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난사’ 임 병장 “동료 비하에 격분”

입력 2014.06.27 (12:09) 수정 2014.06.2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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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GOP 총기 난사 사건을 수사중인 군 당국이 군 병원으로 이송된 임 모 병장을 상대로 오늘 오후부터 본격적인 대면조사에 들어갑니다.

임 병장은 특히 범행 동기와 관련해 동료 부대원들의 비하 때문이었다는 취지로 주변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 병원으로 이송된 임 병장에 대한 대면 조사가 변호인이 입회한 가운데 오늘 오후부터 본격 시작됩니다.

군 수사관들은 우선 임 병장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사건 당일 상황 등을 집중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임 병장은 이와 관련해 병원에 후송된 뒤 주변 사람들에게 평소 '집단 따돌림'에 시달렸으며, 특히 사건 당일, 동료들이 자신을 비하한 데 격분해 범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당국은 임 병장은 물론, 부상자와 13소초 부대원들의 진술을 종합해 사건을 재구성한 뒤 임 병장의 몸 상태가 회복되는 대로 현장 검증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오늘, 대국민 성명을 통해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습니다.

또 사건의 원인이 '집단 따돌림'에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서도 "오해를 불러 유가족 마음을 상하게 했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오늘로 예정됐던 희생 장병 5명에 대한 합동 영결식은 여전히 연기된 상태입니다.

유족들은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과 군의 책임 있는 조치가 선행될 때까지 장례 절차를 무기한 거부한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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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기난사’ 임 병장 “동료 비하에 격분”
    • 입력 2014-06-27 12:11:16
    • 수정2014-06-27 13:10:58
    뉴스 12
<앵커 멘트>

GOP 총기 난사 사건을 수사중인 군 당국이 군 병원으로 이송된 임 모 병장을 상대로 오늘 오후부터 본격적인 대면조사에 들어갑니다.

임 병장은 특히 범행 동기와 관련해 동료 부대원들의 비하 때문이었다는 취지로 주변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 병원으로 이송된 임 병장에 대한 대면 조사가 변호인이 입회한 가운데 오늘 오후부터 본격 시작됩니다.

군 수사관들은 우선 임 병장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사건 당일 상황 등을 집중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임 병장은 이와 관련해 병원에 후송된 뒤 주변 사람들에게 평소 '집단 따돌림'에 시달렸으며, 특히 사건 당일, 동료들이 자신을 비하한 데 격분해 범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당국은 임 병장은 물론, 부상자와 13소초 부대원들의 진술을 종합해 사건을 재구성한 뒤 임 병장의 몸 상태가 회복되는 대로 현장 검증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오늘, 대국민 성명을 통해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습니다.

또 사건의 원인이 '집단 따돌림'에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서도 "오해를 불러 유가족 마음을 상하게 했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오늘로 예정됐던 희생 장병 5명에 대한 합동 영결식은 여전히 연기된 상태입니다.

유족들은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과 군의 책임 있는 조치가 선행될 때까지 장례 절차를 무기한 거부한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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