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메모…범행 동기 밝혀질까?
입력 2014.06.23 (23:31)
수정 2014.06.2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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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 병장은 자살을 시도하기 직전 글을 남겼습니다.
임 병장이 왜 이런 극단적인 행동을 했는지 이 글이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 병장은 자살을 시도하기 직전, 갑자기 수색팀에 종이와 펜을 요구했습니다.
그런후 3~40분간 무언가 글을 작성했습니다.
자살하기로 마음먹고, 유서 형식의 글을 남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육군본부 중앙수사단에 넘겨진 문제의 메모에는 부대 생활에서 겪은 고충과 함께 특정인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부대 내 갈등 요소를 암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수사 관계자도 "임 병장이 현 부대로 전입해 온 뒤, 후임병들이 자신을 고참으로 대우하지않는다는 불만을 호소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임 병장이 사건 당시 무차별 사격이 아닌 사실상의 조준 사격을 하고, 소초 내무반까지 들어가 사격한 점도, 이런 불만이 원인이 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줍니다.
군 수사 당국은 임 병장의 군 생활 전반을 조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수사본부는 사고 원인과 동기는 물론 병영 부조리를 포함한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서 수사할 계획입니다."
병영 부조리나 부대 내 악습이 드러날 경우, 수사 범위는 물론 지휘 책임의 범위가 크게 확대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정상 참작이 이뤄지더라도 임병장은 군 형법상 사형이나 무기징역형을 피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임 병장은 자살을 시도하기 직전 글을 남겼습니다.
임 병장이 왜 이런 극단적인 행동을 했는지 이 글이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 병장은 자살을 시도하기 직전, 갑자기 수색팀에 종이와 펜을 요구했습니다.
그런후 3~40분간 무언가 글을 작성했습니다.
자살하기로 마음먹고, 유서 형식의 글을 남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육군본부 중앙수사단에 넘겨진 문제의 메모에는 부대 생활에서 겪은 고충과 함께 특정인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부대 내 갈등 요소를 암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수사 관계자도 "임 병장이 현 부대로 전입해 온 뒤, 후임병들이 자신을 고참으로 대우하지않는다는 불만을 호소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임 병장이 사건 당시 무차별 사격이 아닌 사실상의 조준 사격을 하고, 소초 내무반까지 들어가 사격한 점도, 이런 불만이 원인이 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줍니다.
군 수사 당국은 임 병장의 군 생활 전반을 조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수사본부는 사고 원인과 동기는 물론 병영 부조리를 포함한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서 수사할 계획입니다."
병영 부조리나 부대 내 악습이 드러날 경우, 수사 범위는 물론 지휘 책임의 범위가 크게 확대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정상 참작이 이뤄지더라도 임병장은 군 형법상 사형이나 무기징역형을 피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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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6-24 00: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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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병장은 자살을 시도하기 직전 글을 남겼습니다.
임 병장이 왜 이런 극단적인 행동을 했는지 이 글이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 병장은 자살을 시도하기 직전, 갑자기 수색팀에 종이와 펜을 요구했습니다.
그런후 3~40분간 무언가 글을 작성했습니다.
자살하기로 마음먹고, 유서 형식의 글을 남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육군본부 중앙수사단에 넘겨진 문제의 메모에는 부대 생활에서 겪은 고충과 함께 특정인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부대 내 갈등 요소를 암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수사 관계자도 "임 병장이 현 부대로 전입해 온 뒤, 후임병들이 자신을 고참으로 대우하지않는다는 불만을 호소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임 병장이 사건 당시 무차별 사격이 아닌 사실상의 조준 사격을 하고, 소초 내무반까지 들어가 사격한 점도, 이런 불만이 원인이 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줍니다.
군 수사 당국은 임 병장의 군 생활 전반을 조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수사본부는 사고 원인과 동기는 물론 병영 부조리를 포함한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서 수사할 계획입니다."
병영 부조리나 부대 내 악습이 드러날 경우, 수사 범위는 물론 지휘 책임의 범위가 크게 확대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정상 참작이 이뤄지더라도 임병장은 군 형법상 사형이나 무기징역형을 피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임 병장은 자살을 시도하기 직전 글을 남겼습니다.
임 병장이 왜 이런 극단적인 행동을 했는지 이 글이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 병장은 자살을 시도하기 직전, 갑자기 수색팀에 종이와 펜을 요구했습니다.
그런후 3~40분간 무언가 글을 작성했습니다.
자살하기로 마음먹고, 유서 형식의 글을 남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육군본부 중앙수사단에 넘겨진 문제의 메모에는 부대 생활에서 겪은 고충과 함께 특정인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부대 내 갈등 요소를 암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수사 관계자도 "임 병장이 현 부대로 전입해 온 뒤, 후임병들이 자신을 고참으로 대우하지않는다는 불만을 호소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임 병장이 사건 당시 무차별 사격이 아닌 사실상의 조준 사격을 하고, 소초 내무반까지 들어가 사격한 점도, 이런 불만이 원인이 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줍니다.
군 수사 당국은 임 병장의 군 생활 전반을 조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수사본부는 사고 원인과 동기는 물론 병영 부조리를 포함한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서 수사할 계획입니다."
병영 부조리나 부대 내 악습이 드러날 경우, 수사 범위는 물론 지휘 책임의 범위가 크게 확대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정상 참작이 이뤄지더라도 임병장은 군 형법상 사형이나 무기징역형을 피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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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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