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이른 더위에 ‘물놀이 안전용품’ 수입 급증

입력 2014.06.21 (07:28) 수정 2014.06.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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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더워지니까 시원한 물놀이가 그리워지는데요,

올해는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물놀이용품 찾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는데요.

특히, 구명조끼 같은 물놀이 안전용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쫓는 아이들.

빨리 찾아온 더위 탓에 물놀이 시설이 갖춰진 워터파크에는 벌써부터 피서객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물놀이가 일찍 시작되면서 물놀이 용품 수요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물놀이용품 수입 규모를 지난해와 비교해보니, 남성용 수영복이 50% 여성용은 41%, 샌들은 23%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구명조끼 같은 안전용품.

지난 해보다 수입 규모가 94% 가까이 급증했는데, 세월호 참사이후 4월과 5월, 구명조끼 수입이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허지원(경기 시흥시) : "위험한 일이 일어날 경우에는 대처하기가 힘들어서 혹시라도 엄마 손이나 아빠 손을 놓칠 경우에는 빠지기 십상이니까 반드시 입히는 편이에요."

실제 이 대형마트에서는 5월 한 달 동안 지난 해보다 200%나 많은 구명 조끼가 팔려나갔습니다.

<인터뷰> 신용식(이마트 영등포점) : "(구명조끼에 대해) 문의를 하시구요. 성인용보다는 키가 작은 유아용이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구요. 작년대비해서 212% 정도 신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찍 시작된 여름 성수기에 세월호 사고 여파로 '안전 우려'가 겹치면서 물놀이 안전용품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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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년보다 이른 더위에 ‘물놀이 안전용품’ 수입 급증
    • 입력 2014-06-21 07:30:11
    • 수정2014-06-21 08: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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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니까 시원한 물놀이가 그리워지는데요,

올해는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물놀이용품 찾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는데요.

특히, 구명조끼 같은 물놀이 안전용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쫓는 아이들.

빨리 찾아온 더위 탓에 물놀이 시설이 갖춰진 워터파크에는 벌써부터 피서객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물놀이가 일찍 시작되면서 물놀이 용품 수요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물놀이용품 수입 규모를 지난해와 비교해보니, 남성용 수영복이 50% 여성용은 41%, 샌들은 23%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구명조끼 같은 안전용품.

지난 해보다 수입 규모가 94% 가까이 급증했는데, 세월호 참사이후 4월과 5월, 구명조끼 수입이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허지원(경기 시흥시) : "위험한 일이 일어날 경우에는 대처하기가 힘들어서 혹시라도 엄마 손이나 아빠 손을 놓칠 경우에는 빠지기 십상이니까 반드시 입히는 편이에요."

실제 이 대형마트에서는 5월 한 달 동안 지난 해보다 200%나 많은 구명 조끼가 팔려나갔습니다.

<인터뷰> 신용식(이마트 영등포점) : "(구명조끼에 대해) 문의를 하시구요. 성인용보다는 키가 작은 유아용이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구요. 작년대비해서 212% 정도 신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찍 시작된 여름 성수기에 세월호 사고 여파로 '안전 우려'가 겹치면서 물놀이 안전용품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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