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성호 30년…석유시추 성공신화

입력 2014.06.27 (09:41) 수정 2014.06.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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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유일의 석유 시추선인 '두성호'가 취항 30주년을 맞아 모항인 부산을 찾았습니다.

'두성호'는 전세계 바다를 누비며 원유 탐사활동을 벌여 수천 억 원의 수익을 냈고 국가 위상도 드높이고 있습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두성호를 건조한 것은 1984년.

1970년대 두 차례 석유파동을 겪고 우리 바다에서 석유를 찾기 위해섭니다.

해저 7천 600미터까지 굴착해 석유나 천연가스를 시추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높은 기술력 덕분에 세계적인 석유회사들에 임대돼 117차례나 석유 탐사에 나섰고, 셸사는 두성호를 세계 3대 석유시추선으로 선정했습니다.

<인터뷰>박기훈(시추 기술자/26년 경력) : "눈에 보이지도 만질 수 도 없기 때문에 고난이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세계적으로 기술을 인정 받아 자부심도 큽니다."

하루 임대료만 2억 7천 만 원.

지난 30년 간의 매출은 7천 억 원에 이르고, 순수익도 2천 억 원이 넘습니다.

특히 두성호가 시추한 곳에서 석유가 나오는 성공률도 높아 세계적으로 '행운의 석유굴착장치' 'lucky rig'로 불리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최초 가스전인 동해 가스전의 탐사 시추에 성공해 우리나라를 95번째 산유국의 대열에 진입시키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최병구(한국석유공사 석유개발기술원장) : "러시아 캄차카 지역 시추 뒤에 올해 말 국내 대륙붕 탐사 시추를 진행하는 등 국내외 성공신화를 이어갈 것입니다"

최근엔 석유 시추가 깊은 바다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심해 탐사 능력을 높인 제 2 두성호 건조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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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성호 30년…석유시추 성공신화
    • 입력 2014-06-27 09:45:42
    • 수정2014-06-27 1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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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유일의 석유 시추선인 '두성호'가 취항 30주년을 맞아 모항인 부산을 찾았습니다.

'두성호'는 전세계 바다를 누비며 원유 탐사활동을 벌여 수천 억 원의 수익을 냈고 국가 위상도 드높이고 있습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두성호를 건조한 것은 1984년.

1970년대 두 차례 석유파동을 겪고 우리 바다에서 석유를 찾기 위해섭니다.

해저 7천 600미터까지 굴착해 석유나 천연가스를 시추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높은 기술력 덕분에 세계적인 석유회사들에 임대돼 117차례나 석유 탐사에 나섰고, 셸사는 두성호를 세계 3대 석유시추선으로 선정했습니다.

<인터뷰>박기훈(시추 기술자/26년 경력) : "눈에 보이지도 만질 수 도 없기 때문에 고난이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세계적으로 기술을 인정 받아 자부심도 큽니다."

하루 임대료만 2억 7천 만 원.

지난 30년 간의 매출은 7천 억 원에 이르고, 순수익도 2천 억 원이 넘습니다.

특히 두성호가 시추한 곳에서 석유가 나오는 성공률도 높아 세계적으로 '행운의 석유굴착장치' 'lucky rig'로 불리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최초 가스전인 동해 가스전의 탐사 시추에 성공해 우리나라를 95번째 산유국의 대열에 진입시키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최병구(한국석유공사 석유개발기술원장) : "러시아 캄차카 지역 시추 뒤에 올해 말 국내 대륙붕 탐사 시추를 진행하는 등 국내외 성공신화를 이어갈 것입니다"

최근엔 석유 시추가 깊은 바다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심해 탐사 능력을 높인 제 2 두성호 건조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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