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오키나와, 태풍 피해 속출…59만 명 피난 권고

입력 2014.07.08 (21:07) 수정 2014.07.0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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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의 길목에 있는 일본은 그야말로 초비상입니다.

너구리의 직접 영향권에 있는 오키나와에서는 인명피해가 나고 주민들에게 피난권고가 내려졌습니다.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순간 최대 풍속 초속 53미터, 강한 비바람 때문에 10여 미터 앞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거리 곳곳에서 가로수가 뿌리 채 뽑혔고, 가건물 주택은 바람에 날려 완전히 부서져버렸습니다.

건물 옥상에 있던 대형 물탱크가 강풍에 날려 인도로 떨어집니다.

<인터뷰> 주민 : "뭔가 떨어진다. 무서워. 물탱크네."

바닷가에는 높이 10미터가 넘는 파도가 덮치면서 관광객들은 호텔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인터뷰> 관광객 : "밖에 안나가요.먹을 것도 사뒀습니다."

특별경보가 발령된 `오키나와'에는 전체 인구의 절반 가까운 59만 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주민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으며, 10만여 세대는 정전됐습니다.

오키나와로 향하는 모든 교통편이 끊겼고, 학교는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주민 : "태풍이 왔을때 피해가 어느정도 될까 걱정입니다."

모레 새벽쯤 태풍 너구리가 상륙할 일본 규슈 지역에는 앞으로 최고 700mm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이번 태풍이 일본 본토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예보돼 일본 전체에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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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오키나와, 태풍 피해 속출…59만 명 피난 권고
    • 입력 2014-07-08 21:08:18
    • 수정2014-07-08 22: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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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의 길목에 있는 일본은 그야말로 초비상입니다.

너구리의 직접 영향권에 있는 오키나와에서는 인명피해가 나고 주민들에게 피난권고가 내려졌습니다.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순간 최대 풍속 초속 53미터, 강한 비바람 때문에 10여 미터 앞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거리 곳곳에서 가로수가 뿌리 채 뽑혔고, 가건물 주택은 바람에 날려 완전히 부서져버렸습니다.

건물 옥상에 있던 대형 물탱크가 강풍에 날려 인도로 떨어집니다.

<인터뷰> 주민 : "뭔가 떨어진다. 무서워. 물탱크네."

바닷가에는 높이 10미터가 넘는 파도가 덮치면서 관광객들은 호텔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인터뷰> 관광객 : "밖에 안나가요.먹을 것도 사뒀습니다."

특별경보가 발령된 `오키나와'에는 전체 인구의 절반 가까운 59만 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주민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으며, 10만여 세대는 정전됐습니다.

오키나와로 향하는 모든 교통편이 끊겼고, 학교는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주민 : "태풍이 왔을때 피해가 어느정도 될까 걱정입니다."

모레 새벽쯤 태풍 너구리가 상륙할 일본 규슈 지역에는 앞으로 최고 700mm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이번 태풍이 일본 본토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예보돼 일본 전체에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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