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우주인의 ‘월드컵 내기’…결과는? 외

입력 2014.07.01 (06:45) 수정 2014.07.0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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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이어지고 있는 브라질 월드컵, 그 열기가 우주에서도 뜨거운데요.

고국 대표팀의 승리를 놓고 한판 내기를 벌인 우주인들이 화제입니다.

<리포트>

지구에서 370킬로미터 떨어진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진공청소기를 동원한 화끈한 삭발식이 펼쳐졌습니다.

이들은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축하하는 의미로 무중력 축구 경기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미국과 독일 우주 비행사인데요.

이번엔 월드컵 조별 리그 미국과 독일의 경기 결과를 놓고 서로 내기를 벌였다고 합니다.

최종 스코어는 1대 0으로 독일 대표팀의 승리!

두 미국 우주인은 약속한 대로 독일 우주인처럼 머리를 시원하게 밀었는데요.

미국이 이겼을 경우에는 독일 우주인의 민머리에 성조기를 그리기로 했었답니다.

만약 두 팀이 결승전이나 3·4위전에서 다시 만난다면, 또 어떤 이색 내기를 벌일지 궁금해지네요.

승리의 기쁨과 맞바꾼 텔레비전

이번 월드컵 최고의 명승부가 펼쳐진 브라질과 칠레의 16강전!

승부차기 끝에 승리가 확정되자, 경기를 시청 중이던 브라질 팬들이 서로를 얼싸안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가장 감격스러워 하던 이 축구팬!

기쁨에 북받쳐 텔레비전을 내리쳤는데요.

그 바람에 텔레비전은 산산조각 박살이 나고 화면마저 멈춰버립니다.

순식간에 고물이 돼버린 텔레비전!

그야말로 승리의 기쁨과 맞바꾼 셈이네요.

<앵커 멘트>

반려동물과 인간 사이의 교감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직장에까지 전파하려는 이색 캠페인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루한 직장에 활기 전한 반려동물

<리포트>

뉴스 인터뷰를 위해 한 회사 사무실을 방문한 방송 촬영팀!

인터뷰 도중,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곧바로 한 무리의 견공들이 우르르 사무실 안으로 쏟아져 들어옵니다.

이는 글로벌 캠페인, '일터에 반려동물 데려오는 날'을 알리기 위한 깜짝 퍼포먼스였는데요.

1996년 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캠페인입니다.

더욱이 반려동물과 함께 출근할 경우 직원들 간의 팀워크가 좋아지고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르면서 이 캠페인에 동참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사무실에 신선한 활기와 미소를 퍼뜨린 반려동물들이 정말 사랑스럽네요.

'앞바퀴 고장 나도...' 신기의 비상 착륙

앞바퀴 랜딩기어가 고장 난 '해리어 전투기'가 항공모함으로 비상 착륙을 시도하는데요.

자칫 전투기 동체가 앞으로 고꾸라지며 큰 사고가 생길 수도 있는 상황!

조종사는 이런 상황을 대비해 설치한 받침대 위로 수직 착륙에 나섭니다.

침착하게 전투기 앞 부분을 받침대에 정확히 떨어지게 한 조종사!

알고 보니 조종석에서는 받침대 위치가 전혀 보이지 않아, 고도의 집중력과 감각만으로 이를 성공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신기에 가까운 착륙 기술이네요.

입체 초상화로 변신하는 쓰레기 더미

부서진 소파와 녹슨 금속 부품 등 정체불명의 잡동사니가 정신없이 얽혀있는데요.

이 쓰레기 더미들을 정면에서 보자, 콧수염이 있는 중년 남성의 얼굴이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착시를 이용한 이 기이한 설치 미술품은 프랑스 예술가 '버나드 프라스'의 작품인데요.

직접 주운 쓰레기와 소품들이 특정 각도에서 보면 입체적인 인물화로 보일 수 있도록 치밀한 설계 하에 배치했습니다.

버려진 물건을 예술로 재창조한 그의 솜씨가 아주 기발하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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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7-01 06:48:23
    • 수정2014-07-01 09: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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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이어지고 있는 브라질 월드컵, 그 열기가 우주에서도 뜨거운데요.

고국 대표팀의 승리를 놓고 한판 내기를 벌인 우주인들이 화제입니다.

<리포트>

지구에서 370킬로미터 떨어진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진공청소기를 동원한 화끈한 삭발식이 펼쳐졌습니다.

이들은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축하하는 의미로 무중력 축구 경기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미국과 독일 우주 비행사인데요.

이번엔 월드컵 조별 리그 미국과 독일의 경기 결과를 놓고 서로 내기를 벌였다고 합니다.

최종 스코어는 1대 0으로 독일 대표팀의 승리!

두 미국 우주인은 약속한 대로 독일 우주인처럼 머리를 시원하게 밀었는데요.

미국이 이겼을 경우에는 독일 우주인의 민머리에 성조기를 그리기로 했었답니다.

만약 두 팀이 결승전이나 3·4위전에서 다시 만난다면, 또 어떤 이색 내기를 벌일지 궁금해지네요.

승리의 기쁨과 맞바꾼 텔레비전

이번 월드컵 최고의 명승부가 펼쳐진 브라질과 칠레의 16강전!

승부차기 끝에 승리가 확정되자, 경기를 시청 중이던 브라질 팬들이 서로를 얼싸안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가장 감격스러워 하던 이 축구팬!

기쁨에 북받쳐 텔레비전을 내리쳤는데요.

그 바람에 텔레비전은 산산조각 박살이 나고 화면마저 멈춰버립니다.

순식간에 고물이 돼버린 텔레비전!

그야말로 승리의 기쁨과 맞바꾼 셈이네요.

<앵커 멘트>

반려동물과 인간 사이의 교감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직장에까지 전파하려는 이색 캠페인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루한 직장에 활기 전한 반려동물

<리포트>

뉴스 인터뷰를 위해 한 회사 사무실을 방문한 방송 촬영팀!

인터뷰 도중,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곧바로 한 무리의 견공들이 우르르 사무실 안으로 쏟아져 들어옵니다.

이는 글로벌 캠페인, '일터에 반려동물 데려오는 날'을 알리기 위한 깜짝 퍼포먼스였는데요.

1996년 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캠페인입니다.

더욱이 반려동물과 함께 출근할 경우 직원들 간의 팀워크가 좋아지고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르면서 이 캠페인에 동참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사무실에 신선한 활기와 미소를 퍼뜨린 반려동물들이 정말 사랑스럽네요.

'앞바퀴 고장 나도...' 신기의 비상 착륙

앞바퀴 랜딩기어가 고장 난 '해리어 전투기'가 항공모함으로 비상 착륙을 시도하는데요.

자칫 전투기 동체가 앞으로 고꾸라지며 큰 사고가 생길 수도 있는 상황!

조종사는 이런 상황을 대비해 설치한 받침대 위로 수직 착륙에 나섭니다.

침착하게 전투기 앞 부분을 받침대에 정확히 떨어지게 한 조종사!

알고 보니 조종석에서는 받침대 위치가 전혀 보이지 않아, 고도의 집중력과 감각만으로 이를 성공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신기에 가까운 착륙 기술이네요.

입체 초상화로 변신하는 쓰레기 더미

부서진 소파와 녹슨 금속 부품 등 정체불명의 잡동사니가 정신없이 얽혀있는데요.

이 쓰레기 더미들을 정면에서 보자, 콧수염이 있는 중년 남성의 얼굴이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착시를 이용한 이 기이한 설치 미술품은 프랑스 예술가 '버나드 프라스'의 작품인데요.

직접 주운 쓰레기와 소품들이 특정 각도에서 보면 입체적인 인물화로 보일 수 있도록 치밀한 설계 하에 배치했습니다.

버려진 물건을 예술로 재창조한 그의 솜씨가 아주 기발하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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