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세월호 책임’ 해양수산부 압수수색

입력 2014.06.13 (12:18) 수정 2014.06.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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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오늘 해양수산부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선박 평형수와 관련된 비리가 주요 수사 대상입니다.

공웅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선급과 해운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검이 해양수산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부산지검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9시, 해수부 해사안전국에 수사관 5-6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이미 구속된 해사안전국 6급 공무원 42살 전 모 씨의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씨는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선박 평형수 관련 국제 해사포럼 행사 대행 업체로 선정된 업체 대표로부터 3천만 원이 입금된 통장과 현금카드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선박 평형수 관련 국제해사포럼에 집행된 해수부 예산 1억 4천만 원이 제대로 사용됐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전 씨가 국비 120억 원이 지원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핵심 연구 자료를 한국선급에 몰래 전달하는 과정에서 결재 권한이 있는 공무원들이 부적절하게 개입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행사의 예산 집행이 제대로 됐는지, 그리고 다른 해수부 공무원이 행사 후원에 압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는지를 집중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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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세월호 책임’ 해양수산부 압수수색
    • 입력 2014-06-13 12:19:35
    • 수정2014-06-13 13:54:28
    뉴스 12
<앵커 멘트>

검찰이 오늘 해양수산부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선박 평형수와 관련된 비리가 주요 수사 대상입니다.

공웅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선급과 해운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검이 해양수산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부산지검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9시, 해수부 해사안전국에 수사관 5-6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이미 구속된 해사안전국 6급 공무원 42살 전 모 씨의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씨는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선박 평형수 관련 국제 해사포럼 행사 대행 업체로 선정된 업체 대표로부터 3천만 원이 입금된 통장과 현금카드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선박 평형수 관련 국제해사포럼에 집행된 해수부 예산 1억 4천만 원이 제대로 사용됐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전 씨가 국비 120억 원이 지원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핵심 연구 자료를 한국선급에 몰래 전달하는 과정에서 결재 권한이 있는 공무원들이 부적절하게 개입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행사의 예산 집행이 제대로 됐는지, 그리고 다른 해수부 공무원이 행사 후원에 압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는지를 집중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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