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 강경대응속 출구 모색
입력 2002.02.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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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이 같은 강경기조에 대해 북한은 긴장된 모습입니다.
북한은 전쟁 수행 능력을 갖고 있다고 결연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번 사태의 출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흥철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의 성명에 이어 다시 조선중앙통신의 논평을 통해 미국과 전쟁을 치를 충분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북한은 이 논평을 통해 미국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에 대해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여 일 넘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군부대 시찰에 나서 강한 어조로 군을 독려했습니다.
⊙조선 중앙TV 보도: 우리 조국을 감히 건드리려는 그 어떤 침략자도 추호도 용서치 않고...
⊙기자: 그러나 북한은 한편으로는 남측과의 대화는 계속하려는 징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에 대한 응답은 없지만 부시 대통령의 방한이 예정돼 있는 오는 19일부터 금강산에서 대규모 남북 민간 공동 행사를 열기로 한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남측에게 최소한의 통로를 열어놓은 북한과 미국 사이의 대치상태를 조정할 수 있는 우리 정부의 역할이 주목됩니다.
우리 정부는 일단 부시 대통령이 언급한 재래식 전력의 후방 배치와 무기 수출 중단 요구가 북미 대화 재개에 결정적인 걸림돌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성홍(외교부 차관): 북미관계에서 대화로 풀어야 할 관심사가 몇 가지 있었죠.
우리는 그것을 전제조건시 하는데 반드시 전제조건은 아니라는 이야기죠.
⊙기자: 북한이 미국에 대한 강경 태세를 천명하면서도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돌파구를 찾기 위해 어떻게 나올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흥철입니다.
북한은 전쟁 수행 능력을 갖고 있다고 결연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번 사태의 출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흥철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의 성명에 이어 다시 조선중앙통신의 논평을 통해 미국과 전쟁을 치를 충분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북한은 이 논평을 통해 미국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에 대해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여 일 넘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군부대 시찰에 나서 강한 어조로 군을 독려했습니다.
⊙조선 중앙TV 보도: 우리 조국을 감히 건드리려는 그 어떤 침략자도 추호도 용서치 않고...
⊙기자: 그러나 북한은 한편으로는 남측과의 대화는 계속하려는 징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에 대한 응답은 없지만 부시 대통령의 방한이 예정돼 있는 오는 19일부터 금강산에서 대규모 남북 민간 공동 행사를 열기로 한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남측에게 최소한의 통로를 열어놓은 북한과 미국 사이의 대치상태를 조정할 수 있는 우리 정부의 역할이 주목됩니다.
우리 정부는 일단 부시 대통령이 언급한 재래식 전력의 후방 배치와 무기 수출 중단 요구가 북미 대화 재개에 결정적인 걸림돌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성홍(외교부 차관): 북미관계에서 대화로 풀어야 할 관심사가 몇 가지 있었죠.
우리는 그것을 전제조건시 하는데 반드시 전제조건은 아니라는 이야기죠.
⊙기자: 북한이 미국에 대한 강경 태세를 천명하면서도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돌파구를 찾기 위해 어떻게 나올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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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미국의 이 같은 강경기조에 대해 북한은 긴장된 모습입니다.
북한은 전쟁 수행 능력을 갖고 있다고 결연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번 사태의 출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흥철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의 성명에 이어 다시 조선중앙통신의 논평을 통해 미국과 전쟁을 치를 충분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북한은 이 논평을 통해 미국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에 대해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여 일 넘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군부대 시찰에 나서 강한 어조로 군을 독려했습니다.
⊙조선 중앙TV 보도: 우리 조국을 감히 건드리려는 그 어떤 침략자도 추호도 용서치 않고...
⊙기자: 그러나 북한은 한편으로는 남측과의 대화는 계속하려는 징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에 대한 응답은 없지만 부시 대통령의 방한이 예정돼 있는 오는 19일부터 금강산에서 대규모 남북 민간 공동 행사를 열기로 한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남측에게 최소한의 통로를 열어놓은 북한과 미국 사이의 대치상태를 조정할 수 있는 우리 정부의 역할이 주목됩니다.
우리 정부는 일단 부시 대통령이 언급한 재래식 전력의 후방 배치와 무기 수출 중단 요구가 북미 대화 재개에 결정적인 걸림돌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성홍(외교부 차관): 북미관계에서 대화로 풀어야 할 관심사가 몇 가지 있었죠.
우리는 그것을 전제조건시 하는데 반드시 전제조건은 아니라는 이야기죠.
⊙기자: 북한이 미국에 대한 강경 태세를 천명하면서도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돌파구를 찾기 위해 어떻게 나올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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