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뿌리 K리그 부활 절실

입력 2014.07.05 (06:24) 수정 2014.07.0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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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축구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선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대표팀의 뿌리인 K리그가 부활해야 대표팀의 경기력도 살아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실패로 끝난 월드컵에서 그나마 위안거리는 이근호와 김신욱, 김승규 등 K리그 선수들의 활약이었습니다.

<인터뷰> 이근호 : "K리거들도 더 열심히 해서 한국 축구에 좀 더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홍명보호에 승선한 K리거들은 소수였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뽑은 최종 명단 23명 가운데 K리그 선수들은 6명.

역대 최소였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K리그에서 맹활약한 선수들보다 벤치를 지키던 유럽파를 선호했습니다.

K리그 선수의 경기력 보다는 벤치에 있더라도 해외파가 낫다는 이유에섭니다.

K리그는 최근 기업 구단들이 투자를 줄이면서 수준급 선수들이 해외로 떠나갔고, 이는 경기력 저하로 이어져 팬들의 외면을 받는 악순환이 이어졌습니다.

이러다 보니평균 관중은 어느 새 일본, 중국은 물론 인도네시아에도뒤지는 수준이 됐습니다.

선수 연봉 공개가 오히려 정상급 선수들의 이탈을 부추기는 등,프로축구연맹의 엇박자 행정도 문제입니다.

<인터뷰> 한준희 : "K리그 투자 위축은 대표팀 경기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침체된 K리그를 되살리지 않으면 4년 뒤에도 실패를 반복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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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축구 뿌리 K리그 부활 절실
    • 입력 2014-07-05 06:29:26
    • 수정2014-07-05 07: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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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축구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선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대표팀의 뿌리인 K리그가 부활해야 대표팀의 경기력도 살아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실패로 끝난 월드컵에서 그나마 위안거리는 이근호와 김신욱, 김승규 등 K리그 선수들의 활약이었습니다.

<인터뷰> 이근호 : "K리거들도 더 열심히 해서 한국 축구에 좀 더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홍명보호에 승선한 K리거들은 소수였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뽑은 최종 명단 23명 가운데 K리그 선수들은 6명.

역대 최소였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K리그에서 맹활약한 선수들보다 벤치를 지키던 유럽파를 선호했습니다.

K리그 선수의 경기력 보다는 벤치에 있더라도 해외파가 낫다는 이유에섭니다.

K리그는 최근 기업 구단들이 투자를 줄이면서 수준급 선수들이 해외로 떠나갔고, 이는 경기력 저하로 이어져 팬들의 외면을 받는 악순환이 이어졌습니다.

이러다 보니평균 관중은 어느 새 일본, 중국은 물론 인도네시아에도뒤지는 수준이 됐습니다.

선수 연봉 공개가 오히려 정상급 선수들의 이탈을 부추기는 등,프로축구연맹의 엇박자 행정도 문제입니다.

<인터뷰> 한준희 : "K리그 투자 위축은 대표팀 경기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침체된 K리그를 되살리지 않으면 4년 뒤에도 실패를 반복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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