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차떼기 사건’, 최양희 ‘탈세-땅투기’ 추궁

입력 2014.07.07 (21:02) 수정 2014.07.0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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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인사청문회에서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는 불법대선자금 사건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쟁점이 됐습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 후보자는 탈세와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여야는 지난 2002년 대선때의 불법 대선자금 전달을 놓고 논란을 벌였습니다.

<녹취> 박영선(새정치연합 의원) : "국기문란행위에 대해서 주도적으로 참여한 후보자가 국정원장의 자격이 있겠느냐..."

<녹취> 권성동(새누리당 의원) : "현지사 전 강원도지사의 경우에도 불법정치자금 수수로 집행유예 받고 벌금 받고..."

이 후보자는 송구스럽다면서도 이른바 차떼기는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병기(국정원장 후보자) : "당에서 주는 돈을 그냥 무조건 제가 갖다준 것이고...대선 앞두고는 당끼리 합치기도 하고 반대당이었던 사람도 영입도 하고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이 후보자는 또 국정원의 정치개입 논란을 없애 신뢰받는 정보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청문회 초반 국정원 직원의 현장 촬영을 놓고 야당이 사찰의혹을 제기해 한때 회의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야당은 '다운 계약서'와 농지법 위반 등 각종 의혹 사항을 추궁했습니다.

<녹취> 유승희(새정치연합 의원) : "허위 신고로 탈세한 양도소득세, 취등록세가 저희 계산으로는 4천백79만원 정도 나옵니다."

반면 여당은 정책 분야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녹취> 민병주(새누리당 의원) : "미래부가 지금까지 역할을 잘 하고 있었다, 아니면 어떻게 되고 있었다 이런 평가를 내리실 수 있는지..."

최 후보자는 탈세와 농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선 송구하다며 사과했고, 병역 특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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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기 ‘차떼기 사건’, 최양희 ‘탈세-땅투기’ 추궁
    • 입력 2014-07-07 21:03:37
    • 수정2014-07-07 22: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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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인사청문회에서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는 불법대선자금 사건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쟁점이 됐습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 후보자는 탈세와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여야는 지난 2002년 대선때의 불법 대선자금 전달을 놓고 논란을 벌였습니다.

<녹취> 박영선(새정치연합 의원) : "국기문란행위에 대해서 주도적으로 참여한 후보자가 국정원장의 자격이 있겠느냐..."

<녹취> 권성동(새누리당 의원) : "현지사 전 강원도지사의 경우에도 불법정치자금 수수로 집행유예 받고 벌금 받고..."

이 후보자는 송구스럽다면서도 이른바 차떼기는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병기(국정원장 후보자) : "당에서 주는 돈을 그냥 무조건 제가 갖다준 것이고...대선 앞두고는 당끼리 합치기도 하고 반대당이었던 사람도 영입도 하고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이 후보자는 또 국정원의 정치개입 논란을 없애 신뢰받는 정보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청문회 초반 국정원 직원의 현장 촬영을 놓고 야당이 사찰의혹을 제기해 한때 회의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야당은 '다운 계약서'와 농지법 위반 등 각종 의혹 사항을 추궁했습니다.

<녹취> 유승희(새정치연합 의원) : "허위 신고로 탈세한 양도소득세, 취등록세가 저희 계산으로는 4천백79만원 정도 나옵니다."

반면 여당은 정책 분야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녹취> 민병주(새누리당 의원) : "미래부가 지금까지 역할을 잘 하고 있었다, 아니면 어떻게 되고 있었다 이런 평가를 내리실 수 있는지..."

최 후보자는 탈세와 농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선 송구하다며 사과했고, 병역 특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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