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수색 작업 답보…“기관보고 6월 이후로”

입력 2014.06.20 (19:12) 수정 2014.06.2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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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침몰 사고가 66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실종자 수색 작업이 답보 상태인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은 국회 국정조사 기관보고를 정밀 수색 작업이 끝나는 6월 말 이후로 늦춰줄 것을 다시 한 번 호소했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전히 빠른 물살이 수색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오전에 한 차례 실종자 수색 작업과 선체 장애물 제거 작업을 했지만 오후들어서는 빠른 물살에 추가 수색을 하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종자를 수습한 지난 8일 이후, 아직까지 실종자 숫자는 12명에 머물러 있습니다.

수색 답보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가 오는 26일부터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의 기관보고를 하기로 합의하자,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이달 말까지 1차 정밀 수색과 종합 브리핑이 예정돼 있는만큼 수색에 차질이 없도록 기관 보고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여야가 가족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정치적 이해에 따라 실종자 가족의 마음을 무참히 짓밟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가족들은 또 국정조사 기관보고 일정을 강행할 경우 수색 현장을 총지휘하는 해수부 장관과 해경청장의 출석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세월호 국조특위 야당 간사인 김현미 의원은 실종자 가족들이 원하는 날짜인 다음달 1일과 2일로 기관보고를 연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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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자 수색 작업 답보…“기관보고 6월 이후로”
    • 입력 2014-06-20 19:14:00
    • 수정2014-06-20 19: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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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침몰 사고가 66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실종자 수색 작업이 답보 상태인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은 국회 국정조사 기관보고를 정밀 수색 작업이 끝나는 6월 말 이후로 늦춰줄 것을 다시 한 번 호소했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전히 빠른 물살이 수색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오전에 한 차례 실종자 수색 작업과 선체 장애물 제거 작업을 했지만 오후들어서는 빠른 물살에 추가 수색을 하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종자를 수습한 지난 8일 이후, 아직까지 실종자 숫자는 12명에 머물러 있습니다.

수색 답보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가 오는 26일부터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의 기관보고를 하기로 합의하자,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이달 말까지 1차 정밀 수색과 종합 브리핑이 예정돼 있는만큼 수색에 차질이 없도록 기관 보고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여야가 가족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정치적 이해에 따라 실종자 가족의 마음을 무참히 짓밟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가족들은 또 국정조사 기관보고 일정을 강행할 경우 수색 현장을 총지휘하는 해수부 장관과 해경청장의 출석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세월호 국조특위 야당 간사인 김현미 의원은 실종자 가족들이 원하는 날짜인 다음달 1일과 2일로 기관보고를 연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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