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장마…실종자 수색 최대 변수

입력 2014.06.19 (21:22) 수정 2014.06.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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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이 답보상태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부터는 사고 해역에 장맛비가 내린다고 해서 더 걱정입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세월호 실종자는 12명, 지난 8일 이후 11일째 그대로입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4층 배 뒤쪽 객실에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배 안에 쌓인 각종 장애물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녹취> 김석균(해양경찰청장) : "이쪽에 상당한 2내지 3미터의 침구류가 쌓여있어서 하나씩 하나씩 제거하고 있습니다."

수색 속도가 더뎌지면서 당초 내일 마칠 예정이던 1단계 정밀 재수색은 닷새 가량 연장됐습니다.

날씨도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모레부터 물살이 가장 느려 수색 적기인 소조기가 시작되지만, 사고 해역 인근까지 장마전선이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장맛비와 강풍의 영향으로 너울성 파도가 치게 되면 잠수사 투입이 사실상 어렵습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실종자 가족들이 요청한 선실 촬영은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고명석(정부 합동사고대책본부 대변인) : "촬영을 병행하였으나 장마기 도래 등에 따른 수색시간 확보를 위해 수색 방법을 일부 변경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수색 결과에 대한 중간 설명회를 열어 수색 방법과 향후 계획에 대한 실종자 가족들의 의견을 듣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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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부터 장마…실종자 수색 최대 변수
    • 입력 2014-06-19 21:23:15
    • 수정2014-06-19 2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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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이 답보상태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부터는 사고 해역에 장맛비가 내린다고 해서 더 걱정입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세월호 실종자는 12명, 지난 8일 이후 11일째 그대로입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4층 배 뒤쪽 객실에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배 안에 쌓인 각종 장애물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녹취> 김석균(해양경찰청장) : "이쪽에 상당한 2내지 3미터의 침구류가 쌓여있어서 하나씩 하나씩 제거하고 있습니다."

수색 속도가 더뎌지면서 당초 내일 마칠 예정이던 1단계 정밀 재수색은 닷새 가량 연장됐습니다.

날씨도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모레부터 물살이 가장 느려 수색 적기인 소조기가 시작되지만, 사고 해역 인근까지 장마전선이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장맛비와 강풍의 영향으로 너울성 파도가 치게 되면 잠수사 투입이 사실상 어렵습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실종자 가족들이 요청한 선실 촬영은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고명석(정부 합동사고대책본부 대변인) : "촬영을 병행하였으나 장마기 도래 등에 따른 수색시간 확보를 위해 수색 방법을 일부 변경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수색 결과에 대한 중간 설명회를 열어 수색 방법과 향후 계획에 대한 실종자 가족들의 의견을 듣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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