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미국에 반군 공습 공식 요청

입력 2014.06.19 (12:42) 수정 2014.06.1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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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군의 공세가 거세지며 다급해진 이라크 정부가 미국에 공습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이라크 정부군은 최대 정유 시설을 공격한 반군의 공세를 물리쳤지만 주요 유전지대와 정유시설에 대한 중앙정부의 통제권이 급속도로 약해져 석유시장의 혼란이 우려됩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라크가 이슬람 수니파 반군을 공습해달라고 미국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이라크 외무 장관은 이라크와 미국 사이의 안보협정에 따라 이 같은 요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항공모함은 현재 이라크 인근 해역에서 대기중이며 케리 미 국무장관도 공습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에 앞서 수니파 반군은 이라크 최대 정유공장을 공격해 일부 시설을 파괴했지만 정부군이 교전 끝에 이를 물리쳤습니다.

이라크 전체 정유 시설의 최대 25%까지 차지하는 이 공장의 생산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큰 혼란이 우려됩니다.

반군의 공세에 유전이 몰린 남부지역에 진출한 일부 다국적 석유기업들은 철수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사태와 관련 주변 국가들은 시아파와 수니파로 나뉘어 대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시아파의 맹주인 이란은 이라크를 도와 적극 개입 의지를 밝혔고 반대로 수니파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수니파를 배척한다며 이라크 정부를 다시 비난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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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미국에 반군 공습 공식 요청
    • 입력 2014-06-19 12:43:45
    • 수정2014-06-19 13:16:51
    뉴스 12
<앵커 멘트>

반군의 공세가 거세지며 다급해진 이라크 정부가 미국에 공습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이라크 정부군은 최대 정유 시설을 공격한 반군의 공세를 물리쳤지만 주요 유전지대와 정유시설에 대한 중앙정부의 통제권이 급속도로 약해져 석유시장의 혼란이 우려됩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라크가 이슬람 수니파 반군을 공습해달라고 미국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이라크 외무 장관은 이라크와 미국 사이의 안보협정에 따라 이 같은 요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항공모함은 현재 이라크 인근 해역에서 대기중이며 케리 미 국무장관도 공습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에 앞서 수니파 반군은 이라크 최대 정유공장을 공격해 일부 시설을 파괴했지만 정부군이 교전 끝에 이를 물리쳤습니다.

이라크 전체 정유 시설의 최대 25%까지 차지하는 이 공장의 생산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큰 혼란이 우려됩니다.

반군의 공세에 유전이 몰린 남부지역에 진출한 일부 다국적 석유기업들은 철수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사태와 관련 주변 국가들은 시아파와 수니파로 나뉘어 대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시아파의 맹주인 이란은 이라크를 도와 적극 개입 의지를 밝혔고 반대로 수니파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수니파를 배척한다며 이라크 정부를 다시 비난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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