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녀 응원단’ 훈련 중…인천AG 뜬다!

입력 2014.06.24 (07:15) 수정 2014.06.2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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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북한의 미녀응원단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이미 응원단을 선발해 훈련중이며 우리 정부도 북한의 응원단 파견에 부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진희 북한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이겨라! 이겨라! 최옥자 이겨라!"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북한 미녀 응원단이 한국 선수를 열렬히 응원합니다.

북한은 오는 9월 인천 아시안 게임에도 백 명 정도의 응원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평양체육관에서 훈련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북한 주민(음성 변조) : "김일성종합대학과 예술대학들에서 키가 160이 넘는 얼굴이 곱게 생긴 여자들로 뽑고..."

이달 초에 선발 작업을 끝낸 응원단에는 남학생과 전문예술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북한 주민(음성 변조) : "응원단에 선출된 학생들은 오후 수업이 끝나면 별도로 사상교육수업을 한 시간 받고 응원연습을 하고 있어요."

북한 응원단의 남한 방문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대회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입니다.

<인터뷰> 이주철(북한대학교 대학원 겸임교수) : "북한의 응원단 파견 추진은 북핵문제와 군사적 위협 등으로 악화된 이미지를 개선하고 남한 여론을 우호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의도로 보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인천 아시안게임이 국제관례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해 응원단 수용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8월 하순 한미 군사훈련이 예정돼 있어 하반기 한반도 정세가 응원단 파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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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6-24 07:17:56
    • 수정2014-06-24 08: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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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북한의 미녀응원단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이미 응원단을 선발해 훈련중이며 우리 정부도 북한의 응원단 파견에 부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진희 북한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이겨라! 이겨라! 최옥자 이겨라!"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북한 미녀 응원단이 한국 선수를 열렬히 응원합니다.

북한은 오는 9월 인천 아시안 게임에도 백 명 정도의 응원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평양체육관에서 훈련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북한 주민(음성 변조) : "김일성종합대학과 예술대학들에서 키가 160이 넘는 얼굴이 곱게 생긴 여자들로 뽑고..."

이달 초에 선발 작업을 끝낸 응원단에는 남학생과 전문예술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북한 주민(음성 변조) : "응원단에 선출된 학생들은 오후 수업이 끝나면 별도로 사상교육수업을 한 시간 받고 응원연습을 하고 있어요."

북한 응원단의 남한 방문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대회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입니다.

<인터뷰> 이주철(북한대학교 대학원 겸임교수) : "북한의 응원단 파견 추진은 북핵문제와 군사적 위협 등으로 악화된 이미지를 개선하고 남한 여론을 우호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의도로 보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인천 아시안게임이 국제관례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해 응원단 수용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8월 하순 한미 군사훈련이 예정돼 있어 하반기 한반도 정세가 응원단 파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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