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주 물류 비상…대책 건의

입력 2014.06.12 (21:46) 수정 2014.06.1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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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로 인천-제주 간 뱃길이 끊긴 지 두 달 가까이 지나면서 생필품 수급 차질과 운송비 증가 등 물류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천시는 카페리 대신 화물선을 투입해 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습니다.

최성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 연안부두 인근 집하장에서 화물을 싣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제주로 보낼 건축 자재와 각종 공산품입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인천-제주 간 뱃길이 끊기면서 일단 화물차로 전남 목포와 고흥, 부산 등지로 내려간 뒤 제주행 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운송비가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 물류업계의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장기호(물류업체 이사) : "여기서 내려갈 때 기름값-유류대 또 여기 창고 임대료, 상·하차하는 지게차 비용, 인건비 추가 등 이런 겁니다."

지난해 인천-제주 간 해상 화물 운송량은 108만 톤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화물 운송이 장기간 중단될 경우 인천항 물동량이 줄어 지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원활한 생필품 수급을 위해서 대체 선박 투입 등 대책 마련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습니다.

<인터뷰> 안인호(인천시 항만공항정책과장) : "카페리선이 아닌 화물선을 대체로 투입해 달라는 그런 취지의 공문을 해수부에 전달 하게 됐습니다."

해상 화물 운송 사업은 면허제가 아닌 등록제여서 선사로부터 신청서가 접수되면 항만 당국이 검토를 거쳐 운항 여부를 결정합니다.

해양수산부는 화물선사들의 의향을 조사하는 한편 물동량 확보 등 지원 방안을 인천시, 제주도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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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제주 물류 비상…대책 건의
    • 입력 2014-06-12 22:12:31
    • 수정2014-06-12 22:26:09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로 인천-제주 간 뱃길이 끊긴 지 두 달 가까이 지나면서 생필품 수급 차질과 운송비 증가 등 물류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천시는 카페리 대신 화물선을 투입해 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습니다.

최성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 연안부두 인근 집하장에서 화물을 싣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제주로 보낼 건축 자재와 각종 공산품입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인천-제주 간 뱃길이 끊기면서 일단 화물차로 전남 목포와 고흥, 부산 등지로 내려간 뒤 제주행 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운송비가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 물류업계의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장기호(물류업체 이사) : "여기서 내려갈 때 기름값-유류대 또 여기 창고 임대료, 상·하차하는 지게차 비용, 인건비 추가 등 이런 겁니다."

지난해 인천-제주 간 해상 화물 운송량은 108만 톤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화물 운송이 장기간 중단될 경우 인천항 물동량이 줄어 지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원활한 생필품 수급을 위해서 대체 선박 투입 등 대책 마련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습니다.

<인터뷰> 안인호(인천시 항만공항정책과장) : "카페리선이 아닌 화물선을 대체로 투입해 달라는 그런 취지의 공문을 해수부에 전달 하게 됐습니다."

해상 화물 운송 사업은 면허제가 아닌 등록제여서 선사로부터 신청서가 접수되면 항만 당국이 검토를 거쳐 운항 여부를 결정합니다.

해양수산부는 화물선사들의 의향을 조사하는 한편 물동량 확보 등 지원 방안을 인천시, 제주도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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