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당나라 문화 복원 총력…이유는?

입력 2014.06.30 (07:41) 수정 2014.06.3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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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시안은 진시황의 병마용으로 유명한 곳이죠.

그런데 이 시안이 양귀비를 포함해 당나라 전성기의 문화와 유적 복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 배경은 뭘까요?

중국 시안에서 박정호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시안의 화청지, 온천에 지은 당 황실의 별궁입니다.

화청지의 안주인은 중국 4 대 미인으로 꼽히는 양귀비로, 이 곳에선 저녁이면 양귀비를 소재로 한 무용극이 열립니다.

실제 역사적 인물과 장소를 통해 당의 화려한 궁중 문화를 소개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관광객 : "마치 당나라로 돌아간 느낌인데요 기백이 넘칩니다."

시안의 상징 대안탑 주변도 큰 변화가 엿보입니다.

대안탑은 중국 4대 기서 서유기의 실제주인공 현장법사가 인도에서 가져온 불경을 보관하기 위해 만든 곳입니다.

대안탑 남쪽 대로엔 당을 대표하는 인물들의 조각상이 대거 들어섰습니다.

시선 이백을 중심으로 시성 두보와 백거이..

해서체의 대가 안징경과 구양순은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문인들입니다.

이처럼 시안이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당나라 문화 유적 복원에 힘을 쏟는 건 중국이 다시금 세계의 문화 중심이 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윤홍섭(시안 유라시아 대학 교수) : "중국의 문화적 파워라든지 문화적인 발전이라든지 이걸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G2의 강국으로 부상한 중국이 이제는 문화 대국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시안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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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6-30 07:43:43
    • 수정2014-06-30 0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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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안은 진시황의 병마용으로 유명한 곳이죠.

그런데 이 시안이 양귀비를 포함해 당나라 전성기의 문화와 유적 복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 배경은 뭘까요?

중국 시안에서 박정호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시안의 화청지, 온천에 지은 당 황실의 별궁입니다.

화청지의 안주인은 중국 4 대 미인으로 꼽히는 양귀비로, 이 곳에선 저녁이면 양귀비를 소재로 한 무용극이 열립니다.

실제 역사적 인물과 장소를 통해 당의 화려한 궁중 문화를 소개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관광객 : "마치 당나라로 돌아간 느낌인데요 기백이 넘칩니다."

시안의 상징 대안탑 주변도 큰 변화가 엿보입니다.

대안탑은 중국 4대 기서 서유기의 실제주인공 현장법사가 인도에서 가져온 불경을 보관하기 위해 만든 곳입니다.

대안탑 남쪽 대로엔 당을 대표하는 인물들의 조각상이 대거 들어섰습니다.

시선 이백을 중심으로 시성 두보와 백거이..

해서체의 대가 안징경과 구양순은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문인들입니다.

이처럼 시안이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당나라 문화 유적 복원에 힘을 쏟는 건 중국이 다시금 세계의 문화 중심이 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윤홍섭(시안 유라시아 대학 교수) : "중국의 문화적 파워라든지 문화적인 발전이라든지 이걸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G2의 강국으로 부상한 중국이 이제는 문화 대국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시안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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