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PK 악연’ 호랑이 심판 주의보!

입력 2014.06.21 (21:14) 수정 2014.06.2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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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알제리전은 심판도 변수가 될 걸로 보입니다.

가차 없이 옐로 카드를 꺼내기로 유명한 롤단 심판이 주심으로 배정됐는데, 이 심판은 이미 런던 올림픽에서 우리에게 안 좋은 기억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와 영국의 런던 올림픽 8강전.

전반 33분 오재석의 팔에 공이 닿자, 주심 윌마르 롤단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홍명보 호는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녹취> 이용수 위원(중계멘트) :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조심해야 됩니다. 무리한 동작, 상대와 부딪치는 동작은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롤단은 불과 5분 뒤 다시 한번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정성룡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지만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당시 롤단은 기성용과 김영권 등 우리 선수 4명에게 무더기로 경고를 주기도 했습니다.

캐나다의 베팅 정보 업체가 공개한 자료에서도 롤단은 월드컵 주심 31명 가운데 경기당 평균 경고 횟수가 1위였고, 퇴장과 페널티킥 선언도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김대길(KBS 축구 해설위원) : "상당히 좀 불리할 수 있는 상황이죠. 만약에 알제리와의 경기 때 경고를 받게 되면 벨기에 전에서 결장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멕시코와 카메룬의 경기에서도 거친 수비에는 어김없이 옐로카드를 꺼내든 롤단 주심.

마치 운명처럼 2년 만에 다시 만난 홍명보 호가 악연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어느 때보다 심판의 성향을 고려한 냉철하고 영리한 플레이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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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호, ‘PK 악연’ 호랑이 심판 주의보!
    • 입력 2014-06-21 21:17:09
    • 수정2014-06-21 23: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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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알제리전은 심판도 변수가 될 걸로 보입니다.

가차 없이 옐로 카드를 꺼내기로 유명한 롤단 심판이 주심으로 배정됐는데, 이 심판은 이미 런던 올림픽에서 우리에게 안 좋은 기억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와 영국의 런던 올림픽 8강전.

전반 33분 오재석의 팔에 공이 닿자, 주심 윌마르 롤단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홍명보 호는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녹취> 이용수 위원(중계멘트) :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조심해야 됩니다. 무리한 동작, 상대와 부딪치는 동작은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롤단은 불과 5분 뒤 다시 한번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정성룡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지만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당시 롤단은 기성용과 김영권 등 우리 선수 4명에게 무더기로 경고를 주기도 했습니다.

캐나다의 베팅 정보 업체가 공개한 자료에서도 롤단은 월드컵 주심 31명 가운데 경기당 평균 경고 횟수가 1위였고, 퇴장과 페널티킥 선언도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김대길(KBS 축구 해설위원) : "상당히 좀 불리할 수 있는 상황이죠. 만약에 알제리와의 경기 때 경고를 받게 되면 벨기에 전에서 결장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멕시코와 카메룬의 경기에서도 거친 수비에는 어김없이 옐로카드를 꺼내든 롤단 주심.

마치 운명처럼 2년 만에 다시 만난 홍명보 호가 악연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어느 때보다 심판의 성향을 고려한 냉철하고 영리한 플레이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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