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 원에 친딸 매매…비정한 20대
입력 2014.07.03 (12:21)
수정 2014.07.03 (13: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60만 원을 받고 생후 7개월 된 친딸을 다른 사람에게 보낸 비정한 20대 아버지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천륜을 저버린 이 20대 대학생 아버지는 생활비가 없어 이같은 짓을 벌였다고 합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아기를 업고 가게 앞을 지나갑니다.
지난 4월 이 여성은 60만 원을 주고 아기를 건네받은 뒤, 자신의 집으로 향하는 길이었습니다.
60만 원에 생후 7개월 된 아기를 다른 사람에게 보낸 사람은 올해 20살인 아기 아빠.
동거를 하다 아기를 낳았는데 동거녀가 떠나고 생활비까지 부족해지자 자신의 딸을 입양시킬 수 있다며 인터넷에 글을 올렸습니다.
<녹취> 친딸 매매 피의자(20살) : "같이 죽을까도 생각해봤고, 너무 힘들어서... 돈이 떨어져 가서, 돈이 없어서 여기저기 빌리려고 한 건데."
아기를 데려간 30대 여성은 직업이 없는 상태로, 이전부터 입양아 1명을 포함해 모두 5명의 아이를 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우 경위(청주 상당경찰서) : "자녀가 있었지만, 아이를 키우는 게 너무 좋아서 또 아이를 입양하게 됐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생후 7개월의 아기는 경찰 조사가 진행되면서 현재 보호시설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천륜을 저버린 아버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아이를 데리고 간 30대 여성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60만 원을 받고 생후 7개월 된 친딸을 다른 사람에게 보낸 비정한 20대 아버지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천륜을 저버린 이 20대 대학생 아버지는 생활비가 없어 이같은 짓을 벌였다고 합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아기를 업고 가게 앞을 지나갑니다.
지난 4월 이 여성은 60만 원을 주고 아기를 건네받은 뒤, 자신의 집으로 향하는 길이었습니다.
60만 원에 생후 7개월 된 아기를 다른 사람에게 보낸 사람은 올해 20살인 아기 아빠.
동거를 하다 아기를 낳았는데 동거녀가 떠나고 생활비까지 부족해지자 자신의 딸을 입양시킬 수 있다며 인터넷에 글을 올렸습니다.
<녹취> 친딸 매매 피의자(20살) : "같이 죽을까도 생각해봤고, 너무 힘들어서... 돈이 떨어져 가서, 돈이 없어서 여기저기 빌리려고 한 건데."
아기를 데려간 30대 여성은 직업이 없는 상태로, 이전부터 입양아 1명을 포함해 모두 5명의 아이를 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우 경위(청주 상당경찰서) : "자녀가 있었지만, 아이를 키우는 게 너무 좋아서 또 아이를 입양하게 됐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생후 7개월의 아기는 경찰 조사가 진행되면서 현재 보호시설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천륜을 저버린 아버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아이를 데리고 간 30대 여성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60만 원에 친딸 매매…비정한 20대
-
- 입력 2014-07-03 12:23:02
- 수정2014-07-03 13:00:01
<앵커 멘트>
60만 원을 받고 생후 7개월 된 친딸을 다른 사람에게 보낸 비정한 20대 아버지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천륜을 저버린 이 20대 대학생 아버지는 생활비가 없어 이같은 짓을 벌였다고 합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아기를 업고 가게 앞을 지나갑니다.
지난 4월 이 여성은 60만 원을 주고 아기를 건네받은 뒤, 자신의 집으로 향하는 길이었습니다.
60만 원에 생후 7개월 된 아기를 다른 사람에게 보낸 사람은 올해 20살인 아기 아빠.
동거를 하다 아기를 낳았는데 동거녀가 떠나고 생활비까지 부족해지자 자신의 딸을 입양시킬 수 있다며 인터넷에 글을 올렸습니다.
<녹취> 친딸 매매 피의자(20살) : "같이 죽을까도 생각해봤고, 너무 힘들어서... 돈이 떨어져 가서, 돈이 없어서 여기저기 빌리려고 한 건데."
아기를 데려간 30대 여성은 직업이 없는 상태로, 이전부터 입양아 1명을 포함해 모두 5명의 아이를 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우 경위(청주 상당경찰서) : "자녀가 있었지만, 아이를 키우는 게 너무 좋아서 또 아이를 입양하게 됐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생후 7개월의 아기는 경찰 조사가 진행되면서 현재 보호시설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천륜을 저버린 아버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아이를 데리고 간 30대 여성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60만 원을 받고 생후 7개월 된 친딸을 다른 사람에게 보낸 비정한 20대 아버지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천륜을 저버린 이 20대 대학생 아버지는 생활비가 없어 이같은 짓을 벌였다고 합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아기를 업고 가게 앞을 지나갑니다.
지난 4월 이 여성은 60만 원을 주고 아기를 건네받은 뒤, 자신의 집으로 향하는 길이었습니다.
60만 원에 생후 7개월 된 아기를 다른 사람에게 보낸 사람은 올해 20살인 아기 아빠.
동거를 하다 아기를 낳았는데 동거녀가 떠나고 생활비까지 부족해지자 자신의 딸을 입양시킬 수 있다며 인터넷에 글을 올렸습니다.
<녹취> 친딸 매매 피의자(20살) : "같이 죽을까도 생각해봤고, 너무 힘들어서... 돈이 떨어져 가서, 돈이 없어서 여기저기 빌리려고 한 건데."
아기를 데려간 30대 여성은 직업이 없는 상태로, 이전부터 입양아 1명을 포함해 모두 5명의 아이를 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우 경위(청주 상당경찰서) : "자녀가 있었지만, 아이를 키우는 게 너무 좋아서 또 아이를 입양하게 됐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생후 7개월의 아기는 경찰 조사가 진행되면서 현재 보호시설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천륜을 저버린 아버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아이를 데리고 간 30대 여성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
-
함영구 기자 newspower@kbs.co.kr
함영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