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순간 이동으로 즐기는 바르셀로나 외

입력 2014.07.09 (06:48) 수정 2014.07.0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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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롤러코스터나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을 한다면 어떨까요?

<리포트>

그런 상상을 재현한 듯한 감각적인 여행기가 화제입니다.

롤러코스터에 탄 것처럼 휙휙 지나가는 주변 풍경들!

미로같이 복잡한 구시가지 골목에서 마법처럼 고풍스러운 미술관과 화려한 오페라 극장 내부로 순간 이동을 합니다.

게임 속 캐릭터가 되어, 가상의 세계를 둘러보는 듯한 이 영상은 영국 사진작가 '롭 휘트워스'의 작품인데요.

중국 상하이와 베트남 호치민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작품 활동을 하던 그가 이번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모델로 삼았습니다.

'플로우 모션'이란 카메라 촬영 기법을 활용해서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과 역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카탈라냐 음악당' 등 바르셀로나의 대표 명소들을 담았는데요.

장소를 섭외하고 촬영하는 데만 꼬박 보름이 걸렸다고 합니다.

시간과 정성을 들인 만큼 시공간을 초월한 듯한 멋진 바르셀로나 여행기가 탄생했네요.

알고는 못하는 '오싹한 서핑'

해변에서 상공으로 비상하는 무인 항공기!

유유자적 노를 저으며 '패들보드'를 즐기는 사람들을 촬영하는데요.

이때 바다 속에서 또 다른 생명체가 선명하게 포착됩니다.

그 정체는 다름 아닌 상어!

발밑에서 어슬렁대는 상어의 존재를 모른 채, 사람들은 파도를 즐기는데요.

닿을 듯 말 듯 상어 위로 지나가는 여성 서퍼!

무인 항공기가 찍은 이 영상을 본다면, 무척 놀랬을 것 같네요.

<앵커 멘트>

은혜 갚은 동물이 등장하는 전래동화나 우화를 떠올리게 하는 실감나는 바다거북 구출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멸종위기' 바다거북 구출기

멕시코 바다 속에서 한 다이버가 엉켜있는 그물을 풀기 위해 씨름 중인데요.

그물에 걸려 옴짝달싹 못하는 멸종위기종 바다거북을 구하기 위해섭니다.

멕시코에선 1990년부터 포획이 금지됐지만, 여전히 바다거북 고기와 알을 얻기 위한 불법 포획이 끊이질 않는다는데요.

마침내 그물을 끊어낸 다이버!

꽁꽁 묶어있었던 거북이의 앞다리를 매만져준 뒤 먼바다로 보내줍니다.

갑자기 방향을 돌리는 바다거북!

자신을 구해 준 다이버에게 다가와, 고맙다는 듯 눈을 맞추는데요.

은혜 갚은 동물 이야기를 떠올리게 하는 뿌듯한 장면입니다.

뒤로 걷고 춤추며 세계 여행

다들 뒤로 움직이는 기이한 세상에서 혼자 유유히 앞으로 걸어가는 남자!

마치 이상한 나라에 떨어진 엘리스를 연상시킵니다.

미국 아티스트이자 여행가인 '이안 베넷'은 평소 평범함을 거부한 여행기를 제작하고 싶었는데요.

최근 스위스와 중국, 영국 등 세계 여행을 시작한 그는 현지인과 춤으로 소통하며 촬영한 영상에 각종 특수 효과를 더하는 대신 단순하게 거꾸로 재생하고 편집해서 원래보다 역동적이고 익살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합니다.

정말 간단한 방법으로 평범한 여행기에 독특함을 더한 영상이네요.

"덩치가 아깝다"

계단 중간에 앉아있는 고양이를 보자마자, 겁을 먹고 머뭇거리는 대형견!

슬금슬금 꽁무니를 빼며 계단을 올라가는데요.

겨우 용기를 내서 돌아오지만, 다시 고양이 앞에서 한없이 작아집니다.

친구의 모습이 얼마나 답답했으면 계단 아래서 기다리던 다른 애완견이 몸소 시범을 보여주는데요.

결국, 어린 주인까지 등장해서 억지로 계단을 내려가게 합니다.

정말 덩칫값도 못하는 겁쟁이 견공이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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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순간 이동으로 즐기는 바르셀로나 외
    • 입력 2014-07-09 06:51:40
    • 수정2014-07-09 07:31:3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롤러코스터나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을 한다면 어떨까요?

<리포트>

그런 상상을 재현한 듯한 감각적인 여행기가 화제입니다.

롤러코스터에 탄 것처럼 휙휙 지나가는 주변 풍경들!

미로같이 복잡한 구시가지 골목에서 마법처럼 고풍스러운 미술관과 화려한 오페라 극장 내부로 순간 이동을 합니다.

게임 속 캐릭터가 되어, 가상의 세계를 둘러보는 듯한 이 영상은 영국 사진작가 '롭 휘트워스'의 작품인데요.

중국 상하이와 베트남 호치민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작품 활동을 하던 그가 이번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모델로 삼았습니다.

'플로우 모션'이란 카메라 촬영 기법을 활용해서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과 역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카탈라냐 음악당' 등 바르셀로나의 대표 명소들을 담았는데요.

장소를 섭외하고 촬영하는 데만 꼬박 보름이 걸렸다고 합니다.

시간과 정성을 들인 만큼 시공간을 초월한 듯한 멋진 바르셀로나 여행기가 탄생했네요.

알고는 못하는 '오싹한 서핑'

해변에서 상공으로 비상하는 무인 항공기!

유유자적 노를 저으며 '패들보드'를 즐기는 사람들을 촬영하는데요.

이때 바다 속에서 또 다른 생명체가 선명하게 포착됩니다.

그 정체는 다름 아닌 상어!

발밑에서 어슬렁대는 상어의 존재를 모른 채, 사람들은 파도를 즐기는데요.

닿을 듯 말 듯 상어 위로 지나가는 여성 서퍼!

무인 항공기가 찍은 이 영상을 본다면, 무척 놀랬을 것 같네요.

<앵커 멘트>

은혜 갚은 동물이 등장하는 전래동화나 우화를 떠올리게 하는 실감나는 바다거북 구출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멸종위기' 바다거북 구출기

멕시코 바다 속에서 한 다이버가 엉켜있는 그물을 풀기 위해 씨름 중인데요.

그물에 걸려 옴짝달싹 못하는 멸종위기종 바다거북을 구하기 위해섭니다.

멕시코에선 1990년부터 포획이 금지됐지만, 여전히 바다거북 고기와 알을 얻기 위한 불법 포획이 끊이질 않는다는데요.

마침내 그물을 끊어낸 다이버!

꽁꽁 묶어있었던 거북이의 앞다리를 매만져준 뒤 먼바다로 보내줍니다.

갑자기 방향을 돌리는 바다거북!

자신을 구해 준 다이버에게 다가와, 고맙다는 듯 눈을 맞추는데요.

은혜 갚은 동물 이야기를 떠올리게 하는 뿌듯한 장면입니다.

뒤로 걷고 춤추며 세계 여행

다들 뒤로 움직이는 기이한 세상에서 혼자 유유히 앞으로 걸어가는 남자!

마치 이상한 나라에 떨어진 엘리스를 연상시킵니다.

미국 아티스트이자 여행가인 '이안 베넷'은 평소 평범함을 거부한 여행기를 제작하고 싶었는데요.

최근 스위스와 중국, 영국 등 세계 여행을 시작한 그는 현지인과 춤으로 소통하며 촬영한 영상에 각종 특수 효과를 더하는 대신 단순하게 거꾸로 재생하고 편집해서 원래보다 역동적이고 익살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합니다.

정말 간단한 방법으로 평범한 여행기에 독특함을 더한 영상이네요.

"덩치가 아깝다"

계단 중간에 앉아있는 고양이를 보자마자, 겁을 먹고 머뭇거리는 대형견!

슬금슬금 꽁무니를 빼며 계단을 올라가는데요.

겨우 용기를 내서 돌아오지만, 다시 고양이 앞에서 한없이 작아집니다.

친구의 모습이 얼마나 답답했으면 계단 아래서 기다리던 다른 애완견이 몸소 시범을 보여주는데요.

결국, 어린 주인까지 등장해서 억지로 계단을 내려가게 합니다.

정말 덩칫값도 못하는 겁쟁이 견공이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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