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사고 ‘경보’…이건 조심해야

입력 2014.07.05 (21:18) 수정 2014.07.0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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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물놀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10대 5명이 숨졌는데요.

물놀이 사고의 원인과 예방법 송명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오늘 중학생 4명이 강릉 강문해수용장에서 수영을 하다 파도에 휩쓸렸습니다.

3명은 구조됐지만,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 목격자 : "처음에 도착했을때 아이들이 허우적거리고 있었고 주변에 사람들이 튜브도 던져주고..."

인근 사근진 해수욕장에서도 10대 1명이 숨지는 등 강릉에서만 이틀 새 10대 3명이 바다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직 개장하지 않았거나 정식 해수욕장이 아닌 탓에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았습니다.

어제 중학생 2명이 목숨을 잃은 영덕 오십천입니다.

물살이 거세고 수심이 깊어 수영이 금지된 보 아래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녹취> 경북 영덕소방서 119구조대 관계자 : "물이 비 때문에 많이 불어나 있는 상황이었고, 보에 물살도 센 상황이었고..."

최근 5년새 물놀이 사고 사망자는 240명, 절반 이상(53%)이 안전 부주의 때문이었습니다.

물놀이 사망자 10명 중 4명은 20대 미만, 보호자와 동행해야 하는 이윱니다.

구명조끼를 입거나 위험한 곳은 피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지켜도 대부분 막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신철상(인천해양경찰서 왕산해수욕장 구조센터장) : "과격한 행동을 하지 말고 음식 섭취후 바로 들어가지 마시고 특히,제일 중요한겁니다. 음주를 하고 절대 들어가면 안됩니다."

여름철 불청객 물놀이 사고, 외진 곳보다는 안전요원과 안전장비가 마련된 '물놀이 관리지역'을 찾는게 최선입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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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놀이 사고 ‘경보’…이건 조심해야
    • 입력 2014-07-05 21:02:59
    • 수정2014-07-05 22: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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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물놀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10대 5명이 숨졌는데요.

물놀이 사고의 원인과 예방법 송명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오늘 중학생 4명이 강릉 강문해수용장에서 수영을 하다 파도에 휩쓸렸습니다.

3명은 구조됐지만,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 목격자 : "처음에 도착했을때 아이들이 허우적거리고 있었고 주변에 사람들이 튜브도 던져주고..."

인근 사근진 해수욕장에서도 10대 1명이 숨지는 등 강릉에서만 이틀 새 10대 3명이 바다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직 개장하지 않았거나 정식 해수욕장이 아닌 탓에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았습니다.

어제 중학생 2명이 목숨을 잃은 영덕 오십천입니다.

물살이 거세고 수심이 깊어 수영이 금지된 보 아래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녹취> 경북 영덕소방서 119구조대 관계자 : "물이 비 때문에 많이 불어나 있는 상황이었고, 보에 물살도 센 상황이었고..."

최근 5년새 물놀이 사고 사망자는 240명, 절반 이상(53%)이 안전 부주의 때문이었습니다.

물놀이 사망자 10명 중 4명은 20대 미만, 보호자와 동행해야 하는 이윱니다.

구명조끼를 입거나 위험한 곳은 피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지켜도 대부분 막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신철상(인천해양경찰서 왕산해수욕장 구조센터장) : "과격한 행동을 하지 말고 음식 섭취후 바로 들어가지 마시고 특히,제일 중요한겁니다. 음주를 하고 절대 들어가면 안됩니다."

여름철 불청객 물놀이 사고, 외진 곳보다는 안전요원과 안전장비가 마련된 '물놀이 관리지역'을 찾는게 최선입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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