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소세 특수로 비수기 사라졌다

입력 2002.02.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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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전제품과 자동차 업계가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연초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특별소비세 인하로 값이 내린 일부 가전제품과 자동차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이창룡 기자입니다.
⊙기자: 고가품이어서 판매가 뜸하던 프로젝션TV가 요새 인기품목으로 바뀌었습니다.
연말 특별소비세 인하 혜택에다 이 달 들어 많게는 수백만 원까지 특별 할인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박상근(하이플라자 대리점 사장): 월평균 40인치 대형만 봤을 때 10대를 조금 초과하는 수준이었는데 원래는 15대에서 20대 이상으로 늘어나는 추세에 있습니다.
⊙기자: 이 덕에 올 1월 프로젝션TV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최고 60%나 늘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업체마다 앞다퉈 디지털TV 신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성완석(LG전자 부사장): 선택의 폭이 넓어지므로 해서 디지털 텔레비전에 대한 수요가 본격적으로 대중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기자: 특소세 인하 효과가 큰 중대형 승용차도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민병찬(르노삼성차 대리점장): 20일 후에 납기 인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이 차 달라고 아우성입니다.
빨리 좀 해 달라...
⊙기자: 올 1월 자동차 업계 전체 내수 판매는 13만여 대로 지난해에 비해 45%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소세 혜택이 끝나는 9월 전에 미리 사려는 고객에다 설 연휴 특수까지 맞물리며 연초 비수기를 무색케 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날씨가 풀려 월드컵 특수 바람까지 불면 판매 신장세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창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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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소세 특수로 비수기 사라졌다
    • 입력 2002-02-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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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전제품과 자동차 업계가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연초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특별소비세 인하로 값이 내린 일부 가전제품과 자동차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이창룡 기자입니다. ⊙기자: 고가품이어서 판매가 뜸하던 프로젝션TV가 요새 인기품목으로 바뀌었습니다. 연말 특별소비세 인하 혜택에다 이 달 들어 많게는 수백만 원까지 특별 할인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박상근(하이플라자 대리점 사장): 월평균 40인치 대형만 봤을 때 10대를 조금 초과하는 수준이었는데 원래는 15대에서 20대 이상으로 늘어나는 추세에 있습니다. ⊙기자: 이 덕에 올 1월 프로젝션TV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최고 60%나 늘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업체마다 앞다퉈 디지털TV 신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성완석(LG전자 부사장): 선택의 폭이 넓어지므로 해서 디지털 텔레비전에 대한 수요가 본격적으로 대중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기자: 특소세 인하 효과가 큰 중대형 승용차도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민병찬(르노삼성차 대리점장): 20일 후에 납기 인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이 차 달라고 아우성입니다. 빨리 좀 해 달라... ⊙기자: 올 1월 자동차 업계 전체 내수 판매는 13만여 대로 지난해에 비해 45%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소세 혜택이 끝나는 9월 전에 미리 사려는 고객에다 설 연휴 특수까지 맞물리며 연초 비수기를 무색케 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날씨가 풀려 월드컵 특수 바람까지 불면 판매 신장세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창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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