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전력 ‘양호’…온도제한 완화

입력 2014.06.27 (12:16) 수정 2014.06.2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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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여름 전기 걱정은 크게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한여름 최대 전력수요가 전력공급을 밑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전력 수급에 파란불이 켜지면서 강제 절전 등 각종 에너지 제한 규제도 대부분 풀립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력 사용량이 많은 오후 시간대, 백화점의 실내 온도를 재봤더니 섭씨 28도를 웃돕니다.

바깥 온도와 별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더 덥기까지 합니다.

<인터뷰> 박응경(서울 종로구) : "(그 전에는) 시원하단 느낌이 확 있었는데 요즘은 없어요. 시원하면 옷 입기도 편했는데 끈적끈적해서 불편하더라고요."

실내온도 섭씨 26도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 정책 때문인데, 올 여름엔 이런 에너지사용 규제가 대부분 풀립니다.

이런 대형건물의 경우 지난해 의무적으로 시행토록 했던 온도 제한 조치를 올해는 권장하는 수준으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공공기관도 섭씨 28도 이상을 원칙으로 하되 전력 수급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문을 열고 냉방하는 상점들에 대해서는 올해도 강력하게 단속합니다.

원전 재가동과 신규 발전소 준공으로 공급여력이 커져 올 여름 전력 수급 사정이 지난해보다 나을 것이란 전망에섭니다.

<인터뷰> 채희봉(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 : "신규 준공 발전소가 4백37만KW가 들어오고 예비전력도 550만kw정도 되기 때문에..."

하지만 올해 들어서만 원전 가동이 4차례나 중단되는 등 발전소 고장이 잦아 전력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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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여름 전력 ‘양호’…온도제한 완화
    • 입력 2014-06-27 12:18:32
    • 수정2014-06-27 1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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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여름 전기 걱정은 크게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한여름 최대 전력수요가 전력공급을 밑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전력 수급에 파란불이 켜지면서 강제 절전 등 각종 에너지 제한 규제도 대부분 풀립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력 사용량이 많은 오후 시간대, 백화점의 실내 온도를 재봤더니 섭씨 28도를 웃돕니다.

바깥 온도와 별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더 덥기까지 합니다.

<인터뷰> 박응경(서울 종로구) : "(그 전에는) 시원하단 느낌이 확 있었는데 요즘은 없어요. 시원하면 옷 입기도 편했는데 끈적끈적해서 불편하더라고요."

실내온도 섭씨 26도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 정책 때문인데, 올 여름엔 이런 에너지사용 규제가 대부분 풀립니다.

이런 대형건물의 경우 지난해 의무적으로 시행토록 했던 온도 제한 조치를 올해는 권장하는 수준으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공공기관도 섭씨 28도 이상을 원칙으로 하되 전력 수급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문을 열고 냉방하는 상점들에 대해서는 올해도 강력하게 단속합니다.

원전 재가동과 신규 발전소 준공으로 공급여력이 커져 올 여름 전력 수급 사정이 지난해보다 나을 것이란 전망에섭니다.

<인터뷰> 채희봉(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 : "신규 준공 발전소가 4백37만KW가 들어오고 예비전력도 550만kw정도 되기 때문에..."

하지만 올해 들어서만 원전 가동이 4차례나 중단되는 등 발전소 고장이 잦아 전력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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