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대규모 ‘조퇴 투쟁’…갈등 고조

입력 2014.06.27 (23:55) 수정 2014.06.28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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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교조가 법외 노조 판결에 반대하는 대규모 조퇴 투쟁을 벌였습니다.

교육부와 검찰은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지만, 전교조는 다음 달에도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일 한낮, 전교조 소속 교사 1500여 명이 교실이 아닌 서울역 광장에 모였습니다.

<녹취>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

법외 노조 판결은 전교조에 대한 탄압이라며 참가 교사 대부분은 조퇴했습니다.

지난 2006년 교원평가제 반대 이후 8년 만의 조퇴 투쟁입니다.

<인터뷰> 김정훈(전교조 위원장) : "전교조에 대한 탄압은 민주주의에 대한 파괴이며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전교조는 조합원들의 결의문을 청와대에 전달하려 했지만 경찰의 저지로 실패했습니다.

교육부는 집회 전부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히며 참가자들에 대한 대규모 징계를 시사했습니다.

<녹취> 나승일(교육부 차관/지난 23일) : "대정부 총력 투쟁이 계획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바, 법과 원칙에 의거 엄정하게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검찰과 경찰 역시 전교조의 집단행동이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에 해당한다며 법에 따라 엄정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법원도, 전교조가 서울 사립학교들을 상대로 단체 교섭에 응하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는 등 전교조를 압박하는 모양새입니다.

이에 맞서 전교조는 다음 달 대규모 교사 선언과 전국 교사 대회를 계획하고 있어 갈등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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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교조 대규모 ‘조퇴 투쟁’…갈등 고조
    • 입력 2014-06-27 23:56:45
    • 수정2014-06-28 01: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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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교조가 법외 노조 판결에 반대하는 대규모 조퇴 투쟁을 벌였습니다.

교육부와 검찰은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지만, 전교조는 다음 달에도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일 한낮, 전교조 소속 교사 1500여 명이 교실이 아닌 서울역 광장에 모였습니다.

<녹취>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

법외 노조 판결은 전교조에 대한 탄압이라며 참가 교사 대부분은 조퇴했습니다.

지난 2006년 교원평가제 반대 이후 8년 만의 조퇴 투쟁입니다.

<인터뷰> 김정훈(전교조 위원장) : "전교조에 대한 탄압은 민주주의에 대한 파괴이며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전교조는 조합원들의 결의문을 청와대에 전달하려 했지만 경찰의 저지로 실패했습니다.

교육부는 집회 전부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히며 참가자들에 대한 대규모 징계를 시사했습니다.

<녹취> 나승일(교육부 차관/지난 23일) : "대정부 총력 투쟁이 계획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바, 법과 원칙에 의거 엄정하게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검찰과 경찰 역시 전교조의 집단행동이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에 해당한다며 법에 따라 엄정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법원도, 전교조가 서울 사립학교들을 상대로 단체 교섭에 응하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는 등 전교조를 압박하는 모양새입니다.

이에 맞서 전교조는 다음 달 대규모 교사 선언과 전국 교사 대회를 계획하고 있어 갈등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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