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일, 위안부 문제 사과 필요 없다” 파문
입력 2014.06.12 (21:01)
수정 2014.06.1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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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교회 강연 발언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자신이 초빙교수로 재직한 학교 강의에서도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있습니다.
위안부 문제는 일본에게 사과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발언인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지난 3월부터 서울대 언론정보학과에서 '저널리즘의 이해'라는 강의를 했습니다.
지난 4월 초 강의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 언급이 있었는데
"일본으로부터 굳이 사과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복수의 학생들이 증언했습니다.
'우리가 선진국 반열에 오른 만큼 일본의 사과를 받을 정도로 나약하지 않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임혜빈(문 후보 강의 수강생) : "'일본의 사과를 받지 않아도 우리 힘으로 위안부를 감쌀 수 있지 않느냐...꼭 사과하게 할 필요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 학생은 강의 직후 이런 발언을 교수가 하는 걸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며 페이스북에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문 후보자는 또, 우리나라 사람들이 반일감정에 지나치게 사로잡혀 있어 객관적인 시각이 부족하다는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문 후보 강의 수강생(음성변조) : "언론의 보도 행태나 그런 걸 이야기 하다가 한일 갈등관계에 있어서 우리나라가 너무 감정적으로 접근을 했었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2005년 중앙일보 논설주간 당시 쓴 칼럼을 통해서도, "해방된 지 60년이 지났는데도, 과거에 매달려 있는 우리가 부끄럽다"면서 "억울하더라도 살만 해진 우리가 위안부 징용자 문제를 우리 힘으로 해결하자" 고 쓰기도 했습니다.
한국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오늘 성명을 내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과 반대되는 발언이라며 국제적 상식과 역사의식이 부재한 사람은 총리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 후보 측은 "인사청문회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해왔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교회 강연 발언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자신이 초빙교수로 재직한 학교 강의에서도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있습니다.
위안부 문제는 일본에게 사과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발언인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지난 3월부터 서울대 언론정보학과에서 '저널리즘의 이해'라는 강의를 했습니다.
지난 4월 초 강의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 언급이 있었는데
"일본으로부터 굳이 사과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복수의 학생들이 증언했습니다.
'우리가 선진국 반열에 오른 만큼 일본의 사과를 받을 정도로 나약하지 않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임혜빈(문 후보 강의 수강생) : "'일본의 사과를 받지 않아도 우리 힘으로 위안부를 감쌀 수 있지 않느냐...꼭 사과하게 할 필요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 학생은 강의 직후 이런 발언을 교수가 하는 걸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며 페이스북에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문 후보자는 또, 우리나라 사람들이 반일감정에 지나치게 사로잡혀 있어 객관적인 시각이 부족하다는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문 후보 강의 수강생(음성변조) : "언론의 보도 행태나 그런 걸 이야기 하다가 한일 갈등관계에 있어서 우리나라가 너무 감정적으로 접근을 했었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2005년 중앙일보 논설주간 당시 쓴 칼럼을 통해서도, "해방된 지 60년이 지났는데도, 과거에 매달려 있는 우리가 부끄럽다"면서 "억울하더라도 살만 해진 우리가 위안부 징용자 문제를 우리 힘으로 해결하자" 고 쓰기도 했습니다.
한국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오늘 성명을 내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과 반대되는 발언이라며 국제적 상식과 역사의식이 부재한 사람은 총리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 후보 측은 "인사청문회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해왔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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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창극 “일, 위안부 문제 사과 필요 없다”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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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6-12 21:02:25
- 수정2014-06-12 23: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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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교회 강연 발언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자신이 초빙교수로 재직한 학교 강의에서도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있습니다.
위안부 문제는 일본에게 사과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발언인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지난 3월부터 서울대 언론정보학과에서 '저널리즘의 이해'라는 강의를 했습니다.
지난 4월 초 강의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 언급이 있었는데
"일본으로부터 굳이 사과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복수의 학생들이 증언했습니다.
'우리가 선진국 반열에 오른 만큼 일본의 사과를 받을 정도로 나약하지 않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임혜빈(문 후보 강의 수강생) : "'일본의 사과를 받지 않아도 우리 힘으로 위안부를 감쌀 수 있지 않느냐...꼭 사과하게 할 필요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 학생은 강의 직후 이런 발언을 교수가 하는 걸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며 페이스북에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문 후보자는 또, 우리나라 사람들이 반일감정에 지나치게 사로잡혀 있어 객관적인 시각이 부족하다는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문 후보 강의 수강생(음성변조) : "언론의 보도 행태나 그런 걸 이야기 하다가 한일 갈등관계에 있어서 우리나라가 너무 감정적으로 접근을 했었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2005년 중앙일보 논설주간 당시 쓴 칼럼을 통해서도, "해방된 지 60년이 지났는데도, 과거에 매달려 있는 우리가 부끄럽다"면서 "억울하더라도 살만 해진 우리가 위안부 징용자 문제를 우리 힘으로 해결하자" 고 쓰기도 했습니다.
한국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오늘 성명을 내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과 반대되는 발언이라며 국제적 상식과 역사의식이 부재한 사람은 총리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 후보 측은 "인사청문회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해왔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교회 강연 발언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자신이 초빙교수로 재직한 학교 강의에서도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있습니다.
위안부 문제는 일본에게 사과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발언인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지난 3월부터 서울대 언론정보학과에서 '저널리즘의 이해'라는 강의를 했습니다.
지난 4월 초 강의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 언급이 있었는데
"일본으로부터 굳이 사과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복수의 학생들이 증언했습니다.
'우리가 선진국 반열에 오른 만큼 일본의 사과를 받을 정도로 나약하지 않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임혜빈(문 후보 강의 수강생) : "'일본의 사과를 받지 않아도 우리 힘으로 위안부를 감쌀 수 있지 않느냐...꼭 사과하게 할 필요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 학생은 강의 직후 이런 발언을 교수가 하는 걸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며 페이스북에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문 후보자는 또, 우리나라 사람들이 반일감정에 지나치게 사로잡혀 있어 객관적인 시각이 부족하다는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문 후보 강의 수강생(음성변조) : "언론의 보도 행태나 그런 걸 이야기 하다가 한일 갈등관계에 있어서 우리나라가 너무 감정적으로 접근을 했었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2005년 중앙일보 논설주간 당시 쓴 칼럼을 통해서도, "해방된 지 60년이 지났는데도, 과거에 매달려 있는 우리가 부끄럽다"면서 "억울하더라도 살만 해진 우리가 위안부 징용자 문제를 우리 힘으로 해결하자" 고 쓰기도 했습니다.
한국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오늘 성명을 내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과 반대되는 발언이라며 국제적 상식과 역사의식이 부재한 사람은 총리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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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혁 기자 chun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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