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해역 내일부터 대조기…수색작업 ‘제자리’

입력 2014.06.12 (21:10) 수정 2014.06.1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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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 해역은 내일부터 유속이 가장 거세지는 대조기에 들어가 수색 작업이 한층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실종자 수는 나흘째 12명에 멈춰 있습니다.

유호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58일 째.

지난 8일 실종자 시신 2구가 수습된 이후 나흘째 추가 발견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사고 해역은 물살이 가장 거센 대조기에 접어들고 그 뒤에도 물살이 빠른 중조기가 이어져 당분간 수색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밀물과 썰물이 교차해 유속이 잠시 약해지는 정조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수색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광주지방법원 해남지원은 오늘 진도 선박관제센터를 찾아 교신 기록 등을 확보했습니다.

세월호 사고 유가족이 세월호와 선박관제센터의 교신 기록 등이 삭제되거나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증거 보전 신청을 하자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겁니다.

<인터뷰> 박주민(대한변협 변호사) : "진도VTS가 정말 관제의 의무를 다했는지 해경이 초동대응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밝힐 수 있을것으로 보여지구요."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특위는 오늘도 기관보고 일정을 두고 여야가 대립해 유가족들까지 중재에 나섰지만 결국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는 파행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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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 해역 내일부터 대조기…수색작업 ‘제자리’
    • 입력 2014-06-12 21:11:24
    • 수정2014-06-12 22:31:56
    뉴스 9
<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 해역은 내일부터 유속이 가장 거세지는 대조기에 들어가 수색 작업이 한층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실종자 수는 나흘째 12명에 멈춰 있습니다.

유호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58일 째.

지난 8일 실종자 시신 2구가 수습된 이후 나흘째 추가 발견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사고 해역은 물살이 가장 거센 대조기에 접어들고 그 뒤에도 물살이 빠른 중조기가 이어져 당분간 수색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밀물과 썰물이 교차해 유속이 잠시 약해지는 정조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수색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광주지방법원 해남지원은 오늘 진도 선박관제센터를 찾아 교신 기록 등을 확보했습니다.

세월호 사고 유가족이 세월호와 선박관제센터의 교신 기록 등이 삭제되거나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증거 보전 신청을 하자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겁니다.

<인터뷰> 박주민(대한변협 변호사) : "진도VTS가 정말 관제의 의무를 다했는지 해경이 초동대응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밝힐 수 있을것으로 보여지구요."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특위는 오늘도 기관보고 일정을 두고 여야가 대립해 유가족들까지 중재에 나섰지만 결국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는 파행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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