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엘니뇨’ 기상이변” 경고…가뭄·홍수 대비해야

입력 2014.06.27 (21:20) 수정 2014.06.2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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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기상기구가 각국 정부에 올해 기상 이변을 대비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올 하반기 엘니뇨 현상이 나타나 홍수나 가뭄이 잦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8년, 한반도에 폭우가 쏟아져 300여명이 숨졌습니다.

2년전, 미국 워싱턴은 살인적인 폭염에 30명이 사망했고 브라질엔 극심한 가뭄이 찾아왔습니다.

이상기후를 일으키는 '엘니뇨 현상' 때문이었습니다.

올해도 이같은 기상이변이 일어날 거란 경고가 나왔습니다.

올 하반기 엘니뇨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80%까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대기 순환이 전형적인 엘니뇨 형성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게 세계기상기구의 설명입니다.

세계기상기구는 보고서에서 "농업과 물 관리 등 기후에 민감한 분야는 올해 엘니뇨 영향에 대비해 비상 계획을 하도록"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미셸 자로(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 : "우리는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극단적 기후 현상의 특성에 대해 좀더 잘 알기 시작했습니다"

엘니뇨는 적도부근 태평양 해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대기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입니다.

뜨거운 바닷물이 이동하면서 세계 각지에 기상 이변을 일으킵니다.

전문가들은 적도 해역이 계속 뜨거워져 올해 4분기에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번 엘니뇨의 위력은 아직 불확실하지만 각국은 홍수와 가뭄 등 최악의 상황에 대한 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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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엘니뇨’ 기상이변” 경고…가뭄·홍수 대비해야
    • 입력 2014-06-27 21:22:13
    • 수정2014-06-27 22: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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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기상기구가 각국 정부에 올해 기상 이변을 대비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올 하반기 엘니뇨 현상이 나타나 홍수나 가뭄이 잦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8년, 한반도에 폭우가 쏟아져 300여명이 숨졌습니다.

2년전, 미국 워싱턴은 살인적인 폭염에 30명이 사망했고 브라질엔 극심한 가뭄이 찾아왔습니다.

이상기후를 일으키는 '엘니뇨 현상' 때문이었습니다.

올해도 이같은 기상이변이 일어날 거란 경고가 나왔습니다.

올 하반기 엘니뇨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80%까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대기 순환이 전형적인 엘니뇨 형성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게 세계기상기구의 설명입니다.

세계기상기구는 보고서에서 "농업과 물 관리 등 기후에 민감한 분야는 올해 엘니뇨 영향에 대비해 비상 계획을 하도록"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미셸 자로(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 : "우리는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극단적 기후 현상의 특성에 대해 좀더 잘 알기 시작했습니다"

엘니뇨는 적도부근 태평양 해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대기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입니다.

뜨거운 바닷물이 이동하면서 세계 각지에 기상 이변을 일으킵니다.

전문가들은 적도 해역이 계속 뜨거워져 올해 4분기에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번 엘니뇨의 위력은 아직 불확실하지만 각국은 홍수와 가뭄 등 최악의 상황에 대한 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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