팀도 브라질에 입성해 마지막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국제부 박수현 기자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드디어 내일이네요.
브라질 월드컵이 개막하죠.
현지 분위기는 어떤가요?
<답변>
브라질을 대표하는 것은 '삼바 리듬'과 역시 '축구' 아니겠습니까?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는 경제 침체 등으로 인한 시위와 파업, 또 준비 부족 등으로 진통도 적지 않았는데요.
서서히 세계 최대의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상징이죠.
리우 데 자네이루의 예수상이 초록과 노랑의 브라질 국기색 불빛으로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브라질 주요 도시 곳곳에는 대규모 거리 응원을 위한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고, 국기를 달고 달리는 차량 등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세자르 아우구스투(상파울루 시민) : "브라질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처음으로 보게 돼서 매우 기쁘고요, 기대가 큽니다. 브라질이 한 경기도 놓지지 않을 것입니다."
브라질 정부는, 준비가 부족하다는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지우마 호세프(브라질 대통령) : "이번 대회가 역사 상 최고의 대회가 되도록 필요한 모든 일들을 다했습니다."
<질문>
개막전은 개최국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와의 대결로 펼쳐지죠?
<답변>
예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5시.
브라질의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통산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우승을 이끌었던 스콜라리 감독이 다시 다시 지휘봉을 맡아 영광 재현에 나섰습니다.
<녹취>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브라질 대표팀 감독) : "우리는 자격이 있습니다. 선수들 모두가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나머지 것들은 아무 문제도 되지 않습니다."
이에 맞서는 크로아티아는 FIFA 랭킹 18위로 객관적으로 브라질보다 한 수 아래지만 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4강까지 오른 저력이 있는 팀이라 결과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질문>
개막전에 앞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특별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면서요?
<답변>
아주 특별한 시축행사가 준비 중입니다.
다리를 못 쓰는 학생이 휠체어에서 일어나 공을 차는 기적적인 장면이 펼쳐집니다.
비밀은 재활 로봇인데요.
로봇 수트를 입으면 특정한 생각을 할 때 나오는 뇌파를 컴퓨터가 분석해 로봇 다리에 명령을 내립니다.
전 세계 과학자 100여 명이 4년간 개발한 첨단 기술인데요.
하반신 마비의 10대 소년이 이 로봇 수트를 입고 전 세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녹취> 미구엘 니콜레리스(미국 듀크대 신경생물학과 교수)
<질문>
우리 대표팀 얘기를 해볼까요 어제 브라질 현지에 입성했죠?
<답변>
예 마이애미 전지훈련을 마친 우리 대표팀이 드디어 베이스캠프인 브라질의 이구아수에 입성했습니다.
우리 대표팀 선수들 마이애미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상파울루 공항을 통해 입국했는데요.
공항에서 잠시 머물다 다시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베이스 캠프인 이구아수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에서 교민들의 뜨거운 환영이 펼쳐졌는데요.
한복을 곱게 입은 어린아이부터 태극기를 손에 쥔 어르신들까지, 열정적으로 홍명보호에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박남근(브라질한인회장) : "우리 교민들 천명, 천오백명, 삼천명들이 전 경기를 응원할 계획입니다. 지난 4월에 슬픈 일이 있었는데 6월에는 그것을 모두 잊을 수 있는 좋은 성적을 내줬으면 좋겠어요"
대표팀은 팬 공개 행사로 첫 훈련을 소화했는데요.
홍 감독은 앞으로 사흘간의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최상의 상태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2년 전에 우리 선수들이 올림픽 동메달 딸 줄 누구도 예상못했다. 이번에도 쉽지 않은 그룹이지만 우리 선수들 노력해서 16강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질문>
이제 H조의 모든 나라가 브라질에 입성했는데, 다른 팀들의 동향은 어떻습니까?
<답변>
1차전 상대인 러시아도 우리와의 첫 경기에 온 힘을 쏟는 모습입니다.
선수단 전체가 모여 한국과 가나의 평가전 중계를 지켜봤고요.
어제 훈련에서는 이에 맞춘 수비 훈련도 실시했습니다.
러시아는 부상 선수가 몇명 있는 것이 현재로선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벨기에도 어제 브라질에 입성했습니다.
상파울루 인근의 무지다스크루제스에서 베이스 캠프를 차렸는데요.
첫 적응 훈련에서는 스트레칭 위주로 장시간 비행의 피로를 풀고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벨기에는 당초 내일 미국과 비공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장소 문제로 취소됐습니다.
빌모츠 감독은 대신 A팀과 B팀으로 나눠 비공개 자체평가전을 가질 계획입니다.
<녹취> "벨기에 선수 잘 모릅니다. (한국팀을 어떻게 평가합니까?) 한국팀의 경기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모릅니다."
일찌감치 브라질에 들어와 요새형 캠프를 차린 알제리는 팬들에게 공개 훈련을 가지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슈미스(알제리 팬) : "우리가 한국 2대0으로 이길 것이고, 러시아와 경기도 2대 0으로 이길 겁니다"
2014 피파 브라질 월드컵이 드디어 내일 대단원의 막을 올립니다.
개최국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 달간 열전에 들어가는데요.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하는 우리나라 대표팀도 브라질에 입성해 마지막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국제부 박수현 기자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드디어 내일이네요.
브라질 월드컵이 개막하죠.
현지 분위기는 어떤가요?
<답변>
브라질을 대표하는 것은 '삼바 리듬'과 역시 '축구' 아니겠습니까?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는 경제 침체 등으로 인한 시위와 파업, 또 준비 부족 등으로 진통도 적지 않았는데요.
서서히 세계 최대의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상징이죠.
리우 데 자네이루의 예수상이 초록과 노랑의 브라질 국기색 불빛으로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브라질 주요 도시 곳곳에는 대규모 거리 응원을 위한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고, 국기를 달고 달리는 차량 등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세자르 아우구스투(상파울루 시민) : "브라질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처음으로 보게 돼서 매우 기쁘고요, 기대가 큽니다. 브라질이 한 경기도 놓지지 않을 것입니다."
브라질 정부는, 준비가 부족하다는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지우마 호세프(브라질 대통령) : "이번 대회가 역사 상 최고의 대회가 되도록 필요한 모든 일들을 다했습니다."
<질문>
개막전은 개최국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와의 대결로 펼쳐지죠?
<답변>
예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5시.
브라질의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통산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우승을 이끌었던 스콜라리 감독이 다시 다시 지휘봉을 맡아 영광 재현에 나섰습니다.
<녹취>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브라질 대표팀 감독) : "우리는 자격이 있습니다. 선수들 모두가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나머지 것들은 아무 문제도 되지 않습니다."
이에 맞서는 크로아티아는 FIFA 랭킹 18위로 객관적으로 브라질보다 한 수 아래지만 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4강까지 오른 저력이 있는 팀이라 결과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질문>
개막전에 앞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특별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면서요?
<답변>
아주 특별한 시축행사가 준비 중입니다.
다리를 못 쓰는 학생이 휠체어에서 일어나 공을 차는 기적적인 장면이 펼쳐집니다.
비밀은 재활 로봇인데요.
로봇 수트를 입으면 특정한 생각을 할 때 나오는 뇌파를 컴퓨터가 분석해 로봇 다리에 명령을 내립니다.
전 세계 과학자 100여 명이 4년간 개발한 첨단 기술인데요.
하반신 마비의 10대 소년이 이 로봇 수트를 입고 전 세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녹취> 미구엘 니콜레리스(미국 듀크대 신경생물학과 교수)
<질문>
우리 대표팀 얘기를 해볼까요 어제 브라질 현지에 입성했죠?
<답변>
예 마이애미 전지훈련을 마친 우리 대표팀이 드디어 베이스캠프인 브라질의 이구아수에 입성했습니다.
우리 대표팀 선수들 마이애미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상파울루 공항을 통해 입국했는데요.
공항에서 잠시 머물다 다시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베이스 캠프인 이구아수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에서 교민들의 뜨거운 환영이 펼쳐졌는데요.
한복을 곱게 입은 어린아이부터 태극기를 손에 쥔 어르신들까지, 열정적으로 홍명보호에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박남근(브라질한인회장) : "우리 교민들 천명, 천오백명, 삼천명들이 전 경기를 응원할 계획입니다. 지난 4월에 슬픈 일이 있었는데 6월에는 그것을 모두 잊을 수 있는 좋은 성적을 내줬으면 좋겠어요"
대표팀은 팬 공개 행사로 첫 훈련을 소화했는데요.
홍 감독은 앞으로 사흘간의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최상의 상태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2년 전에 우리 선수들이 올림픽 동메달 딸 줄 누구도 예상못했다. 이번에도 쉽지 않은 그룹이지만 우리 선수들 노력해서 16강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질문>
이제 H조의 모든 나라가 브라질에 입성했는데, 다른 팀들의 동향은 어떻습니까?
<답변>
1차전 상대인 러시아도 우리와의 첫 경기에 온 힘을 쏟는 모습입니다.
선수단 전체가 모여 한국과 가나의 평가전 중계를 지켜봤고요.
어제 훈련에서는 이에 맞춘 수비 훈련도 실시했습니다.
러시아는 부상 선수가 몇명 있는 것이 현재로선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벨기에도 어제 브라질에 입성했습니다.
상파울루 인근의 무지다스크루제스에서 베이스 캠프를 차렸는데요.
첫 적응 훈련에서는 스트레칭 위주로 장시간 비행의 피로를 풀고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벨기에는 당초 내일 미국과 비공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장소 문제로 취소됐습니다.
빌모츠 감독은 대신 A팀과 B팀으로 나눠 비공개 자체평가전을 가질 계획입니다.
<녹취> "벨기에 선수 잘 모릅니다. (한국팀을 어떻게 평가합니까?) 한국팀의 경기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모릅니다."
일찌감치 브라질에 들어와 요새형 캠프를 차린 알제리는 팬들에게 공개 훈련을 가지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슈미스(알제리 팬) : "우리가 한국 2대0으로 이길 것이고, 러시아와 경기도 2대 0으로 이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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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24 이슈] 2014 브라질 월드컵 내일 개막
-
- 입력 2014-06-12 17:59:41
- 수정2014-06-12 18:56:07
<앵커 멘트>
2014 피파 브라질 월드컵이 드디어 내일 대단원의 막을 올립니다.
개최국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 달간 열전에 들어가는데요.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하는 우리나라 대표팀도 브라질에 입성해 마지막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국제부 박수현 기자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드디어 내일이네요.
브라질 월드컵이 개막하죠.
현지 분위기는 어떤가요?
<답변>
브라질을 대표하는 것은 '삼바 리듬'과 역시 '축구' 아니겠습니까?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는 경제 침체 등으로 인한 시위와 파업, 또 준비 부족 등으로 진통도 적지 않았는데요.
서서히 세계 최대의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상징이죠.
리우 데 자네이루의 예수상이 초록과 노랑의 브라질 국기색 불빛으로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브라질 주요 도시 곳곳에는 대규모 거리 응원을 위한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고, 국기를 달고 달리는 차량 등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세자르 아우구스투(상파울루 시민) : "브라질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처음으로 보게 돼서 매우 기쁘고요, 기대가 큽니다. 브라질이 한 경기도 놓지지 않을 것입니다."
브라질 정부는, 준비가 부족하다는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지우마 호세프(브라질 대통령) : "이번 대회가 역사 상 최고의 대회가 되도록 필요한 모든 일들을 다했습니다."
<질문>
개막전은 개최국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와의 대결로 펼쳐지죠?
<답변>
예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5시.
브라질의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통산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우승을 이끌었던 스콜라리 감독이 다시 다시 지휘봉을 맡아 영광 재현에 나섰습니다.
<녹취>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브라질 대표팀 감독) : "우리는 자격이 있습니다. 선수들 모두가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나머지 것들은 아무 문제도 되지 않습니다."
이에 맞서는 크로아티아는 FIFA 랭킹 18위로 객관적으로 브라질보다 한 수 아래지만 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4강까지 오른 저력이 있는 팀이라 결과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질문>
개막전에 앞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특별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면서요?
<답변>
아주 특별한 시축행사가 준비 중입니다.
다리를 못 쓰는 학생이 휠체어에서 일어나 공을 차는 기적적인 장면이 펼쳐집니다.
비밀은 재활 로봇인데요.
로봇 수트를 입으면 특정한 생각을 할 때 나오는 뇌파를 컴퓨터가 분석해 로봇 다리에 명령을 내립니다.
전 세계 과학자 100여 명이 4년간 개발한 첨단 기술인데요.
하반신 마비의 10대 소년이 이 로봇 수트를 입고 전 세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녹취> 미구엘 니콜레리스(미국 듀크대 신경생물학과 교수)
<질문>
우리 대표팀 얘기를 해볼까요 어제 브라질 현지에 입성했죠?
<답변>
예 마이애미 전지훈련을 마친 우리 대표팀이 드디어 베이스캠프인 브라질의 이구아수에 입성했습니다.
우리 대표팀 선수들 마이애미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상파울루 공항을 통해 입국했는데요.
공항에서 잠시 머물다 다시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베이스 캠프인 이구아수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에서 교민들의 뜨거운 환영이 펼쳐졌는데요.
한복을 곱게 입은 어린아이부터 태극기를 손에 쥔 어르신들까지, 열정적으로 홍명보호에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박남근(브라질한인회장) : "우리 교민들 천명, 천오백명, 삼천명들이 전 경기를 응원할 계획입니다. 지난 4월에 슬픈 일이 있었는데 6월에는 그것을 모두 잊을 수 있는 좋은 성적을 내줬으면 좋겠어요"
대표팀은 팬 공개 행사로 첫 훈련을 소화했는데요.
홍 감독은 앞으로 사흘간의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최상의 상태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2년 전에 우리 선수들이 올림픽 동메달 딸 줄 누구도 예상못했다. 이번에도 쉽지 않은 그룹이지만 우리 선수들 노력해서 16강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질문>
이제 H조의 모든 나라가 브라질에 입성했는데, 다른 팀들의 동향은 어떻습니까?
<답변>
1차전 상대인 러시아도 우리와의 첫 경기에 온 힘을 쏟는 모습입니다.
선수단 전체가 모여 한국과 가나의 평가전 중계를 지켜봤고요.
어제 훈련에서는 이에 맞춘 수비 훈련도 실시했습니다.
러시아는 부상 선수가 몇명 있는 것이 현재로선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벨기에도 어제 브라질에 입성했습니다.
상파울루 인근의 무지다스크루제스에서 베이스 캠프를 차렸는데요.
첫 적응 훈련에서는 스트레칭 위주로 장시간 비행의 피로를 풀고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벨기에는 당초 내일 미국과 비공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장소 문제로 취소됐습니다.
빌모츠 감독은 대신 A팀과 B팀으로 나눠 비공개 자체평가전을 가질 계획입니다.
<녹취> "벨기에 선수 잘 모릅니다. (한국팀을 어떻게 평가합니까?) 한국팀의 경기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모릅니다."
일찌감치 브라질에 들어와 요새형 캠프를 차린 알제리는 팬들에게 공개 훈련을 가지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슈미스(알제리 팬) : "우리가 한국 2대0으로 이길 것이고, 러시아와 경기도 2대 0으로 이길 겁니다"
2014 피파 브라질 월드컵이 드디어 내일 대단원의 막을 올립니다.
개최국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 달간 열전에 들어가는데요.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하는 우리나라 대표팀도 브라질에 입성해 마지막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국제부 박수현 기자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드디어 내일이네요.
브라질 월드컵이 개막하죠.
현지 분위기는 어떤가요?
<답변>
브라질을 대표하는 것은 '삼바 리듬'과 역시 '축구' 아니겠습니까?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는 경제 침체 등으로 인한 시위와 파업, 또 준비 부족 등으로 진통도 적지 않았는데요.
서서히 세계 최대의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상징이죠.
리우 데 자네이루의 예수상이 초록과 노랑의 브라질 국기색 불빛으로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브라질 주요 도시 곳곳에는 대규모 거리 응원을 위한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고, 국기를 달고 달리는 차량 등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세자르 아우구스투(상파울루 시민) : "브라질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처음으로 보게 돼서 매우 기쁘고요, 기대가 큽니다. 브라질이 한 경기도 놓지지 않을 것입니다."
브라질 정부는, 준비가 부족하다는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지우마 호세프(브라질 대통령) : "이번 대회가 역사 상 최고의 대회가 되도록 필요한 모든 일들을 다했습니다."
<질문>
개막전은 개최국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와의 대결로 펼쳐지죠?
<답변>
예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5시.
브라질의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통산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우승을 이끌었던 스콜라리 감독이 다시 다시 지휘봉을 맡아 영광 재현에 나섰습니다.
<녹취>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브라질 대표팀 감독) : "우리는 자격이 있습니다. 선수들 모두가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나머지 것들은 아무 문제도 되지 않습니다."
이에 맞서는 크로아티아는 FIFA 랭킹 18위로 객관적으로 브라질보다 한 수 아래지만 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4강까지 오른 저력이 있는 팀이라 결과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질문>
개막전에 앞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특별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면서요?
<답변>
아주 특별한 시축행사가 준비 중입니다.
다리를 못 쓰는 학생이 휠체어에서 일어나 공을 차는 기적적인 장면이 펼쳐집니다.
비밀은 재활 로봇인데요.
로봇 수트를 입으면 특정한 생각을 할 때 나오는 뇌파를 컴퓨터가 분석해 로봇 다리에 명령을 내립니다.
전 세계 과학자 100여 명이 4년간 개발한 첨단 기술인데요.
하반신 마비의 10대 소년이 이 로봇 수트를 입고 전 세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녹취> 미구엘 니콜레리스(미국 듀크대 신경생물학과 교수)
<질문>
우리 대표팀 얘기를 해볼까요 어제 브라질 현지에 입성했죠?
<답변>
예 마이애미 전지훈련을 마친 우리 대표팀이 드디어 베이스캠프인 브라질의 이구아수에 입성했습니다.
우리 대표팀 선수들 마이애미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상파울루 공항을 통해 입국했는데요.
공항에서 잠시 머물다 다시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베이스 캠프인 이구아수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에서 교민들의 뜨거운 환영이 펼쳐졌는데요.
한복을 곱게 입은 어린아이부터 태극기를 손에 쥔 어르신들까지, 열정적으로 홍명보호에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박남근(브라질한인회장) : "우리 교민들 천명, 천오백명, 삼천명들이 전 경기를 응원할 계획입니다. 지난 4월에 슬픈 일이 있었는데 6월에는 그것을 모두 잊을 수 있는 좋은 성적을 내줬으면 좋겠어요"
대표팀은 팬 공개 행사로 첫 훈련을 소화했는데요.
홍 감독은 앞으로 사흘간의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최상의 상태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2년 전에 우리 선수들이 올림픽 동메달 딸 줄 누구도 예상못했다. 이번에도 쉽지 않은 그룹이지만 우리 선수들 노력해서 16강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질문>
이제 H조의 모든 나라가 브라질에 입성했는데, 다른 팀들의 동향은 어떻습니까?
<답변>
1차전 상대인 러시아도 우리와의 첫 경기에 온 힘을 쏟는 모습입니다.
선수단 전체가 모여 한국과 가나의 평가전 중계를 지켜봤고요.
어제 훈련에서는 이에 맞춘 수비 훈련도 실시했습니다.
러시아는 부상 선수가 몇명 있는 것이 현재로선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벨기에도 어제 브라질에 입성했습니다.
상파울루 인근의 무지다스크루제스에서 베이스 캠프를 차렸는데요.
첫 적응 훈련에서는 스트레칭 위주로 장시간 비행의 피로를 풀고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벨기에는 당초 내일 미국과 비공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장소 문제로 취소됐습니다.
빌모츠 감독은 대신 A팀과 B팀으로 나눠 비공개 자체평가전을 가질 계획입니다.
<녹취> "벨기에 선수 잘 모릅니다. (한국팀을 어떻게 평가합니까?) 한국팀의 경기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모릅니다."
일찌감치 브라질에 들어와 요새형 캠프를 차린 알제리는 팬들에게 공개 훈련을 가지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슈미스(알제리 팬) : "우리가 한국 2대0으로 이길 것이고, 러시아와 경기도 2대 0으로 이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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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 sup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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