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 ‘용오름’ 레이더 포착…최대 초속 60m 강풍

입력 2014.06.27 (21:22) 수정 2014.06.27 (21: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 10일, 경기도에서 발생한 용오름 현상이 레이더에 처음으로 포착됐습니다.

초속 60미터의 강풍이 기록됐는데, 재해 현상을 예측하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곳곳에서 포착된 경기도 고양시 일대의 용오름 현상.

순식간에 하우스 농가에 16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녹취> "나 이렇게 가까이서 본 거 처음이야"

당시 용오름은 3km 떨어져 있던 저고도 레이더에도 포착됐습니다.

소용돌이의 지름은 1km, 최대풍속은 초속 60m까지 기록됐고, 30분간 2km를 이동했습니다.

생길 때부터 시작해 둥글게 회오리치는 최고조의 모습, 이어 소멸단계까지 모든 과정이 기록된 겁니다.

<인터뷰> 임상훈(박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 "60미터의 해상도와 1km 이하의 저층 관측이 가능한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이번과 같은 용오름을 관측할 수 있었습니다."

용오름과 같은 드문 현상이 첨단 관측장비에 생생하게 포착된 것은 우리나라에선 처음 있는 일입니다.

용오름을 비롯한 국지적인 기상재해를 예측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반도 내륙의 용오름은 김포를 비롯한 평야지대에서 자주 나타났고, 서울 한강에도 출현한 기록이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양서 ‘용오름’ 레이더 포착…최대 초속 60m 강풍
    • 입력 2014-06-27 21:23:46
    • 수정2014-06-27 21:35:41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 10일, 경기도에서 발생한 용오름 현상이 레이더에 처음으로 포착됐습니다.

초속 60미터의 강풍이 기록됐는데, 재해 현상을 예측하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곳곳에서 포착된 경기도 고양시 일대의 용오름 현상.

순식간에 하우스 농가에 16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녹취> "나 이렇게 가까이서 본 거 처음이야"

당시 용오름은 3km 떨어져 있던 저고도 레이더에도 포착됐습니다.

소용돌이의 지름은 1km, 최대풍속은 초속 60m까지 기록됐고, 30분간 2km를 이동했습니다.

생길 때부터 시작해 둥글게 회오리치는 최고조의 모습, 이어 소멸단계까지 모든 과정이 기록된 겁니다.

<인터뷰> 임상훈(박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 "60미터의 해상도와 1km 이하의 저층 관측이 가능한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이번과 같은 용오름을 관측할 수 있었습니다."

용오름과 같은 드문 현상이 첨단 관측장비에 생생하게 포착된 것은 우리나라에선 처음 있는 일입니다.

용오름을 비롯한 국지적인 기상재해를 예측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반도 내륙의 용오름은 김포를 비롯한 평야지대에서 자주 나타났고, 서울 한강에도 출현한 기록이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