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일 고노담화 검증’ 비판…규탄 결의

입력 2014.06.30 (19:02) 수정 2014.06.3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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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일본 정부가 무력화하려 하자, 국회가 이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일본의 역사 왜곡에 정부가 더 강력하게 대응하라는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노 담화 검증 규탄 결의안'이 비장한 분위기 속에 여야 만장일치로 채택됐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결의문에서 일본 정부의 고노 담화 검증 발표는 담화의 본질을 왜곡하는 것으로, 인권침해 사실을 부정하려는 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결의문은 또 고노 담화는 일본 정부가 스스로의 책임하에 발표한 문서로 한일간 교섭 결과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김영우(새누리당) : "위안부 문제 해결 실패의 책임을 한국에 전가하려는 시도는 한일관계 안정에 중대한 위협을 가져올 것임을 경고한다."

국회는 이어 우리 정부가 고노 담화 관련 대응에 미온적이었다며 강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심재권 : "(일본)대사 불러서 이야기하고 항의하고 그 이상 뭘 하고 있습니까?"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 "여러가지 국익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면서 어떤 시점에 어떤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를..."

이와 함께 국회는 국제사회와도 공조해 일본 정부를 압박하라고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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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일 고노담화 검증’ 비판…규탄 결의
    • 입력 2014-06-30 19:04:25
    • 수정2014-06-30 19: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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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일본 정부가 무력화하려 하자, 국회가 이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일본의 역사 왜곡에 정부가 더 강력하게 대응하라는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노 담화 검증 규탄 결의안'이 비장한 분위기 속에 여야 만장일치로 채택됐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결의문에서 일본 정부의 고노 담화 검증 발표는 담화의 본질을 왜곡하는 것으로, 인권침해 사실을 부정하려는 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결의문은 또 고노 담화는 일본 정부가 스스로의 책임하에 발표한 문서로 한일간 교섭 결과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김영우(새누리당) : "위안부 문제 해결 실패의 책임을 한국에 전가하려는 시도는 한일관계 안정에 중대한 위협을 가져올 것임을 경고한다."

국회는 이어 우리 정부가 고노 담화 관련 대응에 미온적이었다며 강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심재권 : "(일본)대사 불러서 이야기하고 항의하고 그 이상 뭘 하고 있습니까?"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 "여러가지 국익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면서 어떤 시점에 어떤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를..."

이와 함께 국회는 국제사회와도 공조해 일본 정부를 압박하라고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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