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술한 포위망에 오인 사격까지…
입력 2014.06.23 (23:32)
수정 2014.06.2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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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장 탈영한 병사를 체포하는 데 사흘이나 걸린데다가 그 과정에 오인 사격으로 부상자까지 나오는 등 군 당국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임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총기를 난사한 뒤 부대를 빠져나가 동쪽 해안가 방향으로 달아난 임 병장.
범행 18시간 뒤 고성의 제진검문소 부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내고 교전까지 벌입니다.
<인터뷰> 작전 투입 장병 : " 교전도 있었고요. 지금 더 이상 못 들어가십니다."
부대와는 무려 10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이지만 이동 과정에서 군 수색팀의 제지는 없었습니다.
또다시 모습을 감춘 임 병장은 수색팀을 따돌리고 3-4킬로미터나 더 달아나 해안가 근처까지 접근했습니다.
<인터뷰> 유기완(고성군 현내면) : " 강력하게 몇겹으로 에워쌌다고 했는데 ...어떻게 뚫고 들어왔는지 그건 몰라도 일단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포위망이 허술했다는 지적에 대해 군 당국은 임 병장이 무기를 가진만큼 장병들의 안전을 위해 거리를 둘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던 수색 과정에서 어처구니 없는 사고까지 벌어졌습니다.
군 체포조의 오인 사격으로 21살 진 모 병장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부상 장병 아버지 : "(아들이)얼굴을 만져보니까 피가 나니까 그래서 약간 기절을 했는지...다른 동료에 의해 맞은 건지 아니면 그 병사(임 병장)가 쏜 건지 그건 확실하게 모르겠어요."
군 당국이 사흘 동안 임 병장에게 끌려다니면서 2명의 장병이 더 다치는 불상사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무장 탈영한 병사를 체포하는 데 사흘이나 걸린데다가 그 과정에 오인 사격으로 부상자까지 나오는 등 군 당국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임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총기를 난사한 뒤 부대를 빠져나가 동쪽 해안가 방향으로 달아난 임 병장.
범행 18시간 뒤 고성의 제진검문소 부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내고 교전까지 벌입니다.
<인터뷰> 작전 투입 장병 : " 교전도 있었고요. 지금 더 이상 못 들어가십니다."
부대와는 무려 10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이지만 이동 과정에서 군 수색팀의 제지는 없었습니다.
또다시 모습을 감춘 임 병장은 수색팀을 따돌리고 3-4킬로미터나 더 달아나 해안가 근처까지 접근했습니다.
<인터뷰> 유기완(고성군 현내면) : " 강력하게 몇겹으로 에워쌌다고 했는데 ...어떻게 뚫고 들어왔는지 그건 몰라도 일단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포위망이 허술했다는 지적에 대해 군 당국은 임 병장이 무기를 가진만큼 장병들의 안전을 위해 거리를 둘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던 수색 과정에서 어처구니 없는 사고까지 벌어졌습니다.
군 체포조의 오인 사격으로 21살 진 모 병장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부상 장병 아버지 : "(아들이)얼굴을 만져보니까 피가 나니까 그래서 약간 기절을 했는지...다른 동료에 의해 맞은 건지 아니면 그 병사(임 병장)가 쏜 건지 그건 확실하게 모르겠어요."
군 당국이 사흘 동안 임 병장에게 끌려다니면서 2명의 장병이 더 다치는 불상사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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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술한 포위망에 오인 사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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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6-23 23:33:38
- 수정2014-06-24 00:32:41

<앵커 멘트>
무장 탈영한 병사를 체포하는 데 사흘이나 걸린데다가 그 과정에 오인 사격으로 부상자까지 나오는 등 군 당국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임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총기를 난사한 뒤 부대를 빠져나가 동쪽 해안가 방향으로 달아난 임 병장.
범행 18시간 뒤 고성의 제진검문소 부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내고 교전까지 벌입니다.
<인터뷰> 작전 투입 장병 : " 교전도 있었고요. 지금 더 이상 못 들어가십니다."
부대와는 무려 10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이지만 이동 과정에서 군 수색팀의 제지는 없었습니다.
또다시 모습을 감춘 임 병장은 수색팀을 따돌리고 3-4킬로미터나 더 달아나 해안가 근처까지 접근했습니다.
<인터뷰> 유기완(고성군 현내면) : " 강력하게 몇겹으로 에워쌌다고 했는데 ...어떻게 뚫고 들어왔는지 그건 몰라도 일단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포위망이 허술했다는 지적에 대해 군 당국은 임 병장이 무기를 가진만큼 장병들의 안전을 위해 거리를 둘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던 수색 과정에서 어처구니 없는 사고까지 벌어졌습니다.
군 체포조의 오인 사격으로 21살 진 모 병장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부상 장병 아버지 : "(아들이)얼굴을 만져보니까 피가 나니까 그래서 약간 기절을 했는지...다른 동료에 의해 맞은 건지 아니면 그 병사(임 병장)가 쏜 건지 그건 확실하게 모르겠어요."
군 당국이 사흘 동안 임 병장에게 끌려다니면서 2명의 장병이 더 다치는 불상사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무장 탈영한 병사를 체포하는 데 사흘이나 걸린데다가 그 과정에 오인 사격으로 부상자까지 나오는 등 군 당국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임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총기를 난사한 뒤 부대를 빠져나가 동쪽 해안가 방향으로 달아난 임 병장.
범행 18시간 뒤 고성의 제진검문소 부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내고 교전까지 벌입니다.
<인터뷰> 작전 투입 장병 : " 교전도 있었고요. 지금 더 이상 못 들어가십니다."
부대와는 무려 10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이지만 이동 과정에서 군 수색팀의 제지는 없었습니다.
또다시 모습을 감춘 임 병장은 수색팀을 따돌리고 3-4킬로미터나 더 달아나 해안가 근처까지 접근했습니다.
<인터뷰> 유기완(고성군 현내면) : " 강력하게 몇겹으로 에워쌌다고 했는데 ...어떻게 뚫고 들어왔는지 그건 몰라도 일단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포위망이 허술했다는 지적에 대해 군 당국은 임 병장이 무기를 가진만큼 장병들의 안전을 위해 거리를 둘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던 수색 과정에서 어처구니 없는 사고까지 벌어졌습니다.
군 체포조의 오인 사격으로 21살 진 모 병장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부상 장병 아버지 : "(아들이)얼굴을 만져보니까 피가 나니까 그래서 약간 기절을 했는지...다른 동료에 의해 맞은 건지 아니면 그 병사(임 병장)가 쏜 건지 그건 확실하게 모르겠어요."
군 당국이 사흘 동안 임 병장에게 끌려다니면서 2명의 장병이 더 다치는 불상사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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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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