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월드컵 열기…TV 중계에 길거리 시청까지
입력 2014.06.18 (21:38)
수정 2014.06.1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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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도 월드컵 열기가 뜨겁습니다.
이번대회 본선 무대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연일 TV 중계에 평양 시내 한복판에 대형 월드컵 전광판 까지 등장했습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늦은 저녁 대형 전광판이 설치된 평양역 광장에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였습니다.
전광판에서 중계되는 외국의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서입니다.
한 장면이라도 놓칠 새라, 중년의 한 남성은 일일이 메모까지 해 가며 열중하고 있습니다.
<녹취> 평양 시민 : "에스파냐(스페인)나 브라질 이런 나라들, 도이칠란드(독일) 우승 후보팀 아닙니까? 호기심은 많습니다. 어느 나라 팀이 이기겠는가."
안방에서도 월드컵 열기는 뜨겁습니다.
북한의 중앙TV는 월드컵 개막 직후인 지난 14일부터 매일 저녁 주요 경기를 빠짐없이 녹화 중계하고 있습니다.
우리 방송사의 영상을 녹화해 재편집한 건데, 화면 왼쪽의 우리 점수표는 지우고, 오른쪽 방송사 로고를 별도의 점수표를 만들어 덮은 뒤 북한식 해설을 곁들였습니다.
<녹취> "방어수가 제때 들어와서 문지기가 나온 공간을 머리박기로 훌륭히 처리했습니다."
ABU, 아시아태평양 방송연맹이 재작년 북한 등 7개 극빈국에 무료 중계권을 주면서 합법적인 안방 시청이 가능해 진 겁니다.
<녹취> 000(탈북자 축구동호회 '두만강FC' 코치) :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여건도 안 되기 때문에, TV를 통한 축구 시청이 굉장히 뜨겁습니다."
높은 축구 인기를 반영하듯 북한은 4년 전과 달리 이번엔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월드컵 열기만큼은 크게 식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북한도 월드컵 열기가 뜨겁습니다.
이번대회 본선 무대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연일 TV 중계에 평양 시내 한복판에 대형 월드컵 전광판 까지 등장했습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늦은 저녁 대형 전광판이 설치된 평양역 광장에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였습니다.
전광판에서 중계되는 외국의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서입니다.
한 장면이라도 놓칠 새라, 중년의 한 남성은 일일이 메모까지 해 가며 열중하고 있습니다.
<녹취> 평양 시민 : "에스파냐(스페인)나 브라질 이런 나라들, 도이칠란드(독일) 우승 후보팀 아닙니까? 호기심은 많습니다. 어느 나라 팀이 이기겠는가."
안방에서도 월드컵 열기는 뜨겁습니다.
북한의 중앙TV는 월드컵 개막 직후인 지난 14일부터 매일 저녁 주요 경기를 빠짐없이 녹화 중계하고 있습니다.
우리 방송사의 영상을 녹화해 재편집한 건데, 화면 왼쪽의 우리 점수표는 지우고, 오른쪽 방송사 로고를 별도의 점수표를 만들어 덮은 뒤 북한식 해설을 곁들였습니다.
<녹취> "방어수가 제때 들어와서 문지기가 나온 공간을 머리박기로 훌륭히 처리했습니다."
ABU, 아시아태평양 방송연맹이 재작년 북한 등 7개 극빈국에 무료 중계권을 주면서 합법적인 안방 시청이 가능해 진 겁니다.
<녹취> 000(탈북자 축구동호회 '두만강FC' 코치) :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여건도 안 되기 때문에, TV를 통한 축구 시청이 굉장히 뜨겁습니다."
높은 축구 인기를 반영하듯 북한은 4년 전과 달리 이번엔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월드컵 열기만큼은 크게 식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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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6-18 21:41:14
- 수정2014-06-18 22: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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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월드컵 열기가 뜨겁습니다.
이번대회 본선 무대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연일 TV 중계에 평양 시내 한복판에 대형 월드컵 전광판 까지 등장했습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늦은 저녁 대형 전광판이 설치된 평양역 광장에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였습니다.
전광판에서 중계되는 외국의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서입니다.
한 장면이라도 놓칠 새라, 중년의 한 남성은 일일이 메모까지 해 가며 열중하고 있습니다.
<녹취> 평양 시민 : "에스파냐(스페인)나 브라질 이런 나라들, 도이칠란드(독일) 우승 후보팀 아닙니까? 호기심은 많습니다. 어느 나라 팀이 이기겠는가."
안방에서도 월드컵 열기는 뜨겁습니다.
북한의 중앙TV는 월드컵 개막 직후인 지난 14일부터 매일 저녁 주요 경기를 빠짐없이 녹화 중계하고 있습니다.
우리 방송사의 영상을 녹화해 재편집한 건데, 화면 왼쪽의 우리 점수표는 지우고, 오른쪽 방송사 로고를 별도의 점수표를 만들어 덮은 뒤 북한식 해설을 곁들였습니다.
<녹취> "방어수가 제때 들어와서 문지기가 나온 공간을 머리박기로 훌륭히 처리했습니다."
ABU, 아시아태평양 방송연맹이 재작년 북한 등 7개 극빈국에 무료 중계권을 주면서 합법적인 안방 시청이 가능해 진 겁니다.
<녹취> 000(탈북자 축구동호회 '두만강FC' 코치) :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여건도 안 되기 때문에, TV를 통한 축구 시청이 굉장히 뜨겁습니다."
높은 축구 인기를 반영하듯 북한은 4년 전과 달리 이번엔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월드컵 열기만큼은 크게 식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북한도 월드컵 열기가 뜨겁습니다.
이번대회 본선 무대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연일 TV 중계에 평양 시내 한복판에 대형 월드컵 전광판 까지 등장했습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늦은 저녁 대형 전광판이 설치된 평양역 광장에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였습니다.
전광판에서 중계되는 외국의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서입니다.
한 장면이라도 놓칠 새라, 중년의 한 남성은 일일이 메모까지 해 가며 열중하고 있습니다.
<녹취> 평양 시민 : "에스파냐(스페인)나 브라질 이런 나라들, 도이칠란드(독일) 우승 후보팀 아닙니까? 호기심은 많습니다. 어느 나라 팀이 이기겠는가."
안방에서도 월드컵 열기는 뜨겁습니다.
북한의 중앙TV는 월드컵 개막 직후인 지난 14일부터 매일 저녁 주요 경기를 빠짐없이 녹화 중계하고 있습니다.
우리 방송사의 영상을 녹화해 재편집한 건데, 화면 왼쪽의 우리 점수표는 지우고, 오른쪽 방송사 로고를 별도의 점수표를 만들어 덮은 뒤 북한식 해설을 곁들였습니다.
<녹취> "방어수가 제때 들어와서 문지기가 나온 공간을 머리박기로 훌륭히 처리했습니다."
ABU, 아시아태평양 방송연맹이 재작년 북한 등 7개 극빈국에 무료 중계권을 주면서 합법적인 안방 시청이 가능해 진 겁니다.
<녹취> 000(탈북자 축구동호회 '두만강FC' 코치) :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여건도 안 되기 때문에, TV를 통한 축구 시청이 굉장히 뜨겁습니다."
높은 축구 인기를 반영하듯 북한은 4년 전과 달리 이번엔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월드컵 열기만큼은 크게 식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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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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