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다 느낄수록 아동 행복감 높아"

입력 2014.06.17 (21:48) 수정 2014.06.1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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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가정과 학교, 동네를 보장해주는 게 어른들의 역할일텐데요.

주변 환경이 안전하다고 느낄수록 어린이들의 행복감도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어린이 안전구역인 초등학교 주변.

하교하는 초등학생들이 자동차 옆을 아슬아슬 지나갑니다.

<인터뷰> 정민경(초등학생) : "신호등 건널 때 오토바이가 막 지나가서 위험하다고 느꼈어요."

어린이들의 공간인 놀이터도 안전하게만 느껴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서지우(초등학생) : "술 마시는 할아버지들 많아서 잘 안 가게 돼요. 그냥 좀 피하고 싶은 느낌이에요."

실제 학교와 동네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어린이들의 행복감이 그렇지 않다고 느끼는 어린이들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특히 놀이터가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곳이라고 인식할수록 지역사회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또 안전과 주거환경 등의 항목을 토대로 '아동 삶의 지수'를 산출한 결과 대전과 대구 등 대도시가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중소도시와 농촌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인터뷰> 이봉주(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지역의 재정격차로 인프라 환경에 대한 투자도 달라지고, 결국 아동들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

조사를 진행한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는 지역별로 아동의 삶의 질 격차가 드러난 만큼, 어린이에게 안전한 공간을 마련하는 데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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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하다 느낄수록 아동 행복감 높아"
    • 입력 2014-06-17 21:58:29
    • 수정2014-06-17 22:02:07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가정과 학교, 동네를 보장해주는 게 어른들의 역할일텐데요.

주변 환경이 안전하다고 느낄수록 어린이들의 행복감도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어린이 안전구역인 초등학교 주변.

하교하는 초등학생들이 자동차 옆을 아슬아슬 지나갑니다.

<인터뷰> 정민경(초등학생) : "신호등 건널 때 오토바이가 막 지나가서 위험하다고 느꼈어요."

어린이들의 공간인 놀이터도 안전하게만 느껴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서지우(초등학생) : "술 마시는 할아버지들 많아서 잘 안 가게 돼요. 그냥 좀 피하고 싶은 느낌이에요."

실제 학교와 동네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어린이들의 행복감이 그렇지 않다고 느끼는 어린이들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특히 놀이터가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곳이라고 인식할수록 지역사회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또 안전과 주거환경 등의 항목을 토대로 '아동 삶의 지수'를 산출한 결과 대전과 대구 등 대도시가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중소도시와 농촌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인터뷰> 이봉주(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지역의 재정격차로 인프라 환경에 대한 투자도 달라지고, 결국 아동들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

조사를 진행한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는 지역별로 아동의 삶의 질 격차가 드러난 만큼, 어린이에게 안전한 공간을 마련하는 데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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