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형 단거리 발사체 발사

입력 2014.06.27 (12:11) 수정 2014.06.27 (13: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동안 잠잠하던 북한이 또 동해상에 신형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이어 어젯밤에는 남측이 예고 없이 연평도 해상에서 포격 도발을 했다며 보복 조치를 위협했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오후 5시쯤부터 25분간 3차례 걸쳐 원산 인근 호도반도에서 북동 방향 공해상으로 쐈습니다.

190킬로미터를 날아가 3백 밀리 신형 방사포, 즉 'KN-09'으로 추정되지만 사거리가 짧아 다른 기종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지난 3월에 이은 석 달여 만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입니다.

북한은 이어 저녁엔 이른바 중대보도를 통해, 남측이 사전 통보도 없이 연평도 해상에서 북측 수역을 향해 포탄을 발사하는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며 보복 조치를 위협했습니다.

<녹취> 조선 중앙TV(어제) : "조성된 사태에 대처하여 조선인민군 서남전선군관하 모든 타격 집단들은 완전한 보복태세를 갖추고 섬멸적인 타격준비를 끝낸 상태에 있다."

이에 대해 우리 군 당국은 서북도서 주둔 해병부대가 어제 사거리 1킬로미터에 불과한 90mm 해안포 40여 발을 발사하는 해상훈련을 했지만, 북쪽이 아닌 남서쪽으로 사격했다며 북한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녹취>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교수) : "한 미 일의 반응, 공조체제를 시험하기 위한 전략적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

군은 발사체의 정확한 종류와 의도를 분석하는 한편, 추가 발사에 대비해서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한, 신형 단거리 발사체 발사
    • 입력 2014-06-27 12:12:20
    • 수정2014-06-27 13:10:58
    뉴스 12
<앵커 멘트>

한동안 잠잠하던 북한이 또 동해상에 신형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이어 어젯밤에는 남측이 예고 없이 연평도 해상에서 포격 도발을 했다며 보복 조치를 위협했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오후 5시쯤부터 25분간 3차례 걸쳐 원산 인근 호도반도에서 북동 방향 공해상으로 쐈습니다.

190킬로미터를 날아가 3백 밀리 신형 방사포, 즉 'KN-09'으로 추정되지만 사거리가 짧아 다른 기종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지난 3월에 이은 석 달여 만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입니다.

북한은 이어 저녁엔 이른바 중대보도를 통해, 남측이 사전 통보도 없이 연평도 해상에서 북측 수역을 향해 포탄을 발사하는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며 보복 조치를 위협했습니다.

<녹취> 조선 중앙TV(어제) : "조성된 사태에 대처하여 조선인민군 서남전선군관하 모든 타격 집단들은 완전한 보복태세를 갖추고 섬멸적인 타격준비를 끝낸 상태에 있다."

이에 대해 우리 군 당국은 서북도서 주둔 해병부대가 어제 사거리 1킬로미터에 불과한 90mm 해안포 40여 발을 발사하는 해상훈련을 했지만, 북쪽이 아닌 남서쪽으로 사격했다며 북한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녹취>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교수) : "한 미 일의 반응, 공조체제를 시험하기 위한 전략적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

군은 발사체의 정확한 종류와 의도를 분석하는 한편, 추가 발사에 대비해서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