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특급 호텔’…휴가철 숙박권 사기 기승

입력 2014.06.29 (07:10) 수정 2014.06.2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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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가철을 맞아 호텔이나 콘도의 숙박권을 구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숙박권을 싸게 판다고 인터넷에 올려 돈만 가로채는 사기행각이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고아름 기자가 그 피해 예방법까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여름 휴가철이 되면 호텔과 리조트의 숙박비는 평소의 배 이상으로 뛰어오릅니다.

특급호텔 숙박권을 반값에 판다는 중고거래 사이트의 글이 인기를 끄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주부 박 모씨는 이런 글을 띄운 여행사 직원이란 사람에게 66만 원을 송금했지만 연락이 끊겼습니다.

<녹취> 박OO(숙박권 사기 피해자) : "여행사 직원이고 숙박권이 개인적으로 나오는 게 있는데 본인이 갈게 아니니까 저렴하게 판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런 피해를 봤다며 글을 올리자 같은 사기를 당했다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댓글을 올렸고 경찰에도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뒤늦게 범인을 잡아도 돈을 모두 탕진한 뒤엔 보상받기 힘든 만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최준영(경찰청 사이버안전국 팀장) : "빨리 신고하시는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유사 피해자가 양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해야만 범인을 검거할 확률이 높습니다."

경찰은 이런 거래를 할 땐 사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하라고 조언합니다.

경찰청의 사이버캅이나 '더 취트'라는 민간 사이트에 판매자의 휴대전화번호나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해당자의 사기 이력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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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값 특급 호텔’…휴가철 숙박권 사기 기승
    • 입력 2014-06-29 07:14:31
    • 수정2014-06-29 07: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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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가철을 맞아 호텔이나 콘도의 숙박권을 구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숙박권을 싸게 판다고 인터넷에 올려 돈만 가로채는 사기행각이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고아름 기자가 그 피해 예방법까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여름 휴가철이 되면 호텔과 리조트의 숙박비는 평소의 배 이상으로 뛰어오릅니다.

특급호텔 숙박권을 반값에 판다는 중고거래 사이트의 글이 인기를 끄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주부 박 모씨는 이런 글을 띄운 여행사 직원이란 사람에게 66만 원을 송금했지만 연락이 끊겼습니다.

<녹취> 박OO(숙박권 사기 피해자) : "여행사 직원이고 숙박권이 개인적으로 나오는 게 있는데 본인이 갈게 아니니까 저렴하게 판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런 피해를 봤다며 글을 올리자 같은 사기를 당했다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댓글을 올렸고 경찰에도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뒤늦게 범인을 잡아도 돈을 모두 탕진한 뒤엔 보상받기 힘든 만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최준영(경찰청 사이버안전국 팀장) : "빨리 신고하시는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유사 피해자가 양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해야만 범인을 검거할 확률이 높습니다."

경찰은 이런 거래를 할 땐 사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하라고 조언합니다.

경찰청의 사이버캅이나 '더 취트'라는 민간 사이트에 판매자의 휴대전화번호나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해당자의 사기 이력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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