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병 급증…예방에 도움되는 식단은?

입력 2014.06.17 (21:44) 수정 2014.06.1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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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식단이 서구화되면서 음식이 성인병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단이 소개됐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름진 음식은 찾아 먹고, 고열량 간편 음식은 뚝딱 먹고, 맵고 짜야 제 맛으로 느끼는 게 요즘의 음식 문화.

하지만 서서히 몸을 병들게 하는 치명적인 식습관입니다.

지난 5년 동안 당뇨와 고지혈증 같은 성인병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도 이 같은 식습관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유기동(순환기내과 교수) : "육식 위주의 서구화된 음식습관, 생활습관으로 따지면 운동부족이라든지 그런 걸로 인한 비만, 이런 것들이 늘고..."

식단도 처방받아야 할 상황.

농촌진흥청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단을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와 공동으로 개발했습니다.

달걀은 부치기보다는 찜으로 먹고, 칼슘은 돼지고기 대신 멸치로 섭취하는 식입니다.

나물과 잡곡을 위주로 열량을 조절해 당뇨를 예방하고, 고혈압에는 소금기를 줄이고 생선과 콩 요리를 늘렸습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멸치와 유제품 등으로 칼슘을 섭취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최용민(농진청 연구사) : "달걀부침은 달걀찜으로 대체함으로써 칼로리를 낮출 수 있었고요, 흰쌀밥보다는 잡곡을 포함시킴으로써 잡곡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단백질이나 캄슐의 함량을 증가시켰습니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53종의 식단을 책자로 만들어 보급하고, 전국 보건소와 병원, 복지시설 등에서 활용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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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인병 급증…예방에 도움되는 식단은?
    • 입력 2014-06-17 21:58:29
    • 수정2014-06-17 22:02:06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식단이 서구화되면서 음식이 성인병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단이 소개됐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름진 음식은 찾아 먹고, 고열량 간편 음식은 뚝딱 먹고, 맵고 짜야 제 맛으로 느끼는 게 요즘의 음식 문화.

하지만 서서히 몸을 병들게 하는 치명적인 식습관입니다.

지난 5년 동안 당뇨와 고지혈증 같은 성인병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도 이 같은 식습관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유기동(순환기내과 교수) : "육식 위주의 서구화된 음식습관, 생활습관으로 따지면 운동부족이라든지 그런 걸로 인한 비만, 이런 것들이 늘고..."

식단도 처방받아야 할 상황.

농촌진흥청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단을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와 공동으로 개발했습니다.

달걀은 부치기보다는 찜으로 먹고, 칼슘은 돼지고기 대신 멸치로 섭취하는 식입니다.

나물과 잡곡을 위주로 열량을 조절해 당뇨를 예방하고, 고혈압에는 소금기를 줄이고 생선과 콩 요리를 늘렸습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멸치와 유제품 등으로 칼슘을 섭취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최용민(농진청 연구사) : "달걀부침은 달걀찜으로 대체함으로써 칼로리를 낮출 수 있었고요, 흰쌀밥보다는 잡곡을 포함시킴으로써 잡곡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단백질이나 캄슐의 함량을 증가시켰습니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53종의 식단을 책자로 만들어 보급하고, 전국 보건소와 병원, 복지시설 등에서 활용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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