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청문회 거쳐야” vs 야 “대통령 결심하라”

입력 2014.06.13 (12:07) 수정 2014.06.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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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과거 발언을 둘러싸고 정치권에서는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본인의 소명을 신중하게 듣고 판단하자는 입장이고, 새정치연합은 대통령의 결심을 거론하며 인사 철회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문창극 후보자의 소명을 듣고 판단하자며 거듭 신중론을 폈습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한 나라의 총리를 결정하는 막중한 국사에 객관적 절차는 대단히 필요하다며 진중하게 입장을 정하는 게 여당으로서의 막중한 책임을 지는 자세라고 강조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회의에서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 시간이 넘는 문 후보자의 강연 동연상 전체를 상영하기도 했습니다.

당권 주자인 서청원 의원도 어제에 이어 청문회에서 설명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더는 시간을 끌며 여론 잠재우기를 할 일이 아니라며 대통령의 결심을 촉구했습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수첩이 아니라 일본 아베 총리의 수첩에서 인사를 했다는 농담도 나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5천만 국민 가운데 문 후보만큼 반역사적이고 반헌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을 찾아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대통령이 문 후보나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고집하는 한 국민통합이 아닌 분열이 심화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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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청문회 거쳐야” vs 야 “대통령 결심하라”
    • 입력 2014-06-13 12:08:29
    • 수정2014-06-13 14: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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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과거 발언을 둘러싸고 정치권에서는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본인의 소명을 신중하게 듣고 판단하자는 입장이고, 새정치연합은 대통령의 결심을 거론하며 인사 철회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문창극 후보자의 소명을 듣고 판단하자며 거듭 신중론을 폈습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한 나라의 총리를 결정하는 막중한 국사에 객관적 절차는 대단히 필요하다며 진중하게 입장을 정하는 게 여당으로서의 막중한 책임을 지는 자세라고 강조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회의에서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 시간이 넘는 문 후보자의 강연 동연상 전체를 상영하기도 했습니다.

당권 주자인 서청원 의원도 어제에 이어 청문회에서 설명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더는 시간을 끌며 여론 잠재우기를 할 일이 아니라며 대통령의 결심을 촉구했습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수첩이 아니라 일본 아베 총리의 수첩에서 인사를 했다는 농담도 나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5천만 국민 가운데 문 후보만큼 반역사적이고 반헌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을 찾아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대통령이 문 후보나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고집하는 한 국민통합이 아닌 분열이 심화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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