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케리 장관 “이라크 사태, 이란과 협력 용의”

입력 2014.06.17 (12:34) 수정 2014.06.1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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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종교 내전이 격화되고 있는 이라크에선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라크 사태 해결을 위해 이란과 협력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슬람 수니파 반군이 남진중인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수천 명의 시아파 젊은이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이라크 정부군이 수도 외곽에서 반군과 맞서는 가운데 목숨을 걸고라도 자신들의 조국을 지키겠다는 각오입니다.

테러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바그다드 미국 대사관 주변엔 미 해병대 백 여명이 배치됐습니다.

상륙 수송함을 함께 타고 온 4백 여명의 해병들은 페르시아만에 대기중입니다.

유엔도 바그다드에 있던 직원 2백여명 중 58명을 요르단 수도 암만으로 철수 시켰습니다.

추가 인력 철수도 시사했습니다.

<녹취> 하크 (유엔 부 대변인) : "상황이 하루가 다르게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만큼 유엔도 이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사태를 놓고 이란과의 관계 설정에 고민했던 미국은 첫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란과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케리 (미 국무장관) : "이라크 내전 피해를 최소화하고, 내부 통합을 위해 건설적인 모든 절차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라크 사태를 계기로 지난 30여년간 쌓여온 미국과 이란간의 앙금이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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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케리 장관 “이라크 사태, 이란과 협력 용의”
    • 입력 2014-06-17 12:35:14
    • 수정2014-06-17 12:59:07
    뉴스 12
<앵커 멘트>

종교 내전이 격화되고 있는 이라크에선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라크 사태 해결을 위해 이란과 협력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슬람 수니파 반군이 남진중인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수천 명의 시아파 젊은이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이라크 정부군이 수도 외곽에서 반군과 맞서는 가운데 목숨을 걸고라도 자신들의 조국을 지키겠다는 각오입니다.

테러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바그다드 미국 대사관 주변엔 미 해병대 백 여명이 배치됐습니다.

상륙 수송함을 함께 타고 온 4백 여명의 해병들은 페르시아만에 대기중입니다.

유엔도 바그다드에 있던 직원 2백여명 중 58명을 요르단 수도 암만으로 철수 시켰습니다.

추가 인력 철수도 시사했습니다.

<녹취> 하크 (유엔 부 대변인) : "상황이 하루가 다르게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만큼 유엔도 이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사태를 놓고 이란과의 관계 설정에 고민했던 미국은 첫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란과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케리 (미 국무장관) : "이라크 내전 피해를 최소화하고, 내부 통합을 위해 건설적인 모든 절차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라크 사태를 계기로 지난 30여년간 쌓여온 미국과 이란간의 앙금이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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